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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나는 레매人이다> 11편 '[순수]카시야신'님

맥카님 2011.11.24 19:44 조회 5,820 추천 15

제 11편
카시야신, 깨끗한 아이패드 만들기에 동참


맥카님(이하 맥): 인터뷰에 앞서 회사일로 두 번이나 일정을 펑크내 죄송하다.
[순수]카시야신(이하 카): 괜찮다.

맥: 먼저 자기소개 부탁한다.
카: 스물네살이고, 서울 사는 복학준비생이다. 요즘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맥: 레알팬이 된 계기는.
카: 갈락티코 시기의 매력이 크게 다가왔다. 지단 영입 이후부터 팬이 된 것 같다. 당시에는 경기력이나 전술보다는 선수의 이미지라는 측면에서 좋아하기 시작했다. 벌써 10년째 팬이다.

맥: 제일 좋아하는 선수도 지단인가.
카: 처음에는 지단이었지만 은퇴 후 내 닉네임으로 쓰고 있는 카시야스를 응원하고 있다.




맥: 카시야스 칭찬좀 해달라.
카: 바나나ㅋ 농담이고 인재들이 넘치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부동의 넘버원을 지키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게 생각한다. 게다가 리가, 챔스, 코파, 월드컵, 유로 등 모든 대회를 석권한 선수다. 부폰이나 체흐는 전같지가 않은데, 카시야스는 꾸준히 탑클래스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맥: 10년간 레알을 응원하면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순간은.
카: 06-07 시즌, 리가 우승 순간이다. 37라운드 사라고사 원정에서 극적으로 2-2로 무승부를 거두고, 38라운드 마요르카전에서 3-1 승리와 함께 우승을 거두었을 때 가장 감동적이었다. 그때는 정말 말그대로 '극장축구'였다.

맥: 당시 무명이었던 이과인의 활약이 대단했다.
카: 이과인의 조커 투입은 정말 쏠쏠했다.




맥: 카펠로 감독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카: 사실 그 시즌 레알의 경기력은 별로였다. 바르셀로나가 부진한 것도 있고. 하지만 모래알 조직력이라는 비난까지 듣던 레알에 팀 스피릿을 주입하고 하나로 결속한 것 만큼은 주효했다고 본다.

맥: 현재 무리뉴 감독은 어떤가.
카: 축구 내적인 측면은 나무랄대가 없다. 전술의 완성도와 위기대처능력은 현역 감독들 중에서도 최고라고 생각한다. 괜히 스페셜 원이 아니다. 하지만 가끔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언행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일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

맥: 지난 10년의 레알과 무리뉴 레알의 차이점은.
카: 물론 화려함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하지만, 예전이 스타 선수들과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스타일이었다면, 지금은 보다 팀으로서의 단단함이나 완성도가 돋보인다. 물론 호날두에 대한 의존도가 큰 것은 사실이다.

맥: 이번 시즌 성적을 낙관하나.
카: 일단 성적 자체는 낙관하지만 어느 대회나 바르셀로나와 같은 강팀들이 문제다. 바르셀로나 외에 맨시티나 천적 바이에른 같은 팀이 아닌 이상 레알의 전력이라면 다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난 발렌시아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리가 우승을 위해 정말 중요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패했으면 1위 자리를 내줬을 것이다.




맥: 무리뉴는 2년차에 강하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혹자는 외질의 부진 등 1년차에 비해 나아진 게 없다고 평가하는데.
카: 일단 새로 영입한 사힌, 코엔트랑, 알틴톱 등이 팀전략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다. 지난 시즌에 호날두와 외질에 의한 득점이 많았다면, 이번 시즌에는 외질이 부진해도 디 마리아, 카카, 그리고 부상에서 복귀한 이과인과 완전 부활한 벤제마까지 공격 루트와 형태가 다양해졌다. 그리고 그만큼 공격력이 강해졌다. 알론소의 폼이 지난 시즌보다 더 올라온 것도 플러스 용인이다. 다만 수비력이 조금 아쉬운데, 챔피언스리그에서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으니 그럭저럭 만족한다. ※자그레브전 이전에 행해진 인터뷰다

맥: 앞으로의 개선점은.
카: 공격력은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수비진의 안정화는 급선무다. 또한 중앙 미드필드의 경우 강력한 수비력을 갖춘 미드필더가 없으면 수비가 약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케디라가 공격성향을 줄이며 수비에 집중해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호날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적절한 휴식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맥: 이번 시즌 예상 성적은.
카: 트레블은 좀 그렇고, 더블? 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으면 좋겠지만, 왠지 둘 중 하나로 코파 델 레이가 낄 것 같다.

맥: 레매 이야기를 해보자. 활동하게 된 계기는.
카: 2005년에 가입했다. 웹서핑을 하다가 알게되었다. 그 때는 지금처럼 큰 사이트가 아니었다. 그래도 그 때만의 매력이 있었다.




맥: 2005년이면 5년넘게 활동한 것 아닌가. 특별히 생각나는 일은.
카: 08-09 시즌에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엘 클라시코에서 6실점하며 참패하고, 앤필드에서도 참사를 당했고... 리가 막판 5연패까지... 정말 할 말없는 시즌이었다.

맥: 특별히 생각나는 회원은.
카: 저를 인터뷰 주인공으로 추천해주신 넘칠님, 동문인 가고홀릭님, 그리고 요즘 자주 뵙는 레쩐님.

맥: 레매 분위기는 어떤가.
카: 확실히 호날두 영입 이후 달라졌다. 일단 전에는 보기가 힘들었던 여성회원분들이 급증했고, 실제로 활동도 많이 해주신다. 사이트 규모도 많이 커졌다.

맥: 요즘 레매의 최고 인기인은 누구인가.
카: 레알쩐다님이다. 활동이 많으시고, 특히 무엇보다 많은 소문을 뿌리고 있다. 꾸레설, ㅇㄷㅉㄷ등...

맥: ㅇㄷㅉㄷ가 뭔가.
카: 야동쩐다...ㅋㅋ

맥: 아, 그래서 이 분이 그렇게 칸테·다비드의 편을 들어주신 것 같다. 정모는 왜 안오나.
카: 일부러 안간 것은 아니다. 일이 생기거나 알바를 하거나 등등...




맥: 인물탐구 시간이다. 방금 한미FTA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카: 내 전공도 그 쪽이라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 수출중심기업, 특히 자동차분야의 경우 꽤나 호재가 될 것이다. 반면 농업이나 기타 취약산업의 피해는 피해갈 수 없다. 반대까지는 아니지만 예상은 부정적이다. 미국 의회에서 먼저 통과된 이상 어쩔수 없는 수순이 아닌가 싶다. 그런 면에서 오바마의 정치력이 뛰어났다고 본다.

맥: 여자친구는 있나.
카: 다들 없다고 말씀하시지만 사실 있다. 곧 100일된다.

맥: 한참 좋을 때다.
카: 그런데 나도 바쁘고 여친도 직장인이라 자주 만나지는 못한다. 주말에나 보는 정도.




맥: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은.
카: 배현진 아나운서같은 스타일을 종하한다. 착하고 청순해보이는 스타일?

맥: 스포츠 외 취미는.
카: 드라마를 본다. 요즘은 뿌리깊은나무, 브레인, 오작교형제들.

맥: 기억에 남는 드라마는.
카: 최근드라마였던 공주의 남자. 아, 시크릿가든도 임팩트가 있었따.

맥: 향후 진로는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카: 내년에 미국으로 연수를 갈 예정이지만, 역시 귀국 후 취업이 중요하다. 금융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맥: 고민이 있다. 칸테·다비드가 자꾸 사실과는 다른 내용으로 네거티브 음해를 한다.
카: 강하게 나가야 한다.




맥: 내가 아이패드 사니, 아이패드로 야동을 본다고 한다.
카: ㅋㅋ 근데 나도 아이패드 있는데, 아이패드로 야동을 볼 수 있나?
맥: 나는 안봤으니 당연히 모른다. 본 애들이 그렇게 얘기하는 것 아닐까. ㅋㅋ

맥: 잡소리가 길었다. 운명의 시간이다. 추천 게스트는.
카: ㅇㅇㅇㅇㅇ님이다. 대화를 하다보면 통하는 면이 많은 분이다.

맥: 알겠다. 마지막으로 회원 여러분께 한마디 부탁한다.
카: 일단 나처럼 존재감없는 회원이 이렇게 빨리 인터뷰의 주인공이 되어 영광이다. 그 시작과 경로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결국은 다 같은 레알팬이니,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이 화목한 레매가 되었으면 좋겠다.

카시야신님은 최근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시며 차기 NPC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레매 회원님입니다. 인터뷰를 통해 만나본 카시야신님은 당당히 자신의 생각을 밝히시면서도 올곧은 철학을 갖고 있는 우리 시대 청년 중 한 명이었습니다. 앞으로 목표로 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고, 여자친구분과도 예쁜 사랑 계속 이어가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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