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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무엇인가? - 미드필더의 유연성

23년레알팬뚝배기 2009.03.04 21:43 조회 1,656

계속 라쓰 vs 마하무두나 시즌 이후 방출해야 할 선수에서
중앙 미들중에서 라쓰, 마하 둘 중 한명은 무조건 나간다, 라는 식의 시선이 레매에
어느정도는 존재하는 것 같아서 한마디 덧붙입니다.


보통의 빅 클럽들은, 4-4-2와 4-3-3 을 유기적으로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올 시즌 휘청거리는 바르셀로나의 경우도, 메시의 체력 저하로 인한 공백의 잦은 발생과 발데스의 개그 본능 부활이 있겠지만, 결정적으로 메시가 없을 경우의 플랜 B 에 대한 대처가 많이 부족해 보이는게 많이 보이더군요. 또 이와는 반대로, 조금 다른 의미의 유기적인 플랜 부족으로 멸망한 클럽이 첼시입니다.

발락, 데코, 람파드, 에시앙, 미켈 + 미네이루, 벨레티

외에는 제대로 된 미들이 없었는데, 에시앙 전반기 아웃 당해버리자 바로 밑바닥을 드러냈죠. 그러다가 발락, 데코의 노쇠화가 두드러지면서 말이죠. 전자의 바르셀로나의 경우는 유기적인 '미드필더 숫자 배치 실패로 인한 공격루트 부재'가 핵심 사항이고, 후자의 첼시의 경우는 '미드필더의 실질적인 멤버 부족으로 인한 미들 장악력 실종'이 핵심 사항이죠. 


그리고 반대로 휘청거리긴 해도 끝까지 수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인테르의 경우는, 초반 4-3-3 시도가 만시니, 콰레스마의 부진으로 실패하자 바로 4-3-1-2로 갈아탔죠. 그래서 저 '1'의 자리에 제대로 된 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데키를 장기적으로 쓰기는 무리죠. 피구 역시 마찬가지. 즐라탄은 공미스러운 스트라이커, 정작 1의 자리에 뒀을때 잘한적이 없었지요.) 잘 굴러가는 겁니다.

1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3에 피구, 비에이라, 데키, 사네티, 문타리, 캄비아소, 다쿠르(결국은 버렸지만), 여차하면 키부나 마이콩을 좌우에 배치해도 되는 그래도 '풍부한' 미들 자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맨유로 가면 더 두드려지죠.
스콜스, 캐릭, 긱스, 안데르손, 플래쳐, 하그리(시즌아웃)+ 오셔, 에반스


즉 풍부한 중앙 자원을 가지고 있는것이 어찌보면 답인데,

레알의 경우, 아시다시피 올 시즌 초반에 정말 '부상병동'으로 유명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엘 글라시코 데르비를 1주일 앞두고 트레이닝 리포트에 15명만이 훈련을 했다, 라는 말이 나오죠. 부에노, 팔랑카랑 카스티야 멤버 몇 빼고 말이죠.

뭐 라모스가 오면서 피지컬 코치가 바뀐 덕인지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어디까지나 유비무환이라는 것이 되어야 할테니깐요.


예전에도 제가 인테르, 맨유vs 첼시, AC밀란 이야기를 하면서 언급했던 것 같은데

2볼란치를 씀에 있어서 항상 후보군은 팀이 트라이앵글 미드필더 구성을 쓸때를 대비해서 최소 5-6명이 있어야 한다고 얘기를 했었습니다.

즉, 지금의 중앙 미드필더 확정군인 가고, 라쓰, 구티 조합에 최소 3명은 더해야 한다는거죠.

올시즌 끝나고 슈니는 사실상 방출일거 같고, 라피는 공격진이나 좌우 윙으로 분류하는게 옳겠죠. 그렇다면 지금 보유군 중에서 하비, 데랑이, 마하무두, 파레하중에서 3명을 골라야 할텐데, 파레하와 구티는 공격형 미드필더쪽으로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중앙에서 설 수도 있고, 파레하의 경우는 듣기로는 실바나 메시같이 측면에서 게임을 풀어갈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야기가 많이 꼬이고 저도 지금 횡설수설 하는데.. 쩝


일단 제가 볼때 지금 미드필더의 경우 파레하, 포베르, 하비를 제외하곤 안전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결정적으로, 라쓰가 실려나갈 경우 백업을 볼 수 있는 선수는 마하무두 외엔 없기에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데려오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기존의 마하무두를 세우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데랑이-가고 조합이 생각보다는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두 선수다 도그 파이팅 보다는 위치를 잡고 압박을 해가면서 수비하는 타입을 선호하지, 선수를 쫒아가고 날쌘 태클과 거친 몸싸움으로 공을 뺏어낼 수 있지 않거든요. 라리가 특유의 스타일상 공격전개에는 상당한 효력을 발휘하겠지만, EPL과 붙을 챔스에서는 .. 많이 힘들것 같습니다.


물론 캐릭, 스콜스, 플래쳐, 긱스 같이 전혀 하드코어 미드필더이지 않은 4명을 가지고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맨유가 있지만, 맨유는 호날두, 박지성, 루니, 테베즈같이 엄청난 활동량을 수비에 투자해주는 고마운 존재가 있고, 무엇보다 4백중 3명이 세계 넘버원이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의 어마어마한 실력을 자랑하죠. 또 완숙에 다다른 반데사르의 리딩과 페널티 장악력도 상당하구요.


그에 비해 레알의 다음시즌 4백은 아마

새로운 애(에인세?)-가라이(칸나or메츠?)-페페-라모스가 될텐데, 새로운 애가 소위 우리가 이야기하는 람이나 애슐리콜정도의 수준이 아니고서야 제대로 굴러가지 않을게입니다. 그리고 가라이의 경우는 머리싸움에 능해서 세계 탑클래스 유망주로 분류되지만, 정작 아직 넘버원은 아니구요.


이런 종합적인 상황에서 우리의 미들 후보군 자체를 벌써부터 라쓰vs 마하무두같이 몰아가기에는 어느정도 무리지 않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시장에 나올법한 피지컬이 쫄깃한 미드필더도 보이지 않고, 선거 전이라서 그런지 중앙 미드필더 루머도 전혀 없구요.


여튼 제가 지금 뭐라고 횡설수설하는지 몰겠네요.
코파 시즌이라서 경기가 없는 주중이 싫습니다.
읗허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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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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