7번은 비워놓으면 안됩니다.
많은 분들이 7번 배번에 대한 강한 토론을 하고 계시네요.
역시 어느쪽이든 주장에 대한 타당한 근거들을 제시하고 계시네요.
여러분,
조금 더 냉정해집시다. 가슴은 뜨거울망정, 머리는 차갑고 냉정해야 합니다.
7번.
레알마드리드의 7번은 역시 위대한 번호임에는 틀림없죠.
라울이 10여년을 소중히 지켜온 그의 번호입니다.
그리고,
라울로 대표되는 "레알정신"을 대표하는 번호이고, 팀의 구심점, 에이스를 상징하는 번호이기도 합니다. (라울이 갈락티코 때부터는 팀의 에이스였다라고 하기엔 약간의 논란이 있을듯 하지만, 적어도 저에겐 매시즌 레알의 에이스는 라울이었으니까요.)
즉,
레알의 가장 대표적인 선수이자 에이스 = 7번 이라는 공식이 성립하게 되는거죠.
물론, 지금 눈에 차는 선수가 없다는 것에 대해서, 그러니까 누가 받더라도 씁슬하고 아쉬울 거란건 분명합니다만, 7번은 "레알을 대표하는 선수의 번호"입니다.
라울과 구티로 대표되던 지난 세대를 뒤로 하고, 우리는 또 새로운 레알을 맞이해야 하지 않습니까. 선수로서의 라울이 떠난 지금, 가장 "먼저 해야할 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은 새로운 구심점을 찾아서 그를 중심으로 한 팀을 짜야한다는 것입니다.
일시적이지만, 이젠 팀을 떠난 라울만을 그리워하고 있을때가 아닙니다.
레알로 상징되는 7번을 누군가에게 반드시 물려주고, 그 선수를 중심으로 선수단을 꾸리고, 전술을 짜야하는게 급선무란이야깁니다.
최근 5년을 보면 , 7번과 어울렸던 우리의 에이스들은,
호비뉴, 로벤, 그리고 호날두 정도입니다.
우리 팀은, 어떻게 보면 팀에서 시즌동안 "가장 잘 했던 선수"를 잘 팔아버리더군요.
(이과인은 넣지 않겠습니다. 이과인은 에이스라기 보다는 해결사니까요.)
그리고 분명 새로운 레알마드리드의 에이스는 호날두입니다.
라울로 대표되던 지난 레알을 뒤로하고, 새로운 레알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호날두는 가장 핵심적인 선수입니다.
본인의 마인드도 나쁘지 않죠. 언젠간 맨유로 돌아가고 싶다는 인터뷰, 그럴수 있습니다. 친정팀인 맨유에 대해 나쁘게 얘기할수 없으니까요.
40이 먹어서도 여기 있을거란 확신을 할수 없다는 말도, 그의 끝없는 도전정신의 표현을 , 꼬투리잡고 부풀리기 좋아하는 기자들이 저런 식으로 표현했을 확률도 높구요.
(실제로 40먹어서 레알에 남은 선수는 한명도 없습니다. 이에로, 라울, 엘게라, 살가도, 구티 모두 떠났죠. 최근 레알에서 은퇴한 빅스타는 지단뿐입니다.)
7번을 비워두는건 안됩니다. 레알의 가장 중요한 핵심 번호를 배번하지 않은채 시즌을 치룬다는건, 선수들 사기에도 좋지 않을수 있을뿐더러 , 타 팀에서 보기에도 아직 레알마드리드는 새로운 구심점을 찾지 못했다<< 는 시선을 보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신생 레알의 상징이 되 줄 선수를 "되도록 빨리" 결정해서, 확실한 구심점으로 두는건, 결코 나쁜일이 아닙니다.
라울은 이적했고, 가슴아프고 슬픈 일은 뒤로 하고, 현실을 직시해서, 할 일들을 해야합니다.
7번의 배번도 그러한 것입니다.
사실상 선수단의 에이스는 호날두인 만큼, 호날두가 7번을 받더라도 좋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7번을 응원하고, 새로운 레알을 응원하는게 우리가 할 일입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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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베르나베우 2010.07.30굿 .......맞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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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Guti 2010.07.30모든팀들에게는 그 번호에대한 기대치가 있죠.
맨유팬이기도 한 저한테 7번은 매우 특별하고, 팀내 최고선수가 달아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있는데.
맨유에서의 호날두와 바로 지금 레알에서의 호날두의 위치는 같다고봅니다.
물론 상징적인 번호고 언제떠나버릴지 모르는 불안한 호날두한테 7번을 주는게 사실 좀 마음에 걸리지만, 그래도 이렇게 팀에 상징적인 번호를 비워둘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징적인 번호긴하지만 결국 그냥 백넘버에 불과하죠.
그 번호 없어진다고 레알이 없어지나요. 레알 마드리드 안에 바로 그 상징적인 7번이 있는것뿐이죠....
아무튼 전 호날두가 달아도 좋다고 봅니다.
맨유만 봐도 충격적이게도 최고의 라이벌인 리버풀출신 오웬에게 번호를 줘버렸죠...논란이 많았지만 결론은 성공이였습니다.
물론 그 명성에 걸맞게, 또 일찍 누워버렸지만 결과적으로 오웬이 맨유에게 안겨준 승점은 매우 컸죠. 결승골 위주로 넣다보니....
아무튼, 전 찬성. (별 상관없는 내용만...) -
소울마드리드 2010.07.30저는 7번을 남겨두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호날두는 아닌거 같아요 실력으로써 에이스가 아니라 레알에 오래남아서 레알에 큰 도움을 줄선수여야된다 생각하는데..이과인이 받았으면 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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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ppy 2010.07.31날두는 이룰거 다이루면 떠날 선수라 반대네요 레알에서 뼈를 묻을 각오로 달라고 한다면 찬성이겠지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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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 2010.07.31호날두가 레알에서 뼈묻을거같진않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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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라모스 2010.07.31영구 결번 시키자는게 아니라(그건 현실적으로 어려우니까요) 1년간 결번으로 하고 유스출신 스페니쉬한테 주자는 건데요. 7번의 전통성을 생각하면 크리스티아노나 이과인은 적임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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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Blancos 2010.07.31레알에 오래 남지 않기 때문에 7번의 적임자가 안된다는 것...
저는 반대입니다. 라울도 본인의 의지이든 아니든 7번을 달고 있다가 떠났기 때문이죠...물론 라울이야 말로 레알 마드리드의 아이콘 이었고 레알에서의 7번에 대한 상징성을 부여한 선수였습니다. 그 선수가 7번들 달고 있다가(아직 은퇴를 하지않고) 떠났기에, \'에이스\' 역할을 하게 될 선수에게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 시즌 내용을 보자면 호날두가 그나마 이어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가 오래 있던 말던 당장으로서는 7번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아쉬운건...라울이 레알에서 은퇴를 하였다면 더욱 더 7번에 대한 상징성을 부여했을테고 그로 인해 그 번호를 받게 될 선수에 대해 더욱 고심을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마음입니다...안타깝죠...
지금으로써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zidane13 2010.07.31부트라게뇨가 떠날 때쯤 혜성같이 등장한 라울..
그리고 얼마 후 물려받은 7번 이 스토리가 가장 이상적인 라인이
아니였나싶네요
그러나 현실은 라울이 떠날 때는...ㅠ -
백의의레알 2010.07.31호날두 떠날 때는 유스에서 걸작이 한 명 나오겠죠?
라울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그 때까지는 잠시만... -
이힣힣 2010.07.31머리로는 이해하는데 가슴로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ㅜ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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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인체인스 2010.08.01동갑입니다..단지 , 그 이후로 인정할만한 선수가 나온다는 가정 하에겠죠...저도 지금으로선 호날두 7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게다가 그의 속을 모르는데..의외로 남으면서 잘해줄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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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010.08.03머리는 괜찮다 하는데 , 가슴은 목이 터져라 울고 있어 ㅠ_ㅠ , -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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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 Batistuta 2010.08.06*줄꺼면 차라리 유스 출신선수를 줘야된다고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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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 Batistuta 2010.08.06호날두능 맨유의 7번도 인상적이지만 호나우두의 9번을 달고 뛰는게 멋졌는데..흐움..7번은 안된다!! 날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