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와 라쓰는 대체불가
경기가 패배로 끝났을 때마다 잘잘못을 따지는 글들이 줄줄이 올라오는데, 참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네요. 사실 이번 경기는 지독히 못했다고 느껴지는 선수가 거의 없을 정도로 경기를 잘했습니다. 경기를 보면서 내내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느꼈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이 흐른다면 좀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라쓰와 알론소에 대한 반문을 좀 하려고 합니다.
글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현 시스템에서 라쓰와 알론소의 위치는 대체불가에 가깝습니다. 알론소가 몸값에 못 미친다거나 라쓰 역시 부족하다거나 하는 말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반대로 생각해서 지금 레알 마드리드에서 몸값 이상을 보여주는 선수가 누가 있을까요? 카카를 비롯해서 이번 시즌에 새로 온 선수들 중에 몸값을 상회하는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는 알비올 외엔 없다고 보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에 의한다면 말이죠.
많은 분들이 라쓰와 알론소의 활약을 단편적으로만 보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짚어보려 합니다.
일단 라쓰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알론소와 라쓰 중 한 명만이 뛰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면 저는 당연히 라쓰가 뛰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만큼 라쓰의 존재는 지금 미드필드진에서 핵심의 역할을 담당하는 선수 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지금 카카와 호날두가 아무런 수비부담 없이 공격에 전념할 수 있는 게 누구 때문인 것 같습니까? 라쓰와 알론소가 아니었으면 현재 페예그리니의 전술은 제대로 된 시도도 불가능 했을 겁니다.
특히 라쓰의 경우엔 중앙에서 카카의 수비부담과 라모스의 오른쪽 측면을 동시에 커버하고 있습니다.
라쓰가 알론소의 앞에서 뛰고 있는 현 상황은 페예그리니의 전술을 짚어보지 않을 수 없게 하는데요. 페예그리니의 전술은 측면 윙백들을 공격 시 높게 공격가담에 활용하는 게 특징 입니다. 게다가 중앙에서 변형된 형태의 공격형 미드필더(카카)를 기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생기는 수비공백은 수비형미드필더가 커버하고 있는데 이것은 왼쪽 측면에 위치한 마르셀로가 유사시에 아르벨로아의 공격가담을 수비로 보조해 주는 형태와 같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지금 라쓰는 중앙과 오른쪽 측면 수비를 동시에 커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만 알론소처럼 좀 더 볼을 간결하고 심플하게 플레이 할 필요가 있지만 지금 라쓰가 팀에 더해주는 빠른 발을 이용한 압박이나 넓은 활동량과 역동성은 팀의 절대요소라 해도 부족하지 않네요.
그리고 알론소 역시 수비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미 페예그리니의 전술에 핵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체 전술에 있어서 공격의 전개를 유연하게 해주고 있는데 간혹 그답지 않은 패스미스가 보이기는 하지만 현재 알론소를 대체할 더 나은 선수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알론소를 볼 때 마다 느끼지만 만약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들이 알론소처럼 볼을 처리한다면 더욱 나은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 처럼 미리 패스할 시야를 확보해 놓고 좀 더 빠른 패싱연결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정말 궁금해서 묻는 건데.. 가고가 이 사이트에서 인기가 있는 건 그의 얼굴 때문인가요? 아니면 그의 실력 때문인가요?? 저는 가고가 이제껏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불한 값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라쓰가 오자마자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며 단숨에 주전으로 발돋움 한 것과 대비해서 가고는 라쓰보다 오랜 기간의 기회, 그리고 적응에 문제없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전히 2% 부족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는 이런 가고가 왜 잘하고 있는 선수들을 벤치로 내리고 대신 기용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건지 모르겠네요. 더군다나 현재 선수들이 굉장히 인상적인 폼을 보여주고 있는데 말이죠.
항상 산 마메스 원정은 힘들었고, 이번 경기는 제가 근래에 보아왔던 빌바오 원정 경기 중에 가장 나은 경기 중 하나에 속할 만한 경기였습니다. 아쉽게도 0:1의 패배를 기록하긴 했지만 말이죠. 암튼 앞으로의 경기내용과 결과에 따라 유연한 선수선발이 이뤄지길 바라지만 페예그리니가 라쓰와 알론소의 중앙을 왜 고집하는지는 이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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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yb 2010.01.18알론소와 라쓰가 기량면에서는 당연히 대체불가고요. 지금 레매분들이 지적하시는건 라쓰가 들어와서가 문제가 아니라 둘이 부여받은 역할이 잘못됫다는 거죠. 그 답은 최근 경기들인 사라고사 전과 마욜카전에서 답이 나왓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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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yb 2010.01.18라스가 좀더 후방에서 알론소 지원형식으로 나와줘야 될텐데 그걔아니라 둘이 바뀌었으니 먼가 불균형이 일어나는거 같네요. 저도 알론소와 라쓰가 대체 불가라는건 100퍼 동의합니다. 지금 세계에 어딜봐도 알론소,라쓰 ㅁ나큼 해줄 선수는 에시앙말고는 아무도 없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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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orres 2010.01.18뜬금없는 가고 얼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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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 캡틴 2010.01.18라스가 앞에서 뛰는 이유는 본문에 적었는데, 카카가 뛸 때 좀 더 그와 가깝게 뛰면서 중앙의 수비공백을 최소화 하는 동시에 오른쪽 측면을 커버하는 데 이유가 있습니다. 라쓰가 왼쪽 측면으로 잘 가지 않는 이유는 비슷한 역할을 부여받은 마르셀로가 아르벨로아의 오버래핑 가담시 그 수비공백을 커버하는 것이랑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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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201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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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 캡틴 2010.01.18글쎄요.. 저는 가고가 단 한 번도 괜찮다라는 경기를 본적이 없어서.. 게다가 가고가 팀에 맞는 선수로 플레이 해야지 팀이 선수에게 맞는 플레이를 제공하고 또 그에 맞는 역할을 부여할 순 없습니다. 가고는 분명히 앞선에선 부족한 컨트롤 능력과 패싱능력으로 낙제점을 받았고, 후방에선 수비위치선정과 압박하는 타이밍이 좋지 않은 관계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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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 캡틴 2010.01.18그가 경기에 뛰지 못하는건 그의 부족한 능력 때문이지 팀내에서의 역할 문제가 아닙니다. 그에게는 충분한 기회가 주어졌고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한건 그 자신이지 주변에서 받쳐주지 못하는 주변 동료들 때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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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201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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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010.01.18가고가 먹여살린 경기도 있죠.. 지난경기만봐도 처음엔 별로였으나 후반에 공 끊어먹은게 누구라고 생각하시는지..[마요르카전이요] 라쓰나 알론소가 독보적인 존재라는건 틀린얘기가 아니지만..가고에게도 그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능력이있다는걸 아셔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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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10.01.18저도 동감하는 바가 많은 글이네요. 특히 알론소의 수비가담이라는 측면이 은근히 좀 묻히는 거 같은데 라스가 없이 나오는 상황에서라도 그의 수비적인 역할에서의 공헌도는 이전의 가고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질적 향상이 됐다고 보고 있거든요. 알론소가 왼쪽 수비를 커버해주기도 하고 중앙에서 언제나 좋은 위치를 선점해주면서 상대 미드필더들의 패스를 끊어내는 부분에서 정말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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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10.01.18라스 역시 비판받던 시즌 초반과는 달리 이제는 그다지 전진하는 모습도 보여주지 않으며 중원에서 거칠게 상대를 몰아붙이며 많은 공헌을 해주고 있구요. 아직까지 위치선정 부분에서 약간 불만이 있고 볼을 끈다는 단점이 있기도 하지만요.
개인적으로 빌바오전은 전형적인 잠구는 팀에게 득점하지 못하는 운이 좀 안 따른 경기 중 하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
탈퇴 201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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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an Iker 2010.01.18@탈퇴 산 마메스 원정은 좀 특별한 경기니까요. 바르셀로나조차도 여기서 별다른 힘을 못 썼다는 것을 상기시켜보면 크게 염려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팜플로나도 마찬가지구요.
개인적으로는 오사수나와 빌바오가 정말 잘해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못했던 거라고 보고 있어서요. -
사지단랑 2010.01.18일단 님이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게 아닐까요?게시판에 가고 검색해보면 칭찬이 일색이던 시절도 있었죠. 그때는 위에 분말씀 처럼 자신의 색깔에 맞는 옷을 입고 장점을 극대화해서 그런 경기력이 나왔던 거구요. 여기서 라쓰를 비난하는 회원은 아무도 없었죠. 라쓰의 실력과 장점을 인정한체 알론소와의 호흡이 다소 아쉬워 다른 선수들도 써보자는 글들이 대부분입니다. 갑자기 가고 얘기는 왜나오는지.. 님이 말한것 처럼 알론소 라쓰 대체불가면 다른 미드필더들 다 언해피하고 떠나야겠네요. 페감독도 그랬고 자신의 플랜에는 11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25명이 있다고했죠. 정말이지 다른 팀에 가면 에이스노릇하고 있을 선수들이 대부분인데 대체불가 선수들 때문에 실력을 썩혀야 하나요? 다양한 선수로 다양한 전술을 쓰게 되면 그것또한 엄청난 무기가 될텐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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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깍지♥ 2010.01.18개인적으론 저번 경기를 보면서
분명 알론소가 라스보단 패싱능력에 우위에서잇다고 생각하네요
그런데 라스가 전진을 하면서 볼을뺏기거나 허무한 패스능력도 자주보여주엇고 라스가좀더 볼을끊어주면서 그볼을 알론소쪽으로 돌렷다면 훨씬 좋은 패스가 나왓을거라 생각이드는데
그상황에서 무리하게 라스가전진 할필요성까진 보이지 않앗다고 생각이 드네요 -
카카 2010.01.18가고를 투입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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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또띠 2010.01.18캡틴님께서 너무 앞서가신 느낌입니다. 누구도 오늘경기를 두고 라스와 알론소를 빼고 가고를 넣자는 말을 한적이 없습니다. 단지 둘의 미흡한 모습을 지적하는거아닌가요? 또한 아직 시즌이 절반이나 남은상황에서 다양한 방식의 조합을 생각해보는것조차 한경기 못했다고 선수들을 깐다고 생각하신다면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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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orres 2010.01.18조합정도는 해봐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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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그라네로 2010.01.1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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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그라네로 2010.01.18그리고 알론소의 부진을 라스에게만 씌우는건 조금 무리가 있고
우리팀에선 보다 수비적인 비중을 하고 있긴 하지만
리버풀 시절에 비하면 확실히 패싱 능력이 떨어진듯..
그건 알론소가 이겨내야할 문제일듯 수정 삭제 -
No.7 캡틴 2010.01.18다양한 방식의 조합은 저로써도 찬성 입니다. 하지만 현재 점점 맞아들어가고 있는 알론소와 라쓰를 뒤로 하고 다른 선수와 호흡도 맞춰 보자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사실 만약 다른 선수들과의 호흡도 알아보기위해 한 명을 희생해야 한다면 지금까지의 모습을 토대로 보면 카카가 벤치로 가야 합당할듯 싶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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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 레알 2010.01.18전 이글에 100%동감합니다. 제가보기에도 라스야 말로 공수의 핵심입니다. 라스가 공격을 자제해야 한다고 하시는 분들 막상 라스가 홀딩 역할만 하면 공격전개능력이 너무 떨어진다고 하실 것 같네요.
그리고 알론소 부진은 라스탓이 아니고 그냥 알론소탓입니다. 기대와는 달리 패스미스가 너무 잦아요. 또 만약 굳이 추가하자면 수비가담을 하지 않는 호날두와 카카때문이라고 하고 싶네요. 라스는 그역할을 120%이상 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중원장악력을 더 키우려면 역할을 수정할 것이 아니라 알론소가 분발하고, 다른 선수들이 더 열심히 수비가담을 해줘야 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