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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콘피덴시알: 프레 시즌, ACS의 마케팅 차원?

Elliot Lee 2015.06.08 13:10 조회 2,141 추천 1



레알 마드리드의 이번 프레시즌이 순수한 축구 목적이 아니라는 점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실제로 대형 구단들은 프레시즌을 마케팅 차원에서 활용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레알 마드리드도 2000년대 들어 이러한 행보에 발맞춰가고 있다. 스페인의 엘 콘피덴시알(El Confidencial)은 이번 프레시즌 일정이 단순히 레알 마드리드뿐만이 아니라 스폰서쉽 관계도 아닌 회사에 이익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인 플로렌티노 페레스가 실질적인 주인인 ACS 그룹은 건설업이 주종목으로 현재 페레스의 오른팔인 마르셀리노 페르난데스 베르데스가 페레스를 대신해 경영하고 있다. ACS 그룹은 로렌소 산스 회장 시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개인박스석 공사로 처음 레알 마드리드와 관계를 맺었으며 페레스가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됨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ACS 그룹과의 관계는 '떼려내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하였다.

이번 프레시즌 일정은 아우디 컵이 열리는 독일과 아시아 투어가 시작되는 호주가 포함이 되어있는데 이 둘에 ACS 그룹이 자회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지적되었다. 6월 4일 ACS 그룹의 자회사인 CIMIC 그룹은 호주 시드니 동쪽 지역 고속도로 공사 수주에 성공하여 약 1855M 유로(약 2조 3천억원) 벌어드릴 것으로 알려졌다.

CIMIC 그룹은 1949년 설립된 호주의 Leighton 홀딩스를 모체로 하고 있으며 2015년 3월 ACS그룹이 부패에 대한 의심을 방지하기 위해 회사명을 변경하였다. CIMIC 그룹은 건설, 사회기반시설, 채광, 토지양도등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ACS그룹의 자회사인 Hochtief AG는 CIMIC 그룹의 대주주로 약 70%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독일 기업인 Hochtief AG 그룹은 ACS 그룹의 자회사로 건설업을 주종목으로 하고 있으며 ACS 그룹은 Hochtief AG의 주식 50.16%를 보유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지배해고 있다.

회사명까지 변경하는 등, 부패에 대한 의심을 덜어내기 위한 방편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등의 세계적인 선수들을 동반한 아시아 투어에 호주가 추가되었으며 이를 통한 이미지 제고로 '사커루'의 마음을 잡아 이후 호주 내 CIMIC 그룹의 실적에 지장이 없게 하는 것이 주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IMIC 그룹을 통해 ACS 그룹은 아시아 건설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레알 마드리드 구단 이사회의 몇명의 이사들은 건설관련 기업의 소유주이거나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어 이러한 프레시즌 일정과 무관치 않다고 엘 콘피덴시알은 전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가 기업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아시아 투어 자체는 이해가 되나 이와 같이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출 및 이사회 구성 구조상 '제왕적 회장'의 존재가 항상 가능하여 기업지배구조 자체가 매우 취약하다는 지적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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