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독일애들 감상
분석은 아니고 그냥 감상입니다 감상...
전반 포메
------------클로제-----------
----포돌스키---외질---뮐러---
-------슈바이니--발락--------
람--메르테자커--타스치--보아텡
왓더...?
후반 : 클로제, 포돌스키, 뮐러, 슈바이니 아웃 / 고메즈, 크루즈, 카카우, 케디라 인
전반기 바이에른을 먹여살린 뮌헨의 소년가장 토마스 뮐러와 전반기 분데스리가 최고활약 외질...
포메 나온 거 보고 어머나 뮐러 꼬맹이가 레알 선발이네? 하고 경기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 미로오빠 -> 마리오 고메즈, 카카우
경기 전체에서 두번 정도 카메라에 잡혔나... 정말 아무것도 못 보여주고 후반에 교체.
전반에 아르헨티나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유도해내면서 페널티킥 유도하나 했는데
안쓰럽게도 경기는 계속 진행되고...
원래 한방이라고 하긴 좀 뭐시기하고, 경기 내내 조용하다가 중요할 때 한두골로 나라를 구하는 미로인데
오늘은 일단 공이 원톱에 있는 클로제에게까지 가지도 못했네요.
앞으로 제가 가장 많이 볼 거라고 생각해온 공격라인은 포돌스키-고메즈(클로제)인데
어젠 역시 경험 많고 국대에서 보여준 거 많은 클로제가 선발이고 고메즈가 교체였습니다.
한창 바이에른에서 골 넣다 요새 조금 주춤해진 고메즈가 움직임은 더 나았는데
역시 얘는 왜 국대 유니폼을 입는 순간 그렇게 애가 아쉬운 장면들을 쏟아내는건지... 걱정이 많습니다.
한편 슈투트가르트에서 완전 요새 물이 오른 카카우도 투입되었는데,
고메즈 못지 않게 괜찮은 몇 번의 기회를 잡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독일의 결정력은 아...
* 뢰브의 양아들 포돌스키
국대스키는 뢰브가 좋아하는 왼쪽 윙포로 뛰었습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가장 국대에서 호흡이 좋은 클로제-폴디 라인이라 믿었는데 클로제가 잠수를 타고
전후반 통틀어 제 눈엔 그나마 괜찮은 모습이었습니다.
계속 같혀있는 클로제를 향해 아르헨 수비진 뚫을라고 고군분투...
근데 오늘 결정력이 아아... 하긴 니가 골을 넣어본지가 좀 오래됐긴 하다 그치?-_-
* 어제 폼은 심장이 발락발락 그리고 보고싶은 히츨이 or 롤피
주장의 역할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주장이 어느 포지션에 있냐에 따라서도 그 팀의 분위기랄까... 그런 게 달라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암튼 주장으로서의 발락은 상당히 신뢰하는 편인데,
어제 발락은 주장으로서도 실력으로서도 발락답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패스도... 뭐 독일이 패싱플레이가 전매특허인 팀은 절대 아닙니다만 암튼 너무 엇나가고
약간 후방에 쳐지긴 해도 분명 슈바이니와 함께 공격의 시발점인데 전혀 그런 역할을 못해내더군요.
그리고 분명 제대로 수미를 맡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중미의 두 선수들은 수미롤을 제대로 해줄 수 있는 선수들도 아니었다고 봄니다.
즉 발락은 공격도 수비도 별로였다는 얘기. 첼시에서 와서 상태가 메롱했던 건가...;;;
수미로서의 레버쿠젠에서의 롤페스는 제가 정말 좋아합니다만 장기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하고,
결국 이제 믿을 수미는 히츨이인데 라치오 경기 전 라치오 별로 안 좋아해도 좀 봐야겠네요;;;
* 이쁜 람람이
얘로 새 독일 레플 마킹을 한 게 정말정말 뿌듯합니다. 탁월한 선택이었음...ㅋㅋㅋ
물론 뭔가 해낸 건 없으나 전후반 풀타임 정말 최고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후반 끝판엔 저러다 애 눈풀리겠다...ㄷㄷㄷ 싶을 정도로 정신이 혼미한 표정을 지었습니다만;;
왼쪽으로 돌아온 람은 왼쪽 수비면 수비, 왼쪽 공격이면 공격, 중앙으로 접고 들어갈 땐 들어가고
암튼 오늘 라인업에선 가장 원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얘가 침착하기도 해서 오히려 상대편이 파울을 하거나 본인이 파울을 하거나 했을 때
발락보다 더 침착하게 원래 상태로 돌아가 주기도 합니다.
이뻐라 우리 람람이ㅠㅠㅠㅠㅠ 너때문에 내가 그래도 어제 버텼어ㅠㅠㅠㅠㅠ(네, 대놓고 얘 편애임)
* 보아텡 vs 아르네
제가 함부르크 경기를 빅매치 아니면 잘 안보긴 하는데, 보아텡은 여튼 괜찮은 애입니다.
다른 분이 말씀하신 대로 바이에른에서 오른쪽람이 잘하고 있긴 하지만
국대에선 왼쪽풀백 주전급 선수가 마땅치 않기 때문에 결국 람은 왼쪽으로 돌아가고
오른쪽풀백을 누굴 쓰느냐가 되는데 뢰브가 얘를 상당히 믿고 싶어하는 거 같네요.
그 중요했던 러시아전에서 얘 선발로 썼을 때의 그 충격...(그리고 슬픈 그의 국대 데뷔전 아아)
독일 선수들을 볼 땐 클럽폼과 국대폼을 별개로 생각하고 보는데(클럽에서 잘한다고 신뢰할 수는 없음),
아직 국대에서의 얘의 능력은 전 좀 아리송하네요.
확실히 가끔 헤매는 모습 보이긴 해도 이건 정말 제가 덕후라 그러는 게 아니라... 아르네 좀...☞///☜
어린 수비라인에 경험많고 차분한 선수 하나정도는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ㅠㅠㅠㅠㅠ
특히 오늘 경기처럼 이끌려갈 때는 다들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그럴 땐 더 말입니다.
물론 풀백 아르네의 공격력은 이제 거의 서브제로입니다만.
(헤르타에선 안그럽니다. 영 급하면 반대편 페널티박스까지 혼자 쳐달려가기도)
* 메르테, 아들러.
메르테 넌 그냥 무조건 주전. 어제도 나쁘지 않았음.
문제는 실점장면에서 우리 과인이를 모두가 놓치고 마지막 수비가 메르테와 아들러였는데,
아들러가 메르테 자리까지- 페널티 박스 20m 밖까지 나와 과인이를 막아섭니다(이건 뭐냐!!!!!!!!!!).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아마 메르테와 과인이의 거리가 약간 있어서
과인이가 메르테 제끼고 자기와 1:1 상황 되기 전에 클리어링 해버리고 싶었던 거 같은데
결국 그런 울트라초특급대안습 실점장면을 으아아아아아아아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과인아 넌 정말 멋졌다)
여튼 과인이 치고 들어올 때 다른 애들 전부 뭐한거냐-_-
* 외질이랑 꼬마뮐러는?
일단 외질이는 기억이 안납니다... 앞으로 진전을 못해서 보는 사람도 답답했음.
그리고 꼬마뮐러는 하기는 굉장히 의욕적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근데 전반기 바이에른을 먹여살린 아이라 해도 사실 아직 다듬어져야 할 부분이 많죠, 얘는...
몸이 빠른데, 그런 것보다 뭔가 좀 성급해 보이는 거 같더라구요.
일단 미들이 완전 시 to the 망이었던 거 같습니다... 계속 패스 뺏기고... 수비도 안되고 공격도 안되고...
(그러고 또 금방 뺏어오기도 하고;; 아르헨도 이 부분은 그닥이었음)
결론
1. 아르네 보고싶어요. 롤피나 히츨이도요.
2. 승자는 과인이
3. 아들러 화이팅 넌 No.1이라구!
P.S) 아 나도 좀 멋지게 써보고 싶은데 이게 뭐...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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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201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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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10.03.04발락이나 클로제 같은 노장 선수들이 부진했나보네요; 독일이 다른 포지션은 그래도 다 괜찮은 편인데 중앙 수비형 미드필드 자리가 약간 부실한 거 같은데 롤페스의 부상은 참 아쉽게 됐어요. 슈바이니의 폼은 어땟나요?? 다른 얘들 얘기는 다 있는데 얘 얘기만 없는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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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세이라 2010.03.04*@San Iker 아 슈바이니;; 발락 얘기 쓰다 흥분해서 얘의 존재를 잊고 있었네요. 갠적으로 이만큼의 폼(즉 존재를 잊을 만큼의 폼)이었습니다;;; 제가 약간 원망스러워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지만;; 공격도 수비도 못하고 제자리에서 갇혀 맴도는 모습이었음... 차라리 슈바이니가 외질 자리에 들어가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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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가 2010.03.04생방으론 못보고 어떻게 경기를 구해서 봤네요 ㅎ 4시까지 PSP붙들고 침대에서 버텼지만;; 결국 Zzz....
흠...독일로선 근래에 드둘게 어수선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이 드네요. 특히 클로제가 버러우 탈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햇는데; 완전 묻혔더군요...
토니 크루스를 뮬러대신 선발로 넣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문득 들긴했지만;;;
아르헨도 그닥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던거 같네요. 정말 아르헨 이상태로만 해주면.. 월드컵에서 16강 해볼만 한듯;;; 물론 코트디부아르전같은 경기력 유지. 그래도... 이과인은 무섭네요 -
질풍의드리블 2010.03.04과인이는 승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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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201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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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세이라 2010.03.04@탈퇴 글쎄... 메시가 거의 대부분의 공격을 주도하긴 했는데 독일 애들이 메시한테 긴장을 좀 한건지 꽁꽁 싸매서(그러다 과인이한테 당했지) 정작 메시도 몇 번의 돌파 외에 크게 보여준 게 없는듯;; 그 길쭉길쭉한 애들이 메시 하나 수비진영에 들어올 때마다 우르르르 뛰어다니는 게 좀 재밌긴 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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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또띠 2010.03.04잘봤습니다 :) 메츠는 이제 국대 ㅂ2인건가;;
근데 세이라님은 분데스에서 어느팀 응원하시는거에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자유기고가 2010.03.04@구또띠 헤르타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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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세이라 2010.03.04@구또띠 정답입니다~
그리고 슈투트가르트, 레버쿠젠, 브레멘도 조금 좋아합니다.ㅎㅎ
지금 독일 국대에 센터백이 주전과 백업까지 수가 맞는 상황이라 이대로라면 클럽에서도 백업인 메츠는 월드컵에 갈 확률이 낮아 보입니다. -
태연 2010.03.04과인이 만세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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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 2010.03.05보아탱은 측면자원이 아닙니다. 중앙수비수죠. 소속팀에서도 줄곧 마티아센과 중앙수비진을 이루고 풀백으론 나오지도 않습니다. 역시나 뢰브의 독특한 안목을 보여주는 보아탱 측면기용이죠. 게다가 리그 1골의 포돌스키와 클로제를 끝까지 밀고나가는 모습은 어떤 면에선 경외스럽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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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세이라 2010.03.05*@소면 저도 아르네가 소속팀에서 풀백으로 나오는 거 거의 본 적 없습니다ㄷㄷㄷ 그리고 보아텡도 헤르타 시절까진 풀백이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리그 1골이어도 월드컵 앞두고 열린 중요한 친선전에선 이제껏 국대에서 능력 보여줄 대로 보여주고 기존 선수들과 호흡 잘 맞아온 포워드를 선발로 내보내는 게 틀린 건 아닌 거 같네요.ㅎㅎ 고메즈야 이미 반정도 주전급이니 제외하고 빅매치가 아닌 친선전에선 키슬링이 현재 3경기, 카카우가 5경기 출전했으니 기회를 안 주고 있다고 할 수도 없고... -
축구는몰러 2010.03.05둘다 슈팅이 거의 안 나왔던 경기...^^ 두팀다 무슨 챔스 토너먼트하듯이 골 안먹으려고 수비진이랑 미들진이 중앙라인부터 ㅎㄷㄷ하게 압박을 가하더군여...독일이야 원래 압박이 좋은 팀이지만, 아르헨은 최근 경기 보기 드물게 수비조직이나 압박이 좋았던거 같구...결국 승패는 피지컬을 앞세운 독일보다 드리블링 마법사가 많았던 아르헨의 승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