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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클레멘트: 발데베바스의 비밀을 공개하다

토티 2015.01.30 16:51 조회 2,672 추천 1




폴 클레멘트 수석코치가 영국매체 The Telegraph와 독점 기획 인터뷰를 가졌다.


가레스 베일

가레스는 왼쪽 측면에서 아주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만,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잘라들어가는 역할도 훌륭하게 소화한다. 하지만 라인을 탄 상태에서 볼을 더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는 이런 면에서 부족하다. 따라서 그도 인식하고 있고 우리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렇다면?

그룹 세션이 끝나면 정기적으로, 꾸준히 10분 동안 연습을 해야 한다. 우린 기술적으로 그가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단지 이야기만 해선 안돼며 훈련과 실천을 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우린 선수들과 이처럼 여러 작업을 한다. 우린 우리 팀의 전체적인 작업을 수행하지만 선수들은 이에 매우 순응하며 그들도 매일 노력해서 스스로를 발전시키고자 한다.


선수들 간의 사소한 마찰

문제가 발생해 선수가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겐 또 다른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이곳에 온 이래로 그런 문제는 겪어본 적이 없다.


경험

나는 더 이상 추가 작업이 필요 없고 발전이 완벽하게 끝났다고 할 정도로 훌륭한 선수와는 일을 해본 적이 없다. 크리스티아누, 가레스, 즐라탄, 첼시의 램파드, 테리, 드록바 같은 선수들을 돌아보면 어떤가. 그들은 매일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별도 작업을 수행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는 훈련이 끝나고 매일 추가 훈련을 수행하며, 특히 프리킥 연습에 열중한다. 그가 좋은 프리킥을 구사하는 데는 늘 연습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깨달음

내가 첼시 유소년 팀에 있을 때, 훈련 중에 골을 넣고 좋아하는 아이를 보면서 생각했다. "바보 아냐. 뭐하는 거야, 훈련 중에 넣은 거잖아". 하지만 10년 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훈련 중 자신의 골에 흥분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깨달았다. "바보는 나였어".


세계 최고의 스타

사람들은 크리스티아누가 거만하고 심한 자의식에 빠져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정반대이다. 그는 자신을 최고라 생각하지 않는, 최고가 되고 싶어하는 선수이며, 그의 이러한 욕심은 늘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설명된다. 그는 발롱도흐, 득점왕을 비롯해 수많은 개인 수상 이력을 가졌지만 그는 팀을 돕는 것이 더 큰 성공이 되는 것이라 늘 생각한다.


자기관리

그는 여러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잘 파악하고 있다. 그는 몸관리와 영양섭취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고 있으며, 적절히 회복하는 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발데베바스에서 그는 마사지와 얼음찜질을, 집에선 장비를 이용해 편히 할 수 있는 작업들을 한다.

그는 가능한 한계치까지 계속 훈련한다.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발데베바스로 가는 복도를 지나가다 보면 실내 체육관에서 부상을 방지하고 몸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을 수행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필드에 나서 치열한 경쟁을 할 때, 크리스티아누는 늘 승리만을 원하며 자신의 골에 기뻐한다.


수석코치, 포부

현재 난 43살이며, 내 나이에 맞는 일을 해야 한다고 느낀다. 다음 일은 아마 감독이 될 것 같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를 보고 있다. 난 레알 마드리드에서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 매일 배우고 있고 적절한 시기에 도달해야 한다. 난 아주 좋은 지도자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 난 하버드 대학 교육과정과 비슷하다고 느끼기도 한다.


자세

사람들은 내가 경기에 뛰어본 적이 없지 않냐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난 축구 경기를 공부하고 있고, 카를로의 멘토였던 아리고 사키도 필드 경험이 전혀 없었던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환상적인 학구파였다. 그는 얼마 전에 이곳에 방문했고 그런 사람과 동석하게 되는 아주 환상적인 경험을 했다. 그는 그저 자신의 몸에 축구가 베어 완전히 몰두되어 있었다. 경기, 선수들에 대해 논하는 걸 보면 느낄 수 있다.

나는 내가 아주 올바른 방법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확신한다. 누군가 내게 세인트 조지 파크 공원길을 옮기라고 요구한다면 내 대답은 '절대 안 돼' 이다.


지도자로서의 경험

난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22연승을 하던 팀이 3연패를 할 때 드는 느낌에 대해 아는 것처럼 말이다. 이건 마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지다가 93분에 동점을 만들었을 때, 지금의 일을 계속 해나가야 하는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는 것과 같다.

거기엔 지난 20년 간의 지도를 통해, 배움에서 나오는 수백가지의 예제가 있으며, 이는 단순히 교과서로 대신 할 수도, 배울 수도 없는 것들이다.

하지만 지도자를 임명할 때, 난 무엇이 리스크인지, 무엇이 리스크가 아닌지를 판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크게 세 가지 범위의 사례를 들 수 있는데 먼저 과르디올라, 무리뉴, 안첼로티, 히딩크와 같은 예이다.

이들은 아주 높은 수준 무대에서 빅클럽,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성공을 이뤘기 때문에 리스크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범주에는 나와 같은 이들이 있는데, 오랜 시간 코칭생활을 하며 경기에 대해 배우고, 지도와 교육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졌지만 선수 경력은 없는 경우, 그러나 20년간 내가 해 온 것들을 계속 해 온 사람들을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 사례로는 선수 생활을 당장 마치고 나온, 축구화를 벗은지 얼마 안 된 지도자의 사례이다. 지금의 나, 그리고 선수 생활을 하다가 바로 지도자가 된 사례 중, 상대적으로 내게 드는 리스크가 없다는 데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리스크는 그런 선수 출신에게 있는 것이다.


스페인

난 데이비드(모예스)에 깊은 존경을 갖고 있다. 그는 50대에 스페인어도 전혀 할 줄 모른다. 그러므로 그에겐 큰 도전이다. 하지만 이는 큰 도전이 될 수도 있지만 자신이 성장한 곳과 전혀 다른 곳에서 다른 스타일의 축구와 리그에서 겪는 매우 보람찬 일이 되기도 한다.

스페인어를 완벽하게 이해하진 못하며, 이곳에서 내 언어능력은 아직 로봇 수준이다. 따라서 감정이나 공감을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선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부분들은 팀 통솔과 리더십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 팀에 영어를 아주 잘하는 선수들이 몇몇 있다. 케디라, 크로스, 크리스티아누, 가레스, 모드리치 같은 선수들 말이다. 따라서 이들과 1:1로 대면할 땐 영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마치며

일반적인 직장에서는 서로 다른 수준에서 의사소통 하는 것이 전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곳(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들은 발전하고자 하는 열망과 발전하는 자신을 만들기 위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이런 유형의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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