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7번은 비워놓으면 안됩니다.

Super_Karim 2010.07.30 23:07 조회 1,633 추천 3


많은 분들이 7번 배번에 대한 강한 토론을 하고 계시네요.
역시 어느쪽이든 주장에 대한 타당한 근거들을 제시하고 계시네요.

여러분,
조금 더 냉정해집시다.  가슴은 뜨거울망정, 머리는 차갑고 냉정해야 합니다.

7번.
레알마드리드의 7번은 역시 위대한 번호임에는 틀림없죠.
라울이 10여년을 소중히 지켜온 그의 번호입니다.
그리고,
라울로 대표되는 "레알정신"을 대표하는 번호이고, 팀의 구심점, 에이스를 상징하는 번호이기도 합니다. (라울이 갈락티코 때부터는 팀의 에이스였다라고 하기엔 약간의 논란이 있을듯 하지만, 적어도 저에겐 매시즌 레알의 에이스는 라울이었으니까요.)

즉,
레알의 가장 대표적인 선수이자 에이스 = 7번 이라는 공식이 성립하게 되는거죠.

물론, 지금 눈에 차는 선수가 없다는 것에 대해서, 그러니까 누가 받더라도 씁슬하고 아쉬울 거란건 분명합니다만, 7번은 "레알을 대표하는 선수의 번호"입니다.

라울과 구티로 대표되던 지난 세대를 뒤로 하고, 우리는 또 새로운 레알을 맞이해야 하지 않습니까.  선수로서의 라울이 떠난 지금,  가장 "먼저 해야할 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은 새로운 구심점을 찾아서 그를 중심으로 한 팀을 짜야한다는 것입니다.

일시적이지만, 이젠 팀을 떠난 라울만을 그리워하고 있을때가 아닙니다.
레알로 상징되는 7번을 누군가에게 반드시 물려주고, 그 선수를 중심으로 선수단을 꾸리고, 전술을 짜야하는게 급선무란이야깁니다.

최근 5년을 보면 , 7번과 어울렸던 우리의 에이스들은,
호비뉴, 로벤, 그리고 호날두 정도입니다.
 
우리 팀은, 어떻게 보면 팀에서 시즌동안 "가장 잘 했던 선수"를 잘 팔아버리더군요.
(이과인은 넣지 않겠습니다. 이과인은 에이스라기 보다는 해결사니까요.)

그리고 분명 새로운 레알마드리드의 에이스는 호날두입니다.
라울로 대표되던 지난 레알을 뒤로하고, 새로운 레알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호날두는 가장 핵심적인 선수입니다.

본인의 마인드도 나쁘지 않죠.  언젠간 맨유로 돌아가고 싶다는 인터뷰, 그럴수 있습니다.  친정팀인 맨유에 대해 나쁘게 얘기할수 없으니까요.
40이 먹어서도 여기 있을거란 확신을 할수 없다는 말도, 그의 끝없는 도전정신의 표현을 , 꼬투리잡고 부풀리기 좋아하는 기자들이 저런 식으로 표현했을 확률도 높구요.
(실제로 40먹어서 레알에 남은 선수는 한명도 없습니다. 이에로, 라울, 엘게라, 살가도, 구티 모두 떠났죠.  최근 레알에서 은퇴한 빅스타는 지단뿐입니다.)

7번을 비워두는건 안됩니다.  레알의 가장 중요한 핵심 번호를 배번하지 않은채 시즌을 치룬다는건, 선수들 사기에도 좋지 않을수 있을뿐더러 , 타 팀에서 보기에도 아직 레알마드리드는 새로운 구심점을 찾지 못했다<< 는 시선을 보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신생 레알의 상징이 되 줄 선수를 "되도록 빨리" 결정해서, 확실한 구심점으로 두는건, 결코 나쁜일이 아닙니다.

라울은 이적했고, 가슴아프고 슬픈 일은 뒤로 하고, 현실을 직시해서, 할 일들을 해야합니다.
7번의 배번도 그러한 것입니다. 

사실상 선수단의 에이스는 호날두인 만큼, 호날두가 7번을 받더라도 좋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7번을 응원하고, 새로운 레알을 응원하는게 우리가 할 일입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4

arrow_upward 붙잡고도 arrow_downward 마이콘 영입을 재개한 레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