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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열받는거

M.Torres 2010.01.11 16:27 조회 1,615 추천 1
지금 좀 흥분했어요.


전 한국 국대 스트라이커 계보 다 좋아해요.
최근의 조재진, 이근호 정도 외에?


최용수, 황선홍, 김도훈, 이동국 정도?
거의 아저씨들 사이에서 툭하면 개발이라고 욕 먹잖아요?
뭐 개발이면 애들끼리 '최용수네 ㅋㅋ 이동국이네 ㅋㅋ'하잖아요?


전 다른 고귀한 분들이 유럽리그 볼 시간에 정말로 K리그에 묻혀 살아서
그래요. 루드 반 니스텔루이 전혀 몰랐고, 아는 애가 유럽 축구 하일라이트나 스타 스포츠에 골 모음에나 나오는 히바우도, 사비올라, 리켈메 정도였어요. 이것도 2000년대 초반 넘어서고



국내에서 그때 최용수, 이동국, 황선홍, 김도훈보다 잘하는 애가 누가 있었는데요?
그때 안정환, 2002월드컵 전에 세리에에서 빌빌 거리고, 막판에 부활 하긴 했는데, 히딩크가 뽑을때마다 '너무 겉멋만 들었다.'라면서 뭐라고 했잖아요? 히딩크 자서전에도 나올걸요? 뭐 그게 결국은 자극용이라 치고

박성배? 서정원? 김현석? 우성용?

누구요?


아니, 그렇게 욕하고 싶으면 대안을 제시하라구요. 대안을 제시해.


황선홍은 ㅄ임 ㅋㅋ 기사를 쓰고 나서, 그래서 대안으로 아무도 제시를 못해요.
왜냐구요?

1. 금마들은 K리그 잘 안 본다
2. 그래도 자기들도 바보가 아니니깐 황선홍, 김도훈, 이동국, 최용수가 짱인걸 안다.



돌아서 다시 원점으로.

조재진, 이근호
국내에서 그렇게 각광받지 않았잖아요?

조재진? 국내에서 수원에서 이리저리 뛰다가 차붐이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내려보냈잖아요?
이근호? 대구의 몰빵 축구에도 불구하고 2시즌동안 50경기 뛰면서 20골도 못 넘겼어요.



그네들이 왜 그렇게 고평가 되는데요? 국대 경기보고 다들 그런거잖아요.
J리그에서 잘한다구요?ㅋㅋㅋ


이천수가 혼자서 우주로 보내던 수비진이 J리그 최강 감바오사카였어요.
황선홍, 최용수, 유상철이 득점 탑 5안에 심심하면 오르던 리그가 J리그였어요.
막말로 울산에서는 전설이지만 국대에서는 자리 없어서 뽑히지도 않던 김현석이 신으로 군림했던 리그에요.(득점 3위까지 갔을거에요.)
트루시에 2002 감독이 월드컵에서 탈락한 이동국 우리팀에 합류하면 8강 간다, 라고 인터뷰하는게 J리그 수준이에요.



그런 리그에서 조재진이랑 이근호가 얼마나 위대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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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랑 조재진 무시하는게 아니에요.
잘 생각해보라구요.

J리그의 조재진, 이근호를 이야기하기 이전에
국내 축구의 숨은 진주들을 생각해보라구요.





이동국이 못한다? 그럼 대안을 제시할려면 이근호가 아니라 K리그에 떠오르는 다른 애들이여야죠.
이근호가 못한다? 그럼 또 대안을 제시할려면 이동국이 아니라 K리그에서 떠오르는 다른 애들이여야죠.



스포츠 기자들이 언제 이동국 대안으로 걸출한 키 큰 스트라이커 언급이나 해봤어요? 김영후 김영후 맨날 말만 해대지. 후반기 폭풍 삽질은 모르죠? 플레이를 얼마나 봤는데요? 김영후도 N리그 루카토니라면서 거기서 유명세 덕에 주목받은거지. 실제로 무명선수에서 정말 독보적으로 잘해서 유명세 탄건 아짆아요.

여름이 지난 8경기동안 김영후 2골 2도움올렸어요. 그런데 그것도 한경기에 3개 몰아넣은거에요.
말 그대로 국대 소집 기간 직전에 완전 부진의 극치를 달리는데 김영후가 상식적으로 후보에 올라올까요?



이근호보다 잘하는 고창현, 유병수, 김동찬 정도 이야기하는 국내 축구 기자들이 얼마나 있었는데요? 박지성의 전술적 롤은 어떻고, 테베즈의 스타일은 어떻고 하면서 왜 유병수, 김동찬, 고창현

국내의 테베즈, 박지성은 몰라보냐구요.




제가 열받은거요?
전 솔직히 이동국 월드컵 안 나가도 되요.
상관없어요.
월드컵보다 전 K리그에서 장수하는 이동국이 더 좋아요


그런데 왜 국내 무지한 기자들은 그 알량한 국대 경기 몇경기 가지고 이동국을
다른 못한 선수들 죄다 무시하고, 왜 싸잡아 욕하냐구요.


레알 팬 분들



비슷한 경험 없으세요?




레알 부진할때
죄다 라울 욕했죠?

팀이 왜 안 돌아가는지는 생각도 안하고(왜냐? 귀찮고 그만큼 전문적인 지식을 보유한 언론인이 드무니까) 제일 눈에 잘 띄고 만만하고 스탯 저조한 라울을 싸잡아 욕했잖아요.


그때 라울 옹호하시던 심정이 저랑 비슷하다면 오버에요?

여러가지 사정은 생각도 안하고
다른 부진한 선수들은 다 고려하지도 않고
대안 제시도 못하는 주제에
지식도 없는 주제에

툭하면 선수 한명 싸잡아서 도매급으로 넘기고




94 월드컵 황선홍
98 월드컵 차범근, 최용수
2004 아시안컵 박진섭, 김진규
2007 아시안컵 이천수, 핌 비르빅
2008 올림픽 박주영



여러분
기자들이

월드컵 끝나고 진지하게 전술적인 의미에 입각해서 글 쓴 거 보셨어요?
맨날
1. 골 결정력 부족
2. 적응 부족
3. 경험 부족
-> 정답은 유소년, K리그 육성 정책뿐이다!!

맨날 이 패턴 아니던가요?
프랑스는 이러한 공격을 했는데 우리팀 수비는 이러한 점에서 누가 미스를 해서 실점을 했다
요런거 항상 커뮤니티에 숨어있는 고수님들이 쓰지 않던가요? 기자들이 언제 먼저 썼나요?



K리그의 숨은 진주들 하나하나 분석한거 봤어요?
김동찬은 어떻고, 신화용은 어떻고, 신형민은 어떻고
이야기 나오는거 봤어요?


아오 열받아
맨유에 발렌시아가 가니깐 발렌시아 분석 줄줄줄 기사 뜨면서 박지성에 끼치는 위협 요소는 이야기 잘만 하던 인간들이

왜 국대 35명 엔트리 발표 났을때 듣보 선수들 분석해주는 기사를 쓰지도 못하는 주제에



언제부터 그렇게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깊은 관심과 애착을 보였다고
툭하면 욕 할 거리만 찾아내는지




어휴




답답해서
정말 답답해서 K리그 팬이 욕 좀 합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정말로, 깊이 고개 숙여 사죄드리겠습니다만




정말 열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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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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