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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이탈리아 더비 후기

즐라 2010.04.17 08:16 조회 1,411

 

이탈리아 더비로 오랜만에 유벤투스의 경기를 보게 되었는데, 진짜 얘네는 총체적 난국이구나 싶네요.

 

우선 이팀이 4-3-1-2 를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4-3-1-2 를 주포메이션으로 쓰기엔 그에 맞는 선수들의 기량들이 현저히 떨어져요.

 

양사이드미드필더 시소코와 마르키시오는 인테르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수비는 그럭저럭 버틸지언정, 영리하지 못하고 볼배급능력도 한참 떨어지는 선수들로, 그로인해 '1'의 디에구에게 볼이 집중되게 되고, 최소 3명이상의 괴수들에게 가로막히게 되고... 경기보는데 디에구 얘도 참 안쓰럽더군요.

유벤투스 관계자들 및 팬들은 디에구에게 전성기시절 딩요의 마법을 바라는것인지..

 

또한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유벤투스의 라이트백.

왼쪽의 그로소는 평균치의 활약은 해줬다고 보지만, 오른쪽 제비나는 블랙홀 그 자체.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눈쌀 찌푸리게 만드는 더러움과 마치 아스날의 실베스트리를 보는듯한 분간못하는 수비력, 공격시엔 프로선수가 맞나 싶을정도의 볼트래핑과 연계능력, 오늘경기서 유베의 공격은 제비나가 1차 저지를 해줬다 하는게 맞을듯. 그렇다고 동포지션의 선수로는 또 그리게라.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유형으로 얘 또한 경기내내 똥쭐을 선사하는 선수.

 

여기에 공격시 디에구와 투톱간의 위치중복으로 허무하게 상대에게 역습을 내주기까지. 4-3-1-2 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못하며 괜히 이번시즌 이러고 있는게 아니구나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의 유베의 선택은 2가지라고 보는데,

하나는 다음시즌 최정상급의 라이트백의 영입과 디에구 혼자서의 공격전개시 부담을 옆에서 덜어줄수있는, 시소코보다 더 중미스러운 선수를 영입해 더 다양한 공격루트의 팀을 만들어내던지,

아님 또 다른 하나는 눈물을 머금고 디에구를 버리며, 멜루를 중심으로 한 4-4-2 의 형태로 가던지

 

아 근데 우린 얘네한테도 졌었죠...

 

그리고 뭐 인테르 입장에선 다음주 바르샤전을 앞두고 모따와 캄비아소가 폼이 최고조로 올라와 있다는게 마냥 기쁠듯 싶네요. 오늘 경기서 후반시작과 동시에 모따를 데키와 교체시킨건 단순히 유벤투스의 9백에 대비한 중거리슈터의 추가투입이라 생각합니다. 또 최전방의 밀리토도 오늘 몇골은 날렸지만 움직임은 여전히 좋아보였고, 에투 이놈은 큰거 하나 날리길래 또 후반막판에 하나 넣어줄거 같았음 ㄲㄲ

 

현재 인테르는 다음시즌에 경기장을 휘저을수있는 테크니컬한 드리블러 한명만 영입하면 뭐 완벽한듯 싶네요. 콰레스마나 판데프가 그 역할을 해줄것으로 기대했으나 아직까진 기대이하이고... 진짜 이번여름에 스쿼드 보강 제대로 한듯

 

마지막으로 발로텔리 이녀석 정말 탐납니다. 뭐 지금 레알엔 불필요한 영입이겠지만 한 3~4년 후에 꼭 데려왔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얘를 파투나 벤제마 그 이상의 재능으로 보고있거든요. 진짜 말썽만 안 일으키면 미래 최고의 크랙이 될 선수. 뭐 저야 말썽도 일으킬줄 아는 괴짜가 더 좋지만 ㅋㅋ

 

다음 로마vs라치오 경기도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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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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