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오사수나일요일 2시

루카스 바스케스, 리버풀의 선택을 받다

M.Salgado 2015.03.04 01:12 조회 5,129 추천 1


유망주 판독기 리버풀이 루카스 바스케스를 조준했다.

어린 선수 수집에 일가견이 있는 잉글랜드의 리버풀이 루카스 바스케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자부하는 라 파브리카(레알 마드리드의 유스 시스템을 일컫는 말) 출신의 루카스 바스케스는 임대생 신분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에스파뇰의 핵심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

루카스 바스케스는 번뜩이는 움직임과 창조적인 공격이 장점인 측면 미드필더다. 하지만 2013/2014 시즌 카스티야는 세군다리가에서 20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고 레알 마드리드 유스에 빠삭한 스태프 토티마저 한계에 부딪힌 미드필더라며 혹평했다. 결국 카스티야의 강등을 막지 못한 루카스 바스케스는 올여름 에스파뇰로 임대 이적했다.(토티는 이 기사가 보도된 후 자신은 사실 호평일색이었다며 보도 정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라리가 무대에서 루카스 바스케스는 달라졌다. 단순하기만 했던 드리블이 위력적으로 변하고 측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미드필더로 일취월장했다. 호르나다 25가 종료된 현재 루카스 바스케스는 라리가 21경기에 출장해 2득점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루카스 바스케스는 어느새 에스파뇰의 핵심자원이 되었고 에스파뇰은 루카스 바스케스의 완전 이적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중소구단인 에스파뇰에겐 200만 유로라는 완전 이적료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때문에 에스파뇰은 겨울 내내 200만 유로를 고수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차가운 맘을 돌리는데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리버풀이 개입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리버풀은 유망주 영입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구단이다. 즉 에스파뇰 입장에선 큰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에스파뇰은 루카스 바스케스의 완전 이적료인 200만 유로를 쿨하게 지불할 생각이다. 큰그림을 본 것이다.

물론 이적 결정은 전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게 달려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과거 에스파뇰로부터 호세 카예혼을 재영입해 짭짤한 재미를 본 바 있다. 그리고 유망주라면 잦은 빈도는 아니나 무조건 한번 정도는 기용해보는 안첼로티 감독의 성격상 루카스 바스케스는 꽤나 매력적인 카드다.

하지만 루카스 바스케스는 레알 마드리드로의 금의환향을 바라지 않는 눈치다. 그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내가 카르바할의 경우처럼 돌아오길 바라는 것 같다”라며 친정팀의 의중을 어느 정도 감을 잡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어 “카예혼은 이적당하고 복귀당한 뒤에 또 이적당했다. 난 이제 첫 발을 땠다. 카예혼 스토리가 되풀이되길 원하지 않는다.”라며 제2의 카예혼처럼 쓰이고 버림받을 마음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20

arrow_upward 페페 재계약 유력, 관건은 기간 arrow_downward 비에토, 새로운 영입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