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A: 지단이 아약스 전에 있었더라면

지네딘 지단의 복귀 이후 펼쳐진 첫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셀타 비고를 상대로 홈에서 2-0 기분 좋은 완승을 거두었다.
지단이 내세운 선발 선수단은 사람들로 하여금 수많은 이야기를 하도록 만들었다. 케일러 나바스, 마르셀루, 이스코는 제자리로 돌아왔고 레알 마드리드 역시 이전과 달라진 향상된 경기력을 보이며 제자리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이 경기는 우리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들게 한다. 만약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차전 벤치에 지네딘 지단이 앉아 있었다면?
EL ELEGANTE
지네딘 지단의 복귀는 베르나베우에 다시 함박웃음을 가져다 주었다. 현대 최고의 감독의 반열에 들어선 그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경기장에 등장했고 경기 내내 열렬한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했고, 최근 9경기에서 첫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냈으며, 수비는 견고했다.
자, 이제 새로운 서막의 시작이다.
VER PARA CREER
이스코는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 체제하에서 고통 받았던 선수들 중 하나다. 이스코는 아르헨티나 출신 감독과 단 한 번도 눈을 마주친 적이 없었고, 결과적으로 버려졌다. 그리고 이제 지단이 돌아왔다.
불과 1주일 전만 해도, 이스코는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경기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어 있었다. 적혈구 과다증에도 불구하고 그는 경기장에 다시금 모습을 드러냈고, 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 26세의 선수는 지네딘 지단 감독을 설득 시키기 위한 10경기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그 결과가 바로 그로 하여금 구단에 남을지 떠날지를 결정할 것이다.
EL PULPO
케일러 나바스는 선발 명단 선수진 중에서 우리로 하여금 놀라게 만든 하나의 큰 변화였다. 지단 감독은 그를 신뢰했고, 그는 그 신뢰에 15분경 놀라운 선방을 선보이며 화답했다. 이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선수에게 있어서 이번 경기는 지난 시즌을 그대로 다시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라파엘 바란,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가 그의 앞에 뛰고 있었다. 오직 지난 시즌 팀에 합류한 알바로 오드리오솔라만이 부상당한 다니 카르바할을 대신했을 뿐이다. 나바스는 성실한 선수이며 지단이 그와 티보 쿠르트와 사이에서 어떻게 골키퍼 기용을 조율하는지를 바라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JUGON!
누가 감독으로 있던지, 루카 모드리치는 변함 없이 항상 자신의 능력을 선보이는 선수다. 줄렌 로페테기, 산티아고 솔라리 밑에서도 그러했고, 다시금 지단 밑에서 그는 아직 자신의 수준이 최상위에서 떨어지지 않았음을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이 되어 경기를 뛰었다. 모드리치는 좋았을 때와 좋지 않았을 때 모두 레알 마드리드의 진정한 리더이다.
EL APUNTE
지단은 해결사가 되어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했다. 그는 빛을 보지 못하던 세 명의 선수들을 기용했는데, 바로 나바스, 이스코, 마르셀루였으며 그들은 단 한명도 빠짐 없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것은 단지 이 경기에서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의 복귀가 아주 적절한 때에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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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rahimovic 2019.03.17어제 저도 경기보며 이생각 정말 많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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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의발놀림 2019.03.17아이고 의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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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 2019.03.17의미없죠 머.. 근데 마르카는 지단 참 좋아하는군요. 물론 이미 실적이있던 감독이고 어제도 축구는 감독 놀음이구나 싶긴 했지만, 역시 우호적이다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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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데고르 2019.03.17좀더 내려앉아서 경기템포 늦추면서 했으면 이겼을거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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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토박이 2019.03.17이제 와서 이러면 뭐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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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레하겔 2019.03.17*사흘 간격으로 엘클 2연전 한게 너무 컸음.
레알은 체력 완전 바닥난 상태인데 아약스는 리그 일정까지 특혜받으며 풀체력 상태였고 -
뵨쟈마 2019.03.17마르카가 마르카하는 기사ㅋㅋ
솔 대신 지단이었으면 딩연히 너끈하게 처발랐겠지만, 그래서 어쩌라고? 생각밖에 안드네요.
저는 아약스 2차전의 경우 체력문제, 전술문제 이전에 템포싸움에서 이미 갈린 게임이라 봐서..
홈에서 패배하고 원정 역전승을 노려야 하는 아약스 입장에서 최우선 과제는 당연히 이른 선제골이죠. 솔라리는 멍청하게도, 비니-레길론의 강점 즉 빠른 스피드라는 우리의 유일한 무기를 앞세워 분위기를 당겨오려 했고 이는 극초반부터 사정없이 템포를 올리는 결과를 낳고 말았어요.
선수단 평균연령, 체력안배, 스코어 상황, 홈 이점 등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자충수를 둔 셈이고 이건 그냥 5대 리그 경험 조금만 있는 감독이라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느긋한 볼 돌리기를 통해 점유율과 급한 상대의 애를 태워서 상대가 잘하는 걸 못하게 하는게 정석인데.. 진짜 살다살다 이런 질낮은 전술안을 가진 감독이 마드리드 지휘하는 걸 다 보네 싶었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아모 2019.03.17@뵨쟈마 솔직히 이번 아약스나 4강시절 모나코처럼 젊고 에너지레벨 높은 팀 상대로 하는 전술은 라인 내리고 볼돌리다가 롱볼 때려박는 축구가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솔라리는 이걸 생각도 안하더군요 나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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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오토레하겔 2019.03.17@뵨쟈마 막상 지단도 1718시즌 유베 2차전때 3대0까지 몰렸습니다.
물론 나바스 공중볼 실수도 있긴 했지만요
님 댓글 대로라면 지단도 지난시즌에 챔스 8강에서 질낮은 전술을 쓴게 되는데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뵨쟈마 2019.03.18*@뵨쟈마 댓글 감사합니다 :) 대충 막 갈기다보니 제가 좀 오해의 소지가 있도록 썼네요.
말씀하신 게임에서 역시 지단호가 3:0까지 정신없이 몰렸던 게 맞습니다. 그러나 두 경기의 양상을 돌이켜보면 몇가지 큰 차이점들이 존재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일단 짧은 식견으로는, 이번 아약스 2차전의 선발 라인업 자체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부상/징계 등으로 빠질 사람 빠지고 직전 5경기 동안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선수들 위주로 꾸렸지요.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볼 점유에 힘을 실어줄 자원, 이스코나 하다못해 세바요스라도 먼저 넣길 바랬던 거 정도..? 뭐 스코는 외면 받은지 오래, 세바는 홈에서의 확실한 승리를 위해 검증된/짬밥있는 기존 주전들이 필요했기에 그러려니 합니다. 비니-레길론은 원댓글에 적었다기피 솔라리가 장착시킨 원툴의 핵심유닛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예외에 해당되겠지요.
그럼 유베 2차전의 선발 라인업은 어땠을까요. 이스코 시프트가 메인 플랜이 되어 입지를 잃어가는 와중의 베일을 스타팅에 세웠네요. 이스코 시프트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익히들 아시다시피 몇 가지 조건이 필요했는데- 그 중 제가 핵심으로 꼽는 건 바로 당시 엄청나게 욕먹던 벤제마의 존재입니다. 그땐 저도 레매 자주 오고 댓글 토론에 참여도 많이 하면서 여러 번 썼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전후좌우 광범위한 활동반경을 가져가며, 루카토니의 미들 써드에서의 조립작업(구체적으론 게임템포) 우선순위도 이스코의 판단력에 양보하도록 함으로써 이스코의 약점을 완벽하게 가렸었는데, 이 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골게터, 즉 호날두의 호흡이었고 그걸 공간/시간 조율로 가능하게 해줬던 게 바로 벤제마의 움직임(여기엔 온더볼 뿐 아니라 오프더볼 상태의 연계, 공간창출, 전방 1,2선의 라인높이 조정 등도 포함됩니다)이었기 때문이지요.
허나 1차전 대승에 방심한 지단은 당시 득점력 부진으로 엄청나게 거센 비난을 받던 젠마 대신, 붕 떠버린 베일 기 살려주기를 택하고 맙니다. 상대감독은 현 시대 판짜기의 달인이라 불리우는 알레그리, 이미 1차전 패배를 통해 우리 전술의 장단점을 파악한 그는 과감한 전방압박, 더코를 활용한 빠른 사이드 공략을 통해 스피드가 느린 이스코의 좌우 커버를 파훼하고 카세미루 포지셔닝을 붕 띄우게 만들었고.. 이에 지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일/카세미루를 빼버리며 자신의 선발 구성 실패를 인정하고 플랜b로 전환하게 되었죠.
.. 원래는 넘버링을 매겨서 1,2,3 쭉 쓰려했는데 1선발구성만 놓고도 댓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죄송합니다ㅜ 진행과정 등 다 생략하고
대충 요지만 이야기하자면, 제가 원댓글에서 다소 자극적인 표현으로 후려친 전술안이라 함은, 단순히 시스템 혹은 선발 구성이 아니라 적절한 “게임 운영의 묘”를 말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감독마다 철학/경력/경험/컬러 등은 다른게 당연하고, 전술완성도 혹은 깊이/치밀함은 당연히 제각각 다를 수 있어요. 비록 원툴이긴 해도 솔라리가 닦은 강력한 한방의 파괴력은 한두 체급 낮은 팀들 상대로는 물론, 사이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꼬마의 현 상태와도 상성이 맞아떨어져 좋은 결과들을 얻어내었고 저도 충분히 인정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온태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이 마르셀로-레길론 경쟁체제 관련 글, 댓글들에서 언급했었다시피 솔라리의 원툴은 상대 특성 따위는 1도 고려하지 않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였었기에 이는 5대 리그의 감독으로서는 지극히 어울리지 않는다고 표현했던 겁니다. 당장 잉글랜드 2부 리그 하위권 팀들 경기들에서 조차 상황에 따른, 상대를 고려한 운영을 합니다.
위에 1번 항목이 길어졌지만 이번 아약스 2차전은 낼 수 있는 베스트 라인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템포 귀신 모드리치와 10번의 영혼을 가진 벤제마, 이제는 노련함을 슬슬 알아가는 바스케스 등이 있었음에도- 경기 초반부터 그냥 미친듯이 달리기만 했어요. 직전 경기 체력부담이 있었던 노장들 (+혹사당한 비니), 시스템은 커녕 최소한의 합도 없이 뛰는 축구로 토니 크로스 강제퇴물행(이번 셀타전을 통해 제대로 쓰는게 그리 어렵지 않음을 충분히 증명했죠) 등등.. “상대를 그냥 정신없게 만들자, 우리가 더 쎌 거니까 이길거임ㅇㅇ”라는 그런 접근법 자체가 마드리드 사령탑으로서는 말이 안되는 수준이었다고 저는 생각해요. 레알팬질 26년, 해축팬질 30년 동안 그야말로 수-많은 감독들을 봐왔지만 솔라리 첫경기 이후로 기대감 다 내려놓은 상태에서도 컬쳐쇼크에 가까운 운영에 경악을 넘어 분노를 느끼다보니 제가 말이 좀 쎄게 나간 것 같습니다.
표현이 과했음을 인정하고, 앞으로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
포플 2019.03.17남은 시즌 테스트 선수들 많이 기용해봤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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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tiano Kaka 2019.03.17지단 아니라 설령 베니테즈라도 아약스한테 홈에서 승점3 내주는 일은 없었을듯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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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오토레하겔 2019.03.18@Cristiano Kaka 그냥 무리뉴 시절 포르투하고 비슷하다고 해두죠. 
카르발료 대신에 데리흐트인거고 
데코 대신에 데용 인거고 
마니셰 대신에 반더비크 인거고
이렇게 대입하면 그당시 포르투에 지금 아약스가 그닥 안꿀립니다. 
뮌헨 상대로도 3골이나 넣은 팀인데요 
그시즌에 레알도 모나코한테 챔스에서 졌습니다. -
Rothy 2019.03.17아쉬울 수야 있지만 의미가 없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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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r_Casillas 2019.03.17정말 무의미한 기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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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 2019.03.17후곤이 무슨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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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뵨쟈마 2019.03.18*@아모 jugon: 보통 선수/플레이어 등을 뜻하는데 이 경우엔 키플레이어, 혹은 경기를 만든 핵심 플레이어를 뜻합니다.
https://en.m.wiktionary.org/wiki/jugon
https://context.reverso.net/translation/spanish-english/jugon -
subdirectory_arrow_right 뵨쟈마 2019.03.18@아모 맛폰이라 그냥 o로 입력되네요 엉뚱한 경로로 연결되는데 o 위에 점 하나 붙여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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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아모 2019.03.21@뵨쟈마 아 띨데가 있었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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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마드리드 2019.03.18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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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패스패스 2019.03.18개인적으로 한번은 났어야 할 사단이라고 생각해서 상관없는거 같아요
결과적으로 페레스가 백기를 든 모양새가 되었구요
지단이 새롭게 시작하기에도 지금처럼 성적에 관계없는 상황이 부담도 없고 좋은거 같아서 오히려 16강에서 발린게 잘됐다고 봅니다 -
santamaria 2019.03.18ㅈㄴ의미없는 가정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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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2019.03.18음 오히려 역으로 생각하면 , 엘클 연전 , 챔스 다 무너지고 맘편한상태에서 리빌딩등 겸사겸사 복귀한거 같은데 레알을 사랑하는점은 변함없었겠지만요 .. 오히려 어중간한게 진출했었음 안왔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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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푸 2019.03.18*의미 없는 결과론적인 이야기.. 그리고 솔라리와 아약스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없는 기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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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Camus 2019.03.18전혀 도움 안되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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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승현 2019.03.21기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