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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이야기1편]성남 vs 강원 리뷰 ( + 김영후 이야기)

M.Torres 2010.02.28 11:06 조회 1,617

 

 

성남 경기를 먼저 봤습니다. 수원-전북 경기가 먼저 한건 맞는데, 재방송으로 보기로 하고 성남 경기를 봤었지요.

 

성남과 강원의 소감을 이야기하자면

기량은 쩌는데 조직력이 병맛인 팀 vs 기량은 병맛인데 조직력이 쩌는 팀으로 하겠습니다.

 

 

딱 봐도 어디가 전자, 어디가 후자인지 아시겠죠.

 

 

 

 

>강원편.

한줄요약 : 병맛 공격진, 죽어라 하던 수비진 

 

 

 

4-5-1로 경기에 나섰던 강원입니다. 최전방에 김영후를 필두로, 밑에서 활동력과 스피드가 좋은 정경호, 안성남, 이창훈등을 통해서 김영후를 도와주고, 밑에서 이을용과 김준태가 볼배급과 역습 저지를 한다는 구상이였겠지요.

 

강원에서 잘한 선수는 정경호, 이을용, 이창훈, 곽광선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곽광선 선수가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186cm의 다소 열세인 키로, 192cm의 라돈치치와의 1:1 경합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고, 또한 클리어링이 다소 투박하기는 했습니다만 뛰어난 위치선정으로 10:0 대패를 막는데 주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민 피를로 - 이을용 선수. 어제 강원의 에이스였습니다. 정말 .. 노련함이 뭔지, 정확한 볼배급과 뛰어난 역습 저지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더라구요. 다만, 수비가담부분에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파뿌리의 첫골 장면에서 이을용의 빠른 수비가담이 없어서 결국 숫적 열세 상황에서 실점을 했습니다.

 

반대로 김영후는 세차례의 골과 다름 없는 찬스를 날리면서 많은 원성을 샀는데요. 전반전에는 볼터치가 5개도 채안되는 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영후가 아직 허정무의 눈에 들기에는 전방압박 + 기복 + 키에 비해 좋지 못한 바디밸런스 정도를 꼽았는데, 그 세개가 모두 다 어우러지면서 아마 자기 인생 최악의 경기를 만들지 않았나 싶네요. (연맹이 준 평점에서, 똑같이 단독찬스를 2-3개씩 날렸지만 이동국은 평점 7.0, 김영후는 평점 5.0을 받았습니다. 제가 동국이 팬이라서 이야기 따로 하지는 않겠지만, 어제 이용수가 10분에 한번씩 이동국 드립 쳤습니다. 국대에서 저렇게 좀 해달라고..ㅋㅋㅋ)

 

 

 

 

 

 

>성남편

한줄 요약 : 조직력 0점의 갈락티코

 

 

 

역시 4-5-1로 나섰습니다. 성남을 보면서, 예전 슈스터가 떠오르더라구요.

 

 

 

구티, 호빙요, 라울, 루드 반 니스텔루이는 죽어라 공격하고 나머지는 죽어라 수비. 공수 간격따윈 신경 안ㅋ써, 라는 느낌?

 

최전방 라돈칯을 필두로 밑에 김진용, 몰리나, 파뿌리는 상당히 위협적이였습니다. 특히나 몰리나, 얘는 모따를 뛰어넘을 가능성을 여러모로 보여주었는데요, 특히나 후반전에(아마도?)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쪽 45도 지점에서 왼발 인프론트로 후려갈긴 프리킥이 아무도 꼼짝 못하는 틈에 골대 맞고 나왔을때 탄성이 나오더라구요.. 아, 저거 들어갔으면 이번 주 '세계 베스트 골' 감인데.

 

성남은, 아무래도 자기들이 돈이 급해서, 또 이호가 원해서 간거기도 하겠지만.. 김정우-이호 라인이 있었다면 한 10:0은 나오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최전방으로 볼배급이 잘 안되더라구요. 단순히 측면으로- 파브리시오, 몰리나, 김진용등이 빠지면 패스해주고.. 얘네들의 개인기량으로 만들어 넣는 느낌.

 

특히나 송호영이 상당히 인상 깊었는데요, 얘.. 잘 크면 1-2년 내에 빅리그 진출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긴거나, 스피드나, 스타일이 여러모로 메시를 연상 시키는 얼라인데, 드리블을 지나치게 고집하는 면이 없지는 않으나 상황 판단면에서 일정 부분 이상 상승을 보인다면 충분히.. 세계 클래스에 근접할 수 있다고 봅니다. 후반 막판에 순수 스피드로만 수비수 2명을 무시하고 치달해서 크로스 올렸는데.. 와.. K리그에서 그렇게 빠른 선수 전성기 마니치 빼고 오랜만에 봅니다 그려..ㅎㅅㅎ

 

여튼 정성룡은 좀 불안불안한거 같더라구요. 워낙 키가 있으니깐 기본만 해줘도 먹어주기는 하는데, 상황판단면이나, 호흡 면에서 몇번 안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습니다. 한차례 결정적인 선방도 하기는 했지만요.

 

MVP : 성남 - 몰리나, 강원 - 이을용

워스트 : 성남 - 김진용, 강원 - 김영후

 

 

 

 

목욕 하고 와서.. 2편으로 수원vs전북.. 기타 경기 정리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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