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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페레스, 카시야스 고별식 기자회견

M.Salgado 2015.07.13 23:40 조회 2,035 추천 2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이케르 카시야스와의 이별에 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케르는 25년간 안팎으로 우리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으며 수년간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위해 몸 바쳤다.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라 할 수 있다. 이케르가 우리 곁을 떠나는 이유는 직접 요청했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어느 누구도 이적을 중용하지 않았다. 이케르가 우리를 위해 해줬던 것을 고려해 제안을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 이케르는 새로운 무대에서의 도전을 받아들였다. 사실 너무나도 많은 압박에 짓눌려왔기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 같다. 전설과 전설이 쓴 신화는 보호받아야만 하는 존재다. 우리의 명예회장 디 스테파노가 우리 곁에 있었던 14년 전부터 나도 이케르도 깨닫고 있던 사실이다. 나는 이해하고 또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수년간 이케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소중한 선수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이는 디 스테파노도 그랬었다. 그래도 우린 우리의 우상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 때문에 나는 우리 선수에게 최대한의 지지를 보내지 않은 이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부디 이번 사건을 통해 배우길 바란다. 이케르는 간단하고 소박하게 떠나고 싶어 했다. 작별을 고하는 시간은 힘겨운 법이기에 우리는 그러기로 했다. 때문에 우리는 그 대신으로 헌정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며 응당 그래야만 한다. 우린 포르투측과 8월 12일에 트로페오 베르나베우 경기를 갖기로 상의 중이다. 우리 측은 이미 계약서에 서명을 한 상태며 곧 접촉할 예정이다.

이케르는 존경받아 마땅하다. 칭송받아야 마땅한 사람이기에 언제나 문을 열어둘 것이다. 나는 이케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하길 원했음을 강조하고 싶다. 이케르는 가장 위대한 전설이다. 전세계를 호령했으며 이제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우린 이케르를 따를 것이다. 이케르는 지금보다 더한 응원과 지원을 받아야만 하는 선수였다. 새삼 발표하지만 이케르는 떠난다. 하지만 이케르는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이다. 이케르의 심장은 언제나 여기 레알 마드리드에 있을 것이다. Gracias Iker.

이하 기자들과의 문답시간

비판
일부의 문제다. 하지만 2000년부터 익숙한 것들이다. 하지만 그런 세태가 어떤 일로 이어졌는지는 오늘의 발언으로 대신하겠다.

24시간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계약에 관련해서 이야기가 생각보다 길어졌다. 에이전트들, 세무사들 말이다. 나는 이러한 무대를 마련하길 원했지만 선수 측에서 간단히 마무리하길 원했었다. 하지만 결국 이케르를 불렀고 이케르는 승낙해줬다. 보도와 달리 나와 이케르의 관계는 좋다.

팬들
레전드를 대우해주지 않는 팬들이 있고 그러면 사건이 터지기 마련이다. 맘에 드는 모습은 아니다. 비판이 영원히 멈추질 않는다면 나 역시 영원히 이케르 카시야스를 보호해주겠다. 비록 일부일지라도 말이다. 우리의 모든 선수는 우리 구단의 일부다.

레알 마드리드 이미지에 피해를 입었다
레알 마드리드 113년 역사 뿐 아니라 나와 카시야스 모두에게 분명 상처다. 우릴 좋아하지 않는 일부는 욕하기 위해서 어떤 무례한 짓도 서슴지 않는다.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어쨌든 그래도 시간은 흐르는 법이다. 하지만 이케르는 모든 마드리디스타들의 맘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직접 이적을 요청했다
구단은 절대로 이적을 원치 않았다. 그렇지만 서로의 앞날을 위해 서로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케르는 라울처럼 스스로의 미래를 고를 권리가 있다.

골키퍼 영입
이케르의 존재를 대체하기엔 불가능하다. 그래도 구단은 현재 어떻게 이케르의 공백을 대신할까만을 생각하고 있다. 데 헤아는 친구 구단에 속해있는 선수기에 뭐라 발언할 수가 없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에서 25년을 뛴 선수에 대한 추억은 신화로 남을 것이다.

영입 제의
카시야스가 이적을 요청했을 때 포르투의 제안이 제일 좋았다. 가깝고도 역사 깊은 구단이니까.

보호해주지 못했다
이케르는 정말 많이 참았다. 나는 언제나 선수들을 보호해왔다. 베일의 경우에도 나는 합당하지 못하고 무가치한 비판 속에서 베일을 지켜줬다. 아까 이야기했듯이 이케르는 납득하기 어려운 압박에 짓눌려왔었다. 이번 사태를 본보기로 삼아 다신 그러지 않길 바란다.

세르히오 라모스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나는 라모스와 다른 구단에 관한 소리를 어느 하나 들어본 적이 없다. 라모스는 사람을 하나로 묶는 아이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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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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