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레알에 필요한건
1. 알론소?
2. 가고?
3. 인내심?
뭘까요.
한해 못하면 바로 팽하고 내팽겨치는게 레알 마인드일까요?
아니 조금 더 질문을 바꾸어.
혼자우도인 녀석 베이스 차곡 차곡 깔아줘서 챔피언스 리그, EPL 득점왕으로 만들어준 맨유.
레알에서 팽하고 내팽겨치진 녀석 데리고 와서 04-05 올해 최고의 외국인 선수 후보에 카카와 나란히 노미네이트된 캄비아소를 지금 넥스트 까비탄으로 점지한 인테르.
죽어라 까이던 푸욜을 믿고 쓴 결과 지금 철의 포백의 핵으로 만든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에서 팽당한 반쪽짜리 느림보 거북이 리켈메로 세계 정복을 눈앞에 뒀었던 비야레알.
저 팀들이 우리팀보다 '지금' 더 잘 나가고 있잖아요.(비야레알 논외) 쟤들은 돈이 없어서 선수를 구입하지 않는걸까요?
레알?
공중볼 캐치 불안과 이따금씩 터지는 의사소통 미스로 어이없던 실수를 보여주던 카시야스는 예외가 아닌가요? 그렇게 반쪽짜리 선수라고 놀림받던 구티를 10년동안 보듬고 간 결과 07-08 최고의 스페인 선수중 한명으로 뽑힌 구티는 레알 선수가 아닌가요? 라울은요? 2000년대 초중반 매일 실망의 연속이였죠? 그때 라울 옹호 : 라울이 수비까지 다함 , 라울 안티 : 에이스라면 그 정도는 기본 아님? 이라는 식이었을거에요. 아니면 ?
말구요~ 아니면 어때요. 그때 레알 까이던건 세상이 다 알던 화제의 이슈였는데 뭘
그래서 지난 시즌과 올 시즌
기복이 심했고, 뽀록도 있었고, 운도 따랐지만 몇골이나 넣었죠?
가고가 답도 아니고 알론소가 답도 아닐 수 있습니다. 시간이 답이 아닐 수도 있어요.
답은 뭘까요?
다만 확실한건
알론소는 지금 링크되고 있는 선수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혹은 매력적으로 보이는) 카드이며
가고는
그 옆에 몸빵 유닛 없으면 바보 되는 '형편없는' 가고는
마라도나, 바실레, 페케르만 감독동안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고
카펠로, 슈스터, 라모스 모두 다 옆에 듬직한 돌쇠놈이랑 나란히 뒀죠.
그리고 부연 설명 하나 하자면.
레알 잘 굴러갈때는 07/08 고아라 라인이 진리였고
08/09 슈스터 와서 제일 처음 나왔던 칭찬이 '가골라쓰' 같은데요
전 수험생입니다.
엄마가 제대로 된 선생님도 안 구해줬습니다.
1달에 한번씩 선생님이 다릅니다.
이 선생님은 수학을 '정석대로' 풀어라고 하고
저 선생님은 수학을 '요령으로' 풀어라고 했습니다.
엄마는 맨날 성적 안 나온다고 절 구박합니다.
전 억울합니다.
엄마가 레알, 혹은 가고, 레알 팬이 될수도 있겠죠?
내가 레알, 혹은, 가고, 레알 팬이 될 수도 있겠죠?
선생님이 구단주, 영입, 시간, 레알이 될수도 있겠구요.
과외 선생님 역시 감독, 구단주, 영입, 시간 뭐든지 될 수 있구요.
(레알)은 (가고)에게 (한 전술)에 적응할 충분한 (시간)도 안 주고 성적만 요구한다.
(레알팬)은 (레알)에게 (구단주,감독)에 적응할 충분한 (시간)도 안 주고 성적만 요구한다.
조금 말 바꾸기 놀이를 하면(보는 시각을 바꾸어) 수십개, 수천가지의 문장이 만들어지겠죠?
우리 아들은 내가 과외 선생님 맨날 붙여줬는데 성적이 안 나온다.
(가고)는 (레알)이 (감독) 맨날 바꿔줬는데 성적이 안 나온다.
(레알)은 (구단주)가 (영입) 맨날 바꿔줬는데 성적이 안 나온다.
(알론소)는 (구단주가)가 (돈액수를) 맨날 바꿔줬는데 레알에 안 온다.
+)
어디까지나 전 중립.
누가 와도 레알이 잘 되면 짱.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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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edine Zidane 2009.07.27*글쎄요, 가고 팽시키자고 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은데 말이죠. 인내심의 깊이가 다 다르시겠지만, 전 2년이면 충분히 기다렸다고 생각합니다.
뭐 어차피 팬들이 할 수 있는 건 이런 걸로 토론하는 거겠죠. 이러쿵저러쿵해도 결국 잘된다면 그게 최고이긴 하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꽃을닮은소년 2009.07.27@Zinedine Zidane 2년이란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우리가 캄비아소를 아까워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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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 2009.07.27*저도 수학에 대해 비유하신것에 공감입니다.
가고가 저번시즌 큰경기에서 삐걱했지만
그런데로 평가는 좋았습니다. 가고가 그렇게 잘했던
선수도 아니고 큰경기에서까지 그정도를 바란건
너무 욕심아닌가요. 성장기인 선수한테 거대한 장벽
까지 막을 수 있다는 \" 엄친아 \" 모드 말이죠.
어떤 선생을 만나느냐에 따라 선수의 성장과정이
달라지는겁니다. 현재를 보지마시고 미래를 보십시요.
단순한 네임벨류만을 추구하는 레매가 아니길 바랍니다.
저 글을 보고도 저런 사람이 생기면 답 없습니다.
현실에서도 당장의 결과만을 볼테니까요.
2년동안 저정도면 많이 큰겁니다. 공부든 축구든 모든
시간이 약입니다. 무슨 FM인줄 아시나. -
자유기고가 2009.07.27*그렇죠. 알론소가 매력적인 카드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사실 알론소가 에시앙, 세스크 같은 선수들보단 영입하기는 그나마 쉬워보이는 거고, 베니테즈입장에서는 알론소를 절대 팔려고 하지 않죠. 알론소 영입도 솔직히 어려운 미션인건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알론소 본인도 요즘엔 레알쪽에 무게를 둔 인터뷰가 나오는거 같긴한데, 솔직히 반반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영입이 안된다면, 충분히 우리 자원들로도 꾸려나갈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른 팀에 가면 충분히 붙박이 주전이 가능한 가고, 라스, 마하마두 가 있는데 이것을 활용하지 못한다면, 그것도 폐예그리니의 선수활용도에 문제를 두어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냉정히요.
하지만 폐예그리니는 비야레알에서 보여주었듯이, 선수활용에서는 귀신같은 사람입니다. 비록 스쿼드가 얇아서 정점은 찍진 못햇지만 말이죠... 페예그리니가 알론소를 원하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입이 안될시에는 충분히 대안이 있다는 늬앙스를 풍겼죠.
일단 선수구성은 감독의 몫입니다. 알론소가 없다면 알론소 없이 최고의 조합을 꾸려야겠죠. 폐예그리니가 충분히 멋진 모습을 보여줄꺼라 믿습니다.
물론 저도 알론소의 영입에는 어느정도 찬선표를 던집니다. 하지만 요즘 레매에선 알론소가 완벽한 진리인것처럼 분위기가 흐르고 있어요. 하지만 때론 우리가 가진 자원들을 생각해보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알론소는 아직 레알 선수는 아니지만, 가고-라스-마하마두는 우리 선수니깐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Fate 2009.07.27@자유기고가 아마 페예그리니감독 이라면 가능할겁니다.
선수층도 두꺼운 레알선수를 응용하면 되는거니깐요.
레알은 좋은 선수들 냅두고 활용을 재대로 못한거같습니다.
5년 연속 챔스 16강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선수층과
네임벨류 + 챔스9회 우승이라는 경력에 비하면요.
마하마두 라쓰 가고 스네이더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페예그리니라면 충분히 이 선수들을 최고로 만들 수 있겠죠. -
Zinedine Zidane 2009.07.27제 인터넷 프로그램들이 댓글 달기 기능이 안되는 게 참 안타깝군요.
저는 가고를 내치자고 하는 게 아닙니다. 저도 캄비아소 아깝습니다. 가고가 잘해서 컸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지금은 그 정도 아닌거잖아요.
대전제는 모두 현상태에 만족하지 않는데, 그걸 어떻게 해결하느냐에서
가고가 클 것이다 VS 대안이 필요하다
로 나뉘는 거 아닌가요? 이런 의견도 있고 저런 의견도 있는 건데, FM인 줄 아냐는 얘기 들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Fate 2009.07.27@Zinedine Zidane FM이라고 제가 말씀드린건 좀 흥분해서 그런거고요.
몇몇 레알매니아 팬들께선 그런말씀을 하셔서
저도 모르게 울컥한거 같습니다. 과연 저 사람들은
레알의 외면만을 사랑하는건지..ㅋ
레알이 몰락하면 떠날거같은 마음같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어느정도 근거있는 글&댓글은 상관없지만
FM에 중독된거처럼 말하는 사람때문에 울컥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kyer 2009.07.27@Zinedine Zidane 크롬 쓰시는군요? 저도 크롬쓰는데 댓글이 안달립니다...
혹시 이유를 아시는지? -
subdirectory_arrow_right 박주영 2009.07.27@Zinedine Zidane 마켈렐레 같은 경우는 팬분들이 많은 후회를 하시지만 캄비아소의 경우에 후회는 별로 없는거 같은데요. 왜냐하면 레알에서 보여준게 워낙없죠.. 가고도 캄비아소처럼 될까 걱정입니다. 제2의 레돈도.. 확실히 잠재력은 있죠. 알론소 같은 선수가 와준다면 가고가 롤모델로 삼고 더 배울수있다는 장점도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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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023 2009.07.27비유가 정말 공감되네요...
절대 가고를 팽시키자는건아닌거같아요 대부분의견이..
하지만 가고를 그냥 쭉 믿고가기엔
올해가 너무 중요하니까..
알론소가 필요하다 이거겠죠.??
알론소 찬성자이긴하지만..만약안온다면
충분히 페감독님이 이자원으로 끌고나갈수있을거라믿습니다 -
Psibust 2009.07.27문제의 원인은 생각보다 복잡한 것일수가 있고,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 역시도 한 가지만이 능사가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런점에서 대 동감이에요. 저는 알론소의 영입을 찬성하는 입장입니다만, 그건 언제까지나 지난시즌에 가고가 너무 많은 짐을 졌었기 때문에 그걸 거들어줄 든든한 형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지, 지난 시즌 우리의 중원이 시망이었던게 다 가고때문이며, 그래서 가고는 안될거야 라는 생각으로 찬성하는게 아닌데...그런 의견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각설하고, 지난시즌같은 모습으론 그때 가고자리에 알론소 아니라 알론소 할아버지라도 어렵습니다. 이번시즌은 다르니까 알론소? 왜 지난시즌과 다른 이번시즌에 알론소는 되고 가고는 안된다는건지 솔직히 잘은 모르겠네요. 물론 가고보다 알론소가 현재 폼이 뛰어난 선수라는것은 단연 동감입니다만. -
Zinedine Zidane 2009.07.27*Fate님 // 그렇다고 그걸 저한테 저렇게 말씀하시면 안되는 거죠.
알론소에 대한 얘기의 초점이 약간 벗어난 것 같은데, 알론소라는 인물이 대표가 되는 이유는 현재 링크나는 현실성 있는 중미 중에 가고보다 확실한 우위에 있는 게 알론소뿐이기 때문에 알론소를 너무나들 원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현재 얘기하고 있는 논쟁의 핵심은 가고의 불신임 문제입니다. \"이번시즌은 다르니까 알론소\"가 아니라 지난시즌에는 한시즌 가고를 기다려봤으나, 원하는 만큼까지 오지 못했다라는 게 답이겠죠. 여기에는 동의하시리라 봅니다.
우리는 올해 유럽에서 통할 팀을 원합니다. 저는 알론소만이 능사라고 얘기하려는 게 아니라, 우리의 중원이 유럽에서도 꿀리지 않을 방법이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싶은 거고, 현재의 가고는 부족하다고 보는 겁니다. 알론소만이 답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건 현재 할 수 있는 옵션 중에서는 최상이라는 거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kyer 2009.07.27*@Zinedine Zidane 맞습니다..우리가 원하는 것은..유럽의 챔피언...
비단 알론소 뿐만이 아니라 챔스에서 통하는 재원들이 필요한것이죠.. 데 로씨나 에시앙이런 선수들이 레매에서 끊임없이 언급되는것 또한...같은 맥락일듯.. -
올리버 2009.07.27완전 공감~ 누가오든 잘되면 되는거고,, 선수 감독에게
시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