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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레알마드리드 이야기...

Gagoholic 2009.06.07 13:40 조회 1,809 추천 8
긴글 참 오랜만에 써보는것같네요 ㅜㅜ 그냥 혼자 주절거린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읽어주세요~



소위  축구팬들은 참 그런말을 많이들 하는것 같습니다.
"이선수는 S급이야 그래서 ㅇㅇ팀 클럽의 수준이야... "
FM이나 PES등 많은 축구관련 게임이 나오고서부터, 그것으로부터 얻는 정보가 많아진 것 역시 사실이겠으나, 너무나도 사람들은 이제 선수들의 단편적인 모습만 보게 되는것 역시 부정할 수는 없는 듯 합니다..

Real Madrid Galacticos




레알 마드리드는 그런면에서는 어떻게 보면 과거 몇년간 수혜자이기도, 그리고 최근 몇년간은 손해자이기도 했었을 것입니다. 그저 네임벨류에만 급급했던 사람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명성도가 많이들 떨어졌다고도 이야기하고, 과거 우주방위대가 아닌 레알 마드리드는 그저 그런팀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냥 이런멤버니까 챔스우승이 없으니까, 많이 약해진 팀이니까.. 그렇게 다들 넘어가고, 그렇게 다들 받아들이고, 악순환은 계속되가고 있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또한 그와 동시에 사람들은 또다시.. 레알 마드리드의 최고의 라이벌, 그리고 이번엔 '라리가 첫 트레블'이라는 기록을 세워버린 제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클럽인바르셀로나와 함께 비교를 하기 시작합니다. 소위, 메神이 대세이나, 이를막을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엔 없다. 우주최강은 바르셀로나다 등...
그런데, 문제는 레알마드리드 일부 서포터들 역시 그에 동의하고,
"메시는 신이라 막을수 없어요. 정말 잘해요. 메신 ㅎㅇㅎㅇ"
이런 코멘트를 하는 것 역시 종종 볼수는 있었던것 같기도 합니다.

 어떻게보면 참 많이 유순해진 마드리디스모들인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떤 선수가 오든간에, 열광하기보다는 차분하게 지켜보는, 어떻게보면 참 냉정하다라는 서포터들 집단이 마드리디스모였지 않았었나.. 언제부터 이렇게 라이벌 선수들에 관대해졌나 싶기도 했습니다.

 칸나바로가 이렇게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었죠.
"개개인의 능력은 바르셀로나가 더 좋았다고 하더라도, 한팀이 되는것과는 별개다. 한팀이 되었던 것은 우리다"라고..

 필자는 이 칸나바로의 멘트를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어찌보면 가장 강팀으로 변모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을 제시하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키웰   바로스
   알론소 가르시아 제라드 리세
    피넌 캐러거 히피아 트라오레
   두 덱

 이스탄불의 기적이라 불리우는 리버풀 챔피언스 우승 스쿼드였습니다. 어떻게보면 AC밀란과는 사뭇 다르게 조촐해보이는 스쿼드이기도 합니다. 유럽을 제패한 팀 치고는 뭔가 조촐해보였던 것 역시 놀랍겠지만, 3-0이라는 암울한 점수를 뒤집고 우승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더욱 놀라운 사실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스쿼드의 질에서 결론이 지어진 것이 아닙니다.
선수간의 시너지효과와 함께 '근성'이라는 데에 기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운의 그이름, Van der Vaart

그가 중심이 될때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중심이 되지 않자 그의 모습을 찾아보기란 어려웠다.


 어떻게보면 지금 당장 레알 마드리드가 가져야 하는 부분은, 비단 스쿼드의 불균형 문제만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원래 뛰던 포지션에서 뛰지 못하고,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은 것 역시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문제점이긴 하지만,
어찌보면 이 문제는 항상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존재해 오고 있었던 문제이기도 했고.. 또한, 카펠로가 천신만고로 4년만의 우승이라는 쾌거를 세웠을 때도, 이 문제는 항상 존재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제생각에 레알 마드리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살짝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바로 몇년전까지만 해도 가지고 있었던 '승부근성'은 사라진 지가 오래된것 같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둘줄 알아야 하는 레알 마드리드입니다. 매경기 흰색의 져지를 입는다는 것이, 선수로서도 프라이드를 가지게 해주는 것이라면, 선수들은 응당 프라이드를 가지고 경기장을 누벼야 하는데 지금의 우리선수들은 그러지 못했었습니다.

 이미 우리는 갈락티코스 말에 소위 모래알 마드리드라고, 병장싸커라고 많은 축구팬들에게 재미를 남기기도했지만, 놀림을 받은 과거를 지니고 있습니다. 카펠로 이후 고쳐지나 싶었습니다만, 올시즌에 미루어보았을 때는, 유종의 미를 남기기위해 열심히 뛰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팬들의 생각 역시 문제였다고 봅니다. 절대로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수준은 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영입에 성공한 선수들은 -물론 그 액수가 너무 심한 인플레여서 문제이긴 했을지는 몰라도- 대부분 前소속클럽, 前소속 리그에서 최고가를 누리던 선수들로만 이루어져 있는 선수들이며, 최고의 선수들이 항상 모였던 자리기도 했고, 이것은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쇼핑리스트가 명품이라고 해도, 아울렛 상품이라고 해도, 그것을 어떻게 코디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법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라고 불리우던 Rafael Van der Vaart. 처음에는 그의 진가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주나 싶었으나, 이내 새로운 포지션에 익숙해지 못하고 계속해서 부진의 늪을 걸어가고 있는 실정이죠.

Real Madrid에서 '원석'에서 '보석'으로 세공되어지고 있는 이과인



Gonzalo Higuain, 아무도 그의 성공을 예견하지는 못했습니다. 17살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늦깎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처음접해보았다고 이야기했었던 윙포워드롤을 착실하게 수행하고 있으며, 그의 유일한 무기인 무브먼트와 의외성을 발전시켜나가 레알 마드리드의 당당한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것도 한번의 기회를 잃어버리면 끝이라고 하는, 선수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최고의 클럽이자, 죽음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말이죠..

 최고의 팀은, 그저 최고의 선수들만 모인다고 해서 최고의 팀이 되진 않는다. 있는 자원에서 최대의 효율 역시 낼줄 아는팀이 최고의 팀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팀의 이상적인 모습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레알마드리드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페예그리니 지도 하에, 겉만 최고가 아닌, 속까지 최고의 팀이되길 다시한번 바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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