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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돌아가 생각해봅시다.. 수비

Oranje 2010.02.10 22:31 조회 1,369

수비라는 것은 언제나 혼자하는 것이 아니죠..

 

공격이라면 메시나 호날두, 카카 같은 혼자서 풀어나갈 매직을 가진 선수라도 존재하지만

 

수비에선 언제나 수적우위와 알맞은 위치가 성패를 좌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간간히 보이는 패배의 잘못을 수비수에게만 뒤집어씌우는 행동이 저는 상당히

 

어리석은 행동으로 보입니다.

 

특히 자동문이라며 국대에서 가루되도록 인신공격 받는 두 선수를 보면서 떠오르기도 했구요.

 

 

사실 득점이라는 것은 원론적으로 "실수" 와 필수불가결합니다.

 

침투선수를 순간적으로 보지 못한 사소한 실수로부터 아예 헛발질을 해버리는 최악의 실수까지..

 

호날두의 40미터 중거리 슛 같이 말도 안되는 득점이 아닌 이상 모든 득점은 실수를 이용하는 것이죠.

 

그래서 실수가 없다면 축구는 영원히 0:0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것이구요.

 

 

왜 이런 이야기를 했냐면, 이렇게 실점에는 항상 실수가 수반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실점할 때

 

하는 소리인 수비의 개인기량으로

 

수비의 성패를 가늠하는 것이 가끔은 얼마나  넌센스한 것인지 말하려구요.

 

사실 메시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무려 비디치와 퍼디난드라는 제공권의 황제들을 상대로 헤딩골을

 

넣는다거나, 알비올과 메첼더라는 유럽의 수준급 수비수가 알코르콘이라는 들어보지 못한 팀에게 4점을

 

헌납하는 일이 일어나고, 제트나이트라는 신체적으로 뭐하나 빠질것 없는 수비수가 구멍소리를 듣고

 

우리나라였으면 저딴 키로 뭔 수비를 하냐며 인맥 운운 소리를 들었을만한 칸나바로가 발롱도르를 탄 것

 

을 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저의 축구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는 혼자하는것이 아니다"입니다. 수비는 특히 그 것이 중요한데요

 

개인기량이 뛰어나도 제대로 된 조직력이 부족하면 구멍소리를 듣기 마련입니다.

 

왜냐? 공은 사람보다 빠르고 두 명은 한명보다 많기 때문이죠. 아리송한 소리시겠지만, 수적 우위와 공간

 

차단보다 중요한 것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적 우위와 공간 차단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개인 기량이

 

아니라 수비수들간의 조직력과 전술에 의해 완성되는 것이지요.]

 

덧붙여 수비형 미들의 수비가담이 핵심입니다. 최근 대패 경기가 잠비아와 중국전인데, 두 경기 모두

 

수비형 미들들이 제대로 1차 저지를 못한 것이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네요.

 

 

현재 국대를 보면 거의 중앙수비수는 이정수-조용형 체제로 가는 듯한데, 이 것을 구지 뒤흔들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행여 대체자원으로 요구하는 황재원, 곽태휘, 김형일이 능력이 좋다한들

 

현재 조합에 큰 문제는 없어보이고 수비조직은 떡하니 생기는 게 아니니깐요.

 

그냥 결과적으로, 수비를 개인능력으로만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누구나 장단이 있기 마련이고

 

허정무도 그 정도는 감안했겠지요. 만약 인맥론이 떠오르는 염기훈 조용형 강민수 이 셋이 정말

 

순수하게 인맥으로만 끌고 가는 것이라면 저는 이미 국가대표 축구를 보지 않습니다.

 

 어쨋든 대패의 원인은 수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되지 않은 중앙수비 조합의 조직력과

 

지나치게 공격적이었던 미들의 수비가담 문제였지요.

 

한 경기에서 실점을 한다고 무슨 수비수의 능력치가 30이 되었다 90이 되었다.. 그런게 아니구요.

 

결론은 그건데, 할 말은 많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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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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