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또 무엇인가?
1. 카카일로 그냥 축구판이 왈칵입니다. 레알-호날두, 카카 때와는 비교도 안 되는 것이 레알과 카카, 호날두와의 협상은 동등한 클래스의 두 팀이 한팀의 에이스를 노리고 겨룬, 공평한 조건에서 시작된 협상이였다면, 이번 맨시티 - 카카 협상건은 예전의 명성, 자금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팀의 에이스를 애시당초 명성이 없었던 팀에서 '자금력'과 '새로운 모험'이라는 두가지 모티베이션으로 유혹했기 때문이죠. 돈'만' 보고 간다, 간다 라고 하는 그런 협졸한 사람들의 발상은 싫지만, 너무 거절하기 힘든 제안이였기 때문에 밀란의 보드진이 협상테이블에 앉은거죠.
지금 카카에 대한 이야기가 기사로 떠서 카카는 가기 싫어한다, 라는 식으로 떴지만, 그것도 다 찌라시구요. 어디까지나 '오피셜'이 뜨기전엔 이야기 자체를 꺼내기 싫네요.
+) 한 단체의 마인드와 속성을 알아보는 좋은 방법은, 어떤 화제거리가 그 단체 전체를 휩쓴 후의 후폭풍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IMF가 터진 당시에 선풍적이었던 '금 모으기 운동'은 우리 국민들의 핏줄속을 흐르는 '협동심'을 잘 알 수 있는 계기였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 사태로 인한 밀란팬들의 속 마음을 알 수 있어서 좀 신기하기도 했네요.
2. 항상 이야기 하는것이고, 평소에 혹시라도 제가 쓰는 이야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잘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전 애시당초 '과거'에 대한 한탄을 거의 하지 않는 편입니다. 어떠한 일에 대해서 분석할때는 '과거'부터 찾아가는 그런 시간적 사실에는 나름대로 알아보고 언급하려 노력하는 편이지만, 과거를 후회하려고는 노력하지 않는 편입니다.
뭐 애시당초 레알이 이렇게 2위권으로 밀린것도 크날두 영입에 매달린 탓이고, 호빙요를 못 잡은 탓이지만, 그렇다고 크날두나 호빙요를 탓할 수는 없겠지요. 크날두한테 매달린 덕에 저희는 명성 아닌 명성을 얻었고, 또 확실히 칼데론은 영입력이 없다, 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으니깐요. 그것도 수확이라면 수확이죠.
어찌되었건 간에, 저는 이야기를 함에 있어서 좀 더 미래를 보고자 합니다. 저번에 이야기 한번 했었던 '너무 영입에 열을 올리지 말자' 라는 글의 연장선상인데, 지금 순수한 이 멤버로 미래를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리베리, 벤제마, 카카도 좋지만 헌터랑 반데발의 퍼포먼스는 결코 둘보다 못할건 없거든요.
분데스리가에서의 반데바르트는 막강한 뮌헨의 멤버를 등에 업고 종횡무진 활약한 리베리와는 달리, 토니-클로제-봄멜-제 호베르투-루시우등등 보다 수준이 낮은 데용, 콤파니, 올리치를 이끈 '주장'이었고, 그들의 에이스였으니깐요.
또 헌터는 국대에서 버로우 탄다, 거품이다, 라고 해도 네덜란드 무대를 박살내다 시피한 케이스입니다. 지난 시즌 아약스의 퍼포먼스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공격은 헌터 혼자서 해결한 적이 많았고, 수비는 헤이팅가와 스테켈렌부르크만 했죠. 이 세명은 항상 주간 베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국대에서도 지금 현재 A매치 16경기에서 9골을 득점한 상태구요. 2경기당 1골이면 상당히 괜찮은거죠. 또 지난 비야레알전에서도 부진했던 라울과는 반대로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레매 분들의 호평을 듣기도 했죠. 비록 혼자서 골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측면 윙어, 쉐도우까지 다 소화해내는 그런 유틸리티성에서 벤제마보다 저평가 들을 수 있겠습니다만, 우리가 지금 헌터가 있는 상황에서 50m씩을 줘가면서 벤제마를 데려와야 하나, 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겁니다.
또한 앞선 리베리-반 데 바르트 이야기에서 유치하게 리베리가 낫다, 반 데 바르트가 낫다는 동네 꼬마아이들 사고가 아니라, 적어도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로 따진다면 반 데 바르트는 리베리 못지 않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겁니다.
일단 현재 멤버로 꾸릴 베스트는 이게 정석이겠지요.
-----이과인------
------라울-------
-----------로벤--
---슈니----------
-----라쓰-가고---
-에인세---라모스-
----페페-칸나----
-----카시야스----
여기에 리베리와 벤제마, 카카를 넣으면서 슈니, 라울의 자리를 대처하기 보다는 좀 더 헌터와 반 데 바르트, 슈니의 적응력을 믿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르셀로나 유쓰 이야기 나올때마다, 모든 레매분들이 발끈하시면서 매번 이야기들 하셨지요.
우리의 '유쓰'는 강하다. 우린 레알을 믿는다. 우리의 '선수'들이 결코 바르셀로나의 그것보다 못할리 없다. (다만 우리가 못 기다려줄뿐...ㅠㅠ)
그럼 그 이야기를 조금만 바꿔봅시다.
우리의 '인내심'은 강하다. 우린 기다려주겠다. 우리의 '영입'이 결코 바르셀로나의 그것보다 못할리 없기 때문이다. (다만 사비올라 영입은 삽질이었을뿐...ㅠㅠ)
과거 갈락티코의 붕괴는, 무엇보다 적재요소에 필요했던 제대로 된 '볼란치'를 영입못한데 있습니다만, 이는 뒤집어 이야기하면 '볼란치'를 영입했어야 할 돈과 여유분 선수(25명 제한이 있으니깐요)를 영리하게 쓰지 못하고, 쓸데없는 곳에 부었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는 현재 다를바가 없습니다. 벤제마와 리베리, 카카를 데려온다면 안 그래도 충분히 넘치는 공격진을 또 한번 누구를 솎아내야 하는가, 라는 딜레마에 빠집니다. 라울, 헌터, 이과인은 기본으로 놔두고 루드를 버릴까요? 사비올라는 버린다 치더라도, 부에노는 또 카스티야로 강등인가요? 그리고 매번 이야기 되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카카의 경우는 오른쪽도 잘 소화하지만, 왼쪽을 더욱 선호합니다. 예전 밀라노 더비를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딩요는 왼쪽라인에 짱박혀서 패스만 죽어라고 하고, 카카가 딩요의 패스를 계속 받는 식이었는데, 카카가 딩요의 패스를 받은 지점은 거의 다 경기장 왼쪽 지점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지금 드렌테, 슈니가 있는 자리지요.
아, 그럼 잘 되었구나, 로벤은 오른쪽, 왼쪽에 카카를 놔두면 되겠구나, 라고 하는데
로벤의 최대 단점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그 허접한 육체에 있습니다. 카카나 리베리를 데려와도 결국 로벤이 없다면 또 오른쪽 공격 문제가 생깁니다. 반대로 카카와 리베리, 둘 다 데려온다 쳐도 로벤, 리베리, 카카, 이 셋이서 로테이션을 받아들일지도 의문이구요.
즉, 여러가지 딜레마가 생긴다, 이겁니다.
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고자 함에 있어서, 생각해야 할 문제는 '적응력'입니다.
초반에 아마 8-10월 사이에 반 데 바르트가 아마 4득점에 5어시스트라는, 무시무시한 스탯을 뽑아냈습니다. 당시만 해도 결코 반 데 바르트의 적응을 어느 누구도 무시하지 않았죠. 하지만, 지금은 계륵에 머물러 있습니다.
함붘에서처럼, 쉐도우 스트라이커롤을 맡겨서- 지금 현재의 라울의 자리에 박아두면 잘할건 뻔하지만, 라울은 건드리면 안되겠죠? 잘하든 못하든 라울 까면 사살, 이라는 불합리한 논리가 있으니깐요.
그렇다면, 다른 위치에서 세울 것도 생각해봐야 하는데, 반 데 바르트를 오른쪽에 세워봤으면 하는데, 라모스 감독은 그럴 마음이 없어보입니다.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죠. 그의 재능은 슈니보단 한수는 더 앞선 미래를 보는 '창의력'이 있기 때문에 말이죠.
저희가 캄비아쏘, 호빙요, 에투를 놓친것은 '명성'에 기댄 나머지 우리가 길러내고 영입해온 어린 유망주들을 기다려주지 못한 탓이 큽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에게서 떠난 이후 세계 최고가 된 선수들은 지금 우리의 골칫거리인 수비형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믿고 맡길 원톱감이지요. 네, 그렇네요.
드렌테, 헌터, 반 데 바르트, 마르셀로
피파랭킹 10위 안에 드는 세계 최강국 대표팀의 벤치, 주전으로 쓰이고 있으며 다른 팀에서 침을 삼킬정도의 우수한 인재들입니다. 또 충분히 리베리, 벤제마, 카카의 위치에 오를수 있는 인물이구요. 개인적으로 국대에서의 슈니는 충분히 프랑스의 리베리와 맞먹는다고 봅니다. 좀 더 지켜봤으면 하네요.
또 유쓰인 팔랑카, 부에노는 어떻습니까? 유쓰 레벨에서 잘해주다가 1군으로 온 부에노는 차치하더라도, 팔랑카같은 경우에는 모두를 경악케 만든 엘 글라시코 데르비에서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이후, 나오는 경기마다 잘해주고 있습니다. 안 그렇나요? 이런 순수 '스페니쉬' 유쓰들이 못 성장할 이유가 뭐 있나요? 제2의 라울, 구티가 되지 말란 법은 없잖아요.
하지만, 분명히 언급해야 할건 언급해야겠지요. 영입을 고려해야 할 포지션은 바로 저희 팀의 센터백과 오른쪽 수비의 백업 문제입니다. 살가도 옹이 올 시즌 끝나고 계약 만료인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재계약 이야기가 안 나오는걸로 봐선, 올 시즌 끝나고 은퇴를 해서 수뇌진으로 가던가, 하위권으로 가시던가 하시겠죠. 즉, 오른쪽은 라모스-토레스가 있네요. 토레스를 믿고 쓴다면, 저도 찬성이지만, 토레스 같은 경우에는 카스티야에선 분명히 센터백이었다고 들었거든요;
칸나옹의 경우에는 지금의 퍼포먼스는 괜찮은 편이지만, 우선 35-6에 육박하는 나이가 걸리구요. 무엇보다 칸나옹이 '은퇴는 나폴리에서'라고 항상 이야기 하셨던(심지어 인테르 시절에도 이야기하셨죠. 인테르에선 은퇴 못한다~ 라고) 그런 점에서도 애매하네요. 주급을 낮추고 로테이션을 받아들인다면 모를까, 아니라면 굳이 또 잡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칸나보다 경험은 적더라도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수비수는 있거든요.
여튼, 이야기의 논점이 또 저 특유의 말 흩뿌리기로(ㅠㅠ) 이상하게 흩어지기는 했지만 카카의 이적사태는 흥미롭다라는 것과 선수 영입도 좋지만 유망주나 적응력, 우리가 진정으로 필요한 포지션인가, 라는 측면에서 봤으면 한다, 라는 점에서 몇자 끄적여봤습니다.
물론, 벤제마와 리베리가 온다면 환영입니다. ㅎㅇㅎㅇ 하지만 리베리가 와서 반데발처럼 헤맬지 안 헤멜지도 모르고, 과연 슈니와 반데발, 드렌테, 로벤, 팔랑카같은 중복 자원을 잘 처리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앞에선 망설여지네요. 폭발하고 있는 이과인과 겹칠 가능성이 농후한 벤제마는 더더욱 헷갈리구요.
저 혼자서만 믿고 있나요?
반 데 바르트가 적응만 끝낸다면 메시와 충분히 동급일거라고?
분데스리가 볼때마다 보여준 반 데 바르트의 미친듯한 드리블링과 막강한 중거리슛, 감각적인 패스는 강력한 피지컬은 없을지언정, 한층 더 유연한 느낌의 토티였습니다. 하필 토티처럼 발도 빠르지 않는 편이라서 좀 아쉽지만 ㅎㅎ
즉, 함붘에서의 반 데 바르트는 .... 무술의 신이 되기 직전의 내공 육십갑자를 지닌 고수를 보는 느낌이랄까나?
레알에서의 부진.
지금은 축구의 신이 되기 위한 직전의 뜸들이기라고 믿고 싶습니다.
+) 춥네요. 전 몸살이 나서 오늘 드러누웠었습니다ㅠㅠ 새벽에 경기는 봐야할텐데...
여튼 다들 감기 조심하시길. 건강이 최고네여 ㅎㅎ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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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고3] 2009.01.18무조건 \"잘한다, 데려오자\" 식의 영입은 아니라고봄. 부족한부분을 채워나가는 ㅋㅋ 정벅님 얼른 다나으시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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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크파브레가스&부에노 2009.01.18형도 몸조심해요 ~~~ 음 반데발이 잘해줘야 할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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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ada 2009.01.18와 굉장한 장문이네요 ㅇ_ㅇ;; 역시 정버기님이신가; ;;
저도 동감해요. 지금 있는 것으로도 가능한 -
링고스타[고3] 2009.01.18저도 백퍼 공감합니다.
무조건 영입해서 좋을 건 하나도 없고..
현 우리의 상태에서도 충분히 꾸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굿 굿! -
자유기고가 2009.01.18정벅기 요즘 포텐 터지나요?
VDV짱임. 믿어주면 분명 대박 남. -
디펜딩챔피언 2009.01.18일단 정벅님의 말씀에는 동감....하지만 로벤이 유리몸이기에 리베리만큼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단 당장은....(로벤이 강철몸 되면야 이딴 소리 안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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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_Nino 2009.01.18맞는말이죠.. 요즘 보면 게임하는것처럼 누구잘한다 누구데려오자 이러는분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곡을 딱 찔러주시네요 -
San Iker 2009.01.18믿고 기다린다. 그리고 선수는 그런 팬의 믿음에 보답하며 맹활약을 펼쳐준다. 이렇게 된다면 최고죠. 하지만 지금은 언급하신 슈니라거나 라피 이런 선수들이 이런 믿음에 보답하는 플레이를 못하니까 리베리니 카카니 하며 다른 선수들이 언급되는 거라고 생각하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축구만큼 이런 소리가 자주 나올 수 밖에 없는 스포츠도 없다고 생각되네요. 축구만큼 다양성(전술, 선수양, 선수의 롤 같은 것들)이 많은 종목도 없으니까 팬들도 그 풍부한 다양성 만큼 여러가지 소리를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ㅎㅎ -
올리버 2009.01.18카카 ㅎㅎ 축구선수 하나가 전 세계 축구계를 뒤흔드네요 ㅎㅎ 대단한 선수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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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스타 2009.01.18공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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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곤살레스 2009.01.18반더발같은경우는 적응과 실력의 유무를 떠나서 탐욕을 너무 부리는 모습을보여줬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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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씨 2009.01.18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글이네요. 몇관왕을노리는 레알이라는팀이다보니 팬이나 보드진이나 포텐터지기를 기다려 주지만은 않는 다는게 그렇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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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Pacino 2009.01.18잘 봤습니다, 그런데 정버기님께서 항상 좀 이건아니다 싶은게 라울을 지나치게 싫어하는거같은.. 음.. 원래 팬이란 비 논리적이기마련이죠? 사실 저같은 경우엔 라울을 싫어하면서 레알을 좋아한다는건 앞뒤가 안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대체 레알의 무엇을 좋아하는건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지금 20대 초중반이신거로 아는데 그럼 레알을 많이 봐도 10년 아닌가요? 근 10년동안 레알은 사실 언제나 라울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최고일때나 최악일때나 언제나.. 라울이 원톱형으로 쓰이고 있는 상황일때도 vdv가 나오지 않은걸 보면 딱히 반발의 여지는 없어보이네요.. 물론 상성이라는 문제가 있지만.. 님이 쓴 글 중에 예전에 라울때문에 뭐 레알 플레이가 유연하지 못하다는 걸 본적이있던거같은데 정말 그건 어불성설같습니다.. 오히려 안될때마다 그냥 라울탓으로 돌리는게 아닐런지.. 골기록도 여전하고 1선에서의 수비도 거의 유럽빅리그 공격수중에 단연 월등하죠.. 원래 라울이 뭐 공 잡으면 2~3명 기본으로 제끼고 이런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중요한 순간일수록 좋은 터치나 한방을 항상 보여주는 선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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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정버기with헨토 2009.01.18@Al Pacino 피자를 좋아한다고해서 거기에 들어있는 소세지, 피망, 향료를 다 좋아하란 법은 없죠 ㅋㅋㅋ 안될때마다 라울 탓으로 돌린적은 없습니다 ㅋ 라울 때문에 레알의 전술적 제약이 있다, 라는 글은 쓴적이 있죠. 근데 이런 글은 저 말고도 많이들 쓰셨습니다. 과거 호빙요-로벤 공존 문제로 인해서 말이죠 ㅋ
그리고 전 라울을 \'싫어하는 건\' 아니에여.
하나 예를 들어드리자면 제가 위닝, FM에 심취한 시절이 있었는데, 라울은 항상 제가 운영하던 레알에서 은퇴 직전까지 1군 로테이션 멤버로 항상 뛰었어요. 2000년대 최고의 레알 선수는 지단, 라울을 꼽구요. (레돈도 옹은 제가 보기 이전의 세대 ㅋ)
단지, 지금의 폼이 마음에 안 든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정버기with헨토 2009.01.18@Al Pacino 그리고 레알을 좋아한다고 해서, 전부다 라울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밀란팬이라고 해서 전부 다 피를로, 말디니를 좋아하지 않구요.
특정 선수로 인해서 생기는 제약이나 한계를 용인하고 안 하고는 개인의 취향 문제일뿐, 그걸로 인해서 \'팬\'임을 의심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렇다구여 ㅋㅋ -
noname 2009.01.18피자를 좋아하는데 소세지를 싫어하는 사람은 있겠지만 피자를 좋아하면서 치즈를 싫어하거나 빵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죠.. 마찬가지로 레알을 좋아하면서 이과인은 싫어하는 사람은 있겠지만 레알을 좋아하면서 라울을 싫어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게 아니라 정버기님 빼고는 없는게 사실이죠. 그리고 밀란팬이라고 하면 말디니를 싫어할수가 없는겁니다. 클럽에 22년간 봉사하며 20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선수를 싫어하는 팬이 어딨습니까? 말디니를 싫어하는건 지난 22년간의 밀란을 부정하는것과 마찬가지일텐데요, 마찬가지로 라울을 싫어하는건 지난 10여년간의 레알을 부정하는것과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라울과 레알, 말디니와 밀란, 델피에로와 유벤투스, 이런 경우들은 서로 떼어놓고 생각할수 없는 경우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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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정버기with헨토 2009.01.18*@noname 어라; 사람 이상하게 몰고 가시네;?
제가 싫어한다고 했나요? ㅋ 폼이 맘에 안 드는거랑 싫은거랑 같은 말인가요?; -
noname 2009.01.18평소에 싫어한다고 많이 그러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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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2009.01.18처음에는 라울을 싫어한다기보다는 라울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이곳 분위기가 싫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라울을 싫어한다는 생각만 강해지던데.. 비단 저만 그러는건 아닐거라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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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버기with헨토 2009.01.18라울은 전혀 싫어하지 않습니다만;
말 잘 짚어주셨네요.
레매 분위기가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분위기에서 본다면
라울에 대해서 한마디라도 삐딱한 말을 한다면 그렇게 보이겠죠.
제가 이상한건가요?
라울 골 넣으면 좋아하고, 라울이 골 못 넣으면 아쉬워하고 그리고 글에 그냥 라울 요즘 확실히 몸놀림이 많이 무겁네요, 민첩성이 떨어진게 눈에 보입니다.
라고 적으면 그게 싫어하는건가요?
싫어하는 거면 그냥 말 그대로 주구장창 까는거죠.
라울 골 넣어도 ㅄ
골 못 넣으면 ㅄ 라고 하는거죠; ㅋ -
정버기with헨토 2009.01.18<a onfocus='this.blur()' href=http://realmania.net/bbs/zboard.php?id=openbbs&page=1&page_num=16&select_arrange=headnum&desc=&sn=on&ss=off&sc=off&keyword=정버기with헨토&no=20942&category=1
target=_blank><font face=tahoma style='font-size:8pt'>http://realmania.net/bbs/zboard.php?id=openbbs&page=1&page_num=16&select_arrange=headnum&desc=&sn=on&ss=off&sc=off&keyword=정버기with헨토&no=20942&category=1
</font></a>
제가 저번에 라울 500경기 출장에서 골 넣었을때도 말 그대로 적어놨네요. 비판은 가하되, 싫어하지는 않는다고 ㅋ
혹시라도 제가 라울에 대한 비판이 \'비난\'으로 들리신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제 기준에선 지금 현재의 라울 퍼포먼스가 저조하다, 라는 근거하에 \'비판\'하고자 노력하는 것이지, 그 이상으로 나가서 \'비난\'까지 나가지 않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구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노력 한적이 없지요. 라울을 \'비난\'할려고 한적은 없으니깐요. 그냥 제 어투 자체가 자극적이어서 그런가보다,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ㅋ
적어도 라울이 잘했다, 라는 기사에서는 라울을 까내리려고 의도적으로 댓글을 단적은 전혀 없었거든여 ㅎㅎ -
정버기with헨토 2009.01.18그래도, 노나메님이랑 알 파치노님이 언급하셨으니, 저도 앞으론 좀 더 라울 이야기는 신중을 가해야겠군요 ㅎㅎ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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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디온ㅇㅅㅇ 2009.01.19@정버기with헨토 아마 상당히 많은 글에서 드러난
\'잘하든 못하든 라울 까면 사살이라는 불합리한 논리\'라는 뉘앙스 때문일겁니다^^
저도 한때 라울 빼지 않으면 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거라고 주장하던 때 있었지만(레매에서는 아니지만;) 매 글마다 동일한 이야기를 돌려돌려 현실은 어쩔수 없다는 듯 얘기하다보면 사람들도 질리겠지요 ㅋㅋ -
noname 2009.01.19해충에서 인테르 얘기하다가 늦었는데.. 어쨌든 결론에 하려던 말을 먼저 해주시니 다행이네요. 많은분들이 정버기님이 라울을 싫어한다고 생각하시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어선택할때나 끝맺음 맺을때 좀만 돌리셔서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합시다.. 이렇게 끝맺으니까 또 좀 딱딱한거같은데 지금 엄청 부드러운 어투임요 절대 그런게 아니에요 아 진짜 지금 이게 텍스트의 한계인듯너ㅑㅐㄴ이ㅏㅁㄴㅁ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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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_#R 2009.01.19무조건 공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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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er 2009.01.19하지만 벤제마는..꼭...ㅠ_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