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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호빙요.. 이것을 기억하라..!

자유기고가 2008.01.08 19:22 조회 5,567 추천 2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만화인 "슬램덩크"에 보면 정말 뛰어난 선수들인 서태웅과 윤대협의 1:1 대결이 나옵니다.

북산 대 산왕공고 전에서 산왕에이스인 정우성에게 철저히 발린 서태웅이 예전 기억을 하는데요.

서태웅의 회상에선 날이 어두워져 윤대협이 "이제 그만 하자"고 합니다.  윤대협은 서태웅에게 한마디 던지죠. "전국에 아마도 1:1로 너를 이길 선수는 그렇게 많지는 않을것이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도 꼭 그렇다는건 아니야, 넌 그 재능을 살리지 못하고 있어"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능남에서 1학년때 스코어러로 활약하던 윤대협의 포인트가드의 재능 발견한 능남감독의 트레이닝으로 이정환에 버금..아니 거의 동급의 PG 로 성장합니다.

천재라는 소리를 듣던 윤대협은 자신의 예전모습을 보는듯한 서태웅에게 조언을 한것이죠. 농구는 1 on 1 이 아니라 5명이 하는것이라고 말하고자 했습니다. 야구는 투수놀음,  농구는 센터 놀음이라고 하지만 그 투수와 센터를 보좌하는 포수와 포인트가드의 역활도 아주 중요하죠.

하지만 서태웅에겐 아직 그것이 없었죠. 윤대협은 그것을 서태웅에게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것이 무슨소린가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과거 레알엔 "지네딘 지단"이라는 슈퍼스타가 있었습니다. 현대축구가 아무리 콤팩트해지고 압박으로 인한 체력축구가 대세이라고 하나, "판타지스타"라는 존재는 무시할수 없는 것이죠.

만약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꾸준히 관람했다면, 어쩌면 자신을 능가할지도 모르는 포텐셜을 가진 호빙요에게 이런 말을 할지도 모릅니다. "넌 타고난 드리블러에 뛰어난 개인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엔  위대한 선수들이 함께 숨쉬고 있다. 그 선수들을 활용해라. 진정축구가 뭔지 깨닫게 될것이다. "

물론 지단과 호빙유의 포지션이 같다곤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축구라는게 11명이 하는것이기에 자신이 무리하게 돌파하려고 해서 상대수비진에게 볼을 빼앗긴다거나, 동료에게 패스할 타이밍을 놓친다하는건 "팀 레알 마드리드"에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호빙유! 당신의 능력은 뛰어납니다! 하지만 레알엔 멋진 동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마시길....

PS 훔냐~축게에서 농구이야기를 한다는게 좀 아이러니지만 비유할께 이것밖에 생각나지않아서.. 양해바랍니다 ^^; 축게에서 농구이야기했다고 기분 나쁘셨다면 신고를, 좋은글이었다면 추천을.. 아..여긴 Daum이 아니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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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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