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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며 편지를 남긴 토릴

토티 2013.11.22 13:27 조회 3,251 추천 4


다음은 1988년부터 1994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지냈으며,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지도에 이바지했던 알베르토 토릴 前 카스티야 감독의 편지이다.

가장 먼저, 제게 유소년 지도를 통해 지도자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제 고향 레알 마드리드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곳은 항상 고향으로 제 마음 속에 남을 것이고, 지금까지 보낸 여섯 번의 시즌은 아름답고 성공적이었으며, 다시 이곳에 돌아오길 희망하고 기대하겠습니다. 그땐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경험을 쌓아 확신을 가지고 돌아올 것이고, 곧 그렇게 될 겁니다.

여러 해 동안 팀을 거쳐간 모든 감독들을 통해 저는 많은 걸 배웠습니다. 페예그리니, 안첼로티(그와 그의 스탭들이 해준 대우와 친근하게 대해 준 것들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제게 수준 높은 가르침을 줬던 무리뉴 감독. 막대한 책임감을 안아 복잡했던 상황 속에서 제게 줬던 가르침은 제 미래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마드리디스타 여러분들과 우릴 지지해주고 이해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우리의 색깔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관심을 기울여줬던 언론 매체와, 제게 준 애정에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제가 드릴 감사의 대부분은 훈련장에서 제 커리어 최고의 순간들을 함께 보냈던 후베닐 A, 레알 마드리드 C, 그리고 카스티야 소속의 유소년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전 지도자로써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써의 성장도 이룩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제 길을 탄탄대로로 만들어 주었고, 그런 그들에게 제가 표현할 수 있는 건 존경과 칭찬 밖에 없습니다. 제가 그들의 성장과 업적에 일부가 되어, 그들이 수준 높은 무대에서 각자의 마음과 신뢰를 갖고 매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저는 제 몸과 영혼을 이 클럽을 위해 헌신했으나, 그것은 불합리한 것으로 돌아왔습니다. 전 항상 제 개인 야욕을 채우기 전에 클럽을 먼저 생각했지만, 이번엔 클럽이 절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제가 여기서 지도자로써 6년의 시간을 보내며 맞이한 첫번째 고난이었고, 전 경험이 곧 신뢰를 쌓고 확신을 줄 거라 생각했습니다. 전 제가 바라던 일을 계속할 수 없게 됐고, 팀을 떠나며 현재의 팀 상황에 대한 책임이 오로지 제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이해를 두고 싶습니다.   

저의 마드리디스모는 앞으로도 영원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결코 실패하지 않으며, 우리 모두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한번 저와 함께 했던 의료진, 장비관리진, 물리치료진, 발데베바스에서 일하는 기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HALA MADRID!

알베르토 토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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