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ier Mascherano- The best Tackler in the world [2]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겠지만, 아르헨티나인으로 브라질에서 성공하기란 쉬운법이 아닐것이다. 이것은 이 재능있는 미드필더에게 역시 해당되었지만, 그는 이겨내었고, 결과론적인 이야기겠지만, 이런 역경을 거치지 않았더라면, 그는 웨스트햄에서 좌절했을지도 모른다.
Part II. Corinthians - Struggle aganist adversity
그러나, 그에게 '갱생'의 기회를 준 것은, 다름아닌 그의 조국이었다. 아르헨티나는 그를 구원해주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팀닥터 아래 그는 수술을 감행하게 되었다. 마스체라노가 없이 경기를 펼친 코린티아스는 그래도 2005년도 세리에A챔피언쉽을 카를로스 테베즈와 함께 들어올리면서 그의 입지는 점점 줄어가는듯해보였을 것이다. 허나 그가가지고 있던 자신감은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이때당시 마스체라노는 코린티안스에게는 눈엣가시와 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싶다. 거금을 들여서 사왔고, 그 소유권을 키아 주라브키안이 사가면서 이득을 챙겼긴 했어도, 선수로서의 가치는 전혀 보여주고 있지 못했으니까-. 코린티아스 시절 총 6개월동안의 긴 부상을 달고살았던 마스체라노는 2006년도 3월 5일부터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남미 대외컵인 2006코파 리베르타도레스를 처음에는 마스체라노없이 강행했지만, 그는 복귀전을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시작했는데, 재미있는것은 복귀전이 다름아닌 친정팀과의 경기였다. (결국엔 코린티아스가 졌다고한다.) 마스체라노에게는 아픈 복귀전이었을것이다.
또한 리그전에서는 코린티아스에서 전술을 너무 공격적으로 짜는 바람에, 마스체라노는 수비진영 바로 위에서 수비를 전담할수 밖에 없었고, 여차할때는 수비진 커버링도 같이 해주는, 정말 '수비 전문형 미드필더'로 거듭태어났다. 아르헨티나 No.5 미드필더 마스체라노에게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분이기도 했다. 추가로 이야기하자면,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번호와 역할은 상당히 상세하게 나누어져있다. 마스체라노가 잠시 5번을 단 적도 있었는데, 이 5번의 역할은 수비와 공격을 모두 잘 풀어나가게 해주는 일종의 시발점 역할을 해주는것이었다. 마스체라노의 경우는 조금 더 수비지향적인 선수였지만, 5번에 맞게 곧잘 전진패스도 잘 넣어주는 선수였는데, 아마 이때부터 마지우개의 그 지우개라는 명함이 더 잘 어울리게된 시기가 아닌가 싶다.
다시 코린티안스로 돌아가보자. 당시 (2006년도) 코린티안스는 현재와 같이(사실 지금은 강등되었지만)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수준으로까지 나락해버렸다. 너무 공격적인 전술이 불러온 결과였다. 코린티안스에게는 설상가상격이었을, 2006년도 월드컵까지 개최되버리는 바람에, 리그순위는 절대로 '남미의 레알'이라고 볼 수 없는 곳까지 치닫게 되었다.
그 반대로, 마스체라노에게는 그저 2006년도라는 해가 유달리 고맙게 느껴졌을것이다. 06년도 월드컵 8강전에 아쉽게 독일을 만나 떨어진 아르헨티나였지만, 루초, 막시, 마스체라노, 아이마르, 리켈메, 캄비아소등으로 구성된 미드필더는 가히 그 위력을 전 세계에 다시금 보여주었고, 마스체라노는 다시한번 각광을 받게 되었다.
재밌는것은, 등번호 8번이 아르헨티나에서 가지는 의미는 윙역할을 가지는 공격형미드필더였는데, 당시 마스체라노의 등번호는 8번이었다는 사실이다(캄비아소보다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기 위했다는 감독님의 말씀도 있었다). 수비력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마스체라노에게 굳이 리켈메, 아이마르라는 매우 준수한 플레이메이커를 가진 아르헨티나로서는 플레이메이킹롤을 맡겼다고 하기 보다는 공수를 이어줄수 있는 흐름을 조금 더 중요시하게 여겼지 않나 싶다(현재의 루초+준수한 수비력정도라고 보면 될까?).
'부진'이라는 말이 믿기지않을정도로 너무나도 월드컵때 잘해준 이 선수를, 유럽은 다시한번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이런 흐름에 능통한 '키아 주라브키안'은 유럽으로 마스체라노와 테베즈를 이적시키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마스체라노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자신감을 얻은 그는 겨울이적시장 전까지 매우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그는 더이상 브라질에 머무를 수가 없었다. 소유권은 키아에게 있는지라 그는 이적을 거부할 아무런 권리도 없었다. 결국, 겨울이적시장이 마무리되기 한시간 전, 웨스트햄에서 그와 테베즈를 불분명한 가격에 사갔고, 그렇게 그닥 만족스럽지도, 불만족스럽지도 않은 브라질에서의 시간은 끝나고, 잉글랜드行을 시작한 것이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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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탄 라울 2007.12.24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