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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바르셀로나

Robson 2008.12.28 13:44 조회 2,033 추천 25

포럼에 올라 온 어제 제가 올린 게시물에 대한
잘못 오해하신 부분의 답글을 여기에 남겨 봅니다.

의도하시지는 않으셨겠지만, 저의 입장에 선 답글을
조용조용님께서 너무나도 일목요연하게 이성적, 객관적으로 남겨주셨기에
전 조금 감정적, 주관적 입장을 밝혀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제가 어제 올린 글은 특정인을 지목해서 마녀사냥을 하고자 함이 아니라,
그동안 레알매니아 사이트를 지켜보면서 가져 온 저의 옹졸한 생각을 남겨 본 것이었습니다.

먼저 aL_rRaVIEW27님이 남겨주신 글 중에서 "맨유에 대한 피해의식" 이부분은
지독한 레알마드리드 팬인 저의 입장에서도 절대로 받아 들일수 없는 부분입니다.
전세계의 다른 모든 클럽들이 레알마드리드에 대한 피해의식을 갖을 수 있을지언정
우리 클럽이 피해의식을 갖을 만한 클럽은 없다는게 저의 소신입니다.

사실, 솔직히...
바르셀로나에 대한 주제의 글로 저의 답변이 포럼을 채워지는걸 원치 않았습니다.

어제 게시물에서도 언급했지만, 제가 좀 외골수적이자 편향적 입장의
레알마드리드 서포터인지라 지나치게 치우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르셀로나라는 축구 클럽이 가진 매력 자체를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사실은 어제의 게시물에서도 분명히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엄연히 경쟁자의 관계이지
절대로 전략적 협력자나 동업자가 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너무나도 냉정하고 잔혹한 스포츠 경쟁 시스템 속에서 '1등만이 기억에 남는다'는 진리는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 레알마드리드가 오랫동안 누려온 최고-최대의 수혜이자 특혜였습니다.

역사적 결과들과 사실들은 차치하고서라도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즌의 결과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스포츠 세계에서 결과는 협상의 산물이 아니라, 지독한 치열함을 이겨낸 결실들이니 말입니다.
상생의 길을 가기에 그들과 우린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도 먼 반대편 클럽입니다.
(물론, 동업자 정신은 잊지 말아야겠죠!!)

또하나 레알마드리드를 감정적으로 치우쳐 편향적으로 응원하는 것을
절대로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습니다.
한 클럽에 대한 애정과 팬심을 갖게 되는 과정이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성적 판단의 산실이라기 보다는
감성적, 주관적 호감에 의한 서포터心이 객관화, 고착화 되는 것이 일반적일테니까요.

더욱이 무조건 배타적인 마인드로 바르셀로나를 보는
파시즘적인 레알매니아의 회원은 극극극극극소수일 겁니다.

외골수 레알마드리드 팬인 저조차도 바르셀로나가 보여주는 축구의 긍정적인 부분을
절대로 간과하거나 폄하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레알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 처럼 플레이하기를 바라는 것 또한
절대 아닙니다.
그들이 그들만의 축구관이 있고 쓰따일이 있다면,
우리 레알마드리드에게는 우리만의 정신과 자존심, 해결책이 있습니다.

굳이 레알매니아 내의 다른 클럽 서포터들의 객관적-이성적 조언을 듣지 않아도,
우리 레매 회원들 스스로 조정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건전하고 건설적인 토대들은
이미 갖추어져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긍적적이든 효과적이든지와는 무관하게 레알매니아 스스로 자정능력이 있다는 점입니다.

누구도 개개인의 호불호를 왈가왈부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레알매니아는 분명히 레알마드리드의 레알마드리드에 의한 레알마드리드를 위한
'단일팀' 팬사이트입니다.

끝으로 저의 경솔하고 부족하며 옹졸한 게시물 때문에
맘 상하신 많은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하면서,
올시즌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레알마드리드가 되길 간절히 바래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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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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