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넘치는 재능,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10번, 라사나 디아라: 레매내에서 라사나에 대한 이미지는 수비형 미드필더. 알론소 앞에서 상대선수들을 막아주고, 알론소가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날릴수 있게 해줌.
하지만 현실은? 라사나의 움직임이 너무나도 광대하고, 전진되어있기때문에 알론소가 원래 해야하는 역활이 100으로 본다면 현재 70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형국.
아직 손발을 맞춘지가 반시즌 밖에 안되었어. 이렇게 위안삼고 싶지만..그런데 알론소가 100을 내기위해서 라사나가 과연 적합한 인물인가?
현재로선 저는 완벽한 적임자는 아닌듯 합니다. 라사나는 앞에 말한 롤을 맡기엔 너무나도 다재다능해요. 레알 마드리드가 10번이란 번호를 준것도 허투루 준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라사나를 보면 코쿠의 다운그레이드 격이라고 생각되요.(언젠가는 라사나가 코쿠를 뛰어 넘을수도?) 너무나도 다재다능해서 어느 포지션을 가져다 놔도 기대이상 해주는 선수. 라사나는 그 다재다능함이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에겐 조금 엇박자를 줄때가 가끔 있습니다.
알론소가 왜 리버풀에서 성공할수 있었냐하면, 바로 마스체라노의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물론 알론소의 능력이 EPL무대에서 통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만, 조력자가 있으면 그것은 정말 엄청난 시너지를 발생하게됩니다.
전술자체에 차이는 있겠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사나는 마스체라노의 룰은 아닙니다. 너무 공격적이죠. 어떤경기에선 라사나가 게임리딩을 하려는 경우도 생길때도 있었구요. 자신안에 있는 재능들이 꿈틀되는건 이해합니다만, 라사나가 조금은 그 재능을 가둬두는 희생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팀을 위해서요.
세리에 무대에서 [콰][만][밥]이라고 불리는 콰레스마, 만시니, 밥티스타. 이 세명의 공통점은 자신의 능력을 너무나도 믿고 개인플레이가 강하다는 것이죠. 이것이 잘만 되면, 상대팀에겐 공포의 대상이지만, 방어능력만 잘 갖춰지면, 안되는 날에는 그들이 속해있는 팀은 주저앉게 됩니다. "양날의 검"이지요.
앞서 코쿠이야기를 했는데, 코쿠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멀티 플레이어로 성공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빈터-용크-다비즈 같은 선수들이 차례로 코쿠와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이 세 선수는 90년이후 네덜란드 중원을 확실히 책임져준 선수들입니다. 코쿠는 그들과 조화를 이룰때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사나는 위에 열거한 세명의 선수의 롤을 부여받았어요. 기본적으로 후방에서 볼 배급은 알론소에게 부여되었습니다. 전방에서는 카카나 라피같은 선수들이 있구요. 라사나가 자신의 역활을 넘어서 이들의 역활에 침범한다면 팀은 삐그덕 거릴수 밖에 없습니다.
라사나에게 개인적으로 바라는 것은 자신의 재능을 조금만 제어할 능력을 보여준다면,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엄청난 에너지를 가질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해요. 하지만 모두들 팀을 위해 조금씩 그 능력을 맞춰가는 노력이 눈으로 보여지고 있거든요. 특히 호날두는 더욱이요. 라사나도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는 선수이고,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될꺼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그는 너무나 많은 재능을 가진 선수니깐요.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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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10.01.18제가 보기에 현재 라스는 본인의 룰을 충분히 소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원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볼을 뺏는 능력은 현역 선수들 중에 그 어떤 선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잘해주고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시즌 초반에도 비슷한 비판에 시달렸는데 그 때에 비하면 공격 나가는 빈도는 없다시피하고 있고 라모스가 오버래핑 나가면 언제나 그 자리를 백업해주며 라모스의 공격력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보여주고 있으며 수비 시 중원 싸움의 역할에서 큰 힘을 보태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알론소-라스 조합의 수비적인 면에서는 정말 만족하고 있는데 저는 이 조합이 공격 시에 호흡이 별로 맞지 않는다는 점이 걱정거리네요. 둘이 잘 어울려다니면서 패스를 주고 받으며 포제션 게임에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둘이 중원에서 좀 따로 노는 듯한 인상이 짙거든요. 아직까지 호흡 자체가 맞지 않는 거 같아요.
거기에 라스의 추가적인 문제점이라고 하면 역시나 아직까지도 간결하게 볼을 주는 부분에서 시간을 끌고 있다는 것과 빈 공간으로 적절하게 들어가주면서 볼을 받기 쉬운 위치로 움직이는 전형적인 스페인식 미드필더 같은 움직임이 모자라보여요. 바르셀로나에서는 부스케츠가 전진패스는 정말 별로지만 이 움직임이 좋아서 샤비와 기본적으로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중원을 탄탄히 하는데 크게 공헌하고 있죠.
라스가 아직 스페인에서 뛴지 이제 1시즌 밖에 안된지라 라스의 라리가 적응기라고 보고 있고 점점 시간이 지나면 알론소와의 호흡 면에서나 영리한 무브먼트를 보여줄 수 있는 면에서나 무궁무진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기 전에 그렇게 깠던게 미안할 정도로 정말 좋은 선수임에는 틀림 없다고 생각해요 ㅋ 지금도 잘해주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잘해주길 바랍니다. -
No.7 캡틴 2010.01.18라쓰는 더욱 성장할 겁니다. 아직 젊은 선수니까 말이죠. 언어도 배우고 좀 더 라리가에 적응한다면 에시앙 부럽지 않은 선수를 얻게될 가능성도 보여요. 사실 알론소를 살리기 위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이란 면에서 보면 부족한게 사실이지만 반대로 생각해서 라쓰를 살리기 위한 파트너로서의 모습은 알론소 역시 부족한 부분이 있기에 이 부분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커버되리라 생각을 합니다. 과거 엘게라와 마켈레레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요즘 얘들 플레이 보면 꼭 그 때 생각이 나서 말이죠.. 간만에 유럽 최고의 보란치 라인이 완성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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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구또띠 2010.01.18@No.7 캡틴 알론소가 라스의 파트너로 미흡하다는 부분은 생각을 못했던 부분인데 일리있는 말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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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201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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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 캡틴 2010.01.18San Iker님 말씀에 100% 공감!! 라쓰는 공을 받을때나 혹은 알론소의 빌드업 과정에 좀 더 관여를 해야 하고 볼을 컨트롤 할때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소모하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볼 컨트롤은 상당히 좋은데 반해서 쓸데없이 볼 컨트롤에 집중하거든요? 심플하게 원터치로 패스를 돌려버리면 편할 것을 볼을 잡고 상대를 등지고 몸싸움하면서.. 등등.. 이것만 고치면 정말 ㄷㄷㄷ한 녀석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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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또띠 2010.01.18레알마드리드의 10번을 줄만한 재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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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 라주장 2010.01.18일단은 지켜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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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레알 2010.01.18보드진이 그에게 10번을 준 의미가 단순히 수비형 미드필더로만 있으라는 의미는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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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eranos 2010.01.18재능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엇박자 난다는 말에 참 공감이 가네요. 그래도 이왕이면 일취월장하기 전까지는 재능을 가끔씩만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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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201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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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010.01.21라쓰 마케렐레가 되어다오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