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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클로즈 업 페페

조용조용 2008.08.01 07:14 조회 3,629


30m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그에 이은 라리가와 유로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전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한 페페. 이제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2번째 시즌을 맞으며 언젠가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꿈꾸는 페페의 가장 개인적인 면을 살펴본다.

자신의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사람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죠. 항상 다른 사람을 존경하며 겸손하려고 노력하구요. 어려웠던 시절을 절대 잊으면 안되거든요. 저는 어렸을 때 아주 가난했어요. 그래서 지금 제가 누리는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고칠 점은? 
불안감이죠. 저는 쉽게 만족하지 못합니다. 누가 저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면 저에게 진정으로 유익한 일인지 꼭 알고싶어하죠.

합숙지에는 무슨 책을 가져왔나요? 
파울로 코엘료의 엘 자히르요. 그리고 최근에는 사이클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어요. 여자친구가 랜스 암스트롱의 자서전을 줬는데 그 책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끔찍한 병을 이겨낸 자신의 인생에 대해 쓴 책인데 사람은 언제나 목표를 향해 싸워나가야 한다는걸 가르쳐주죠. 

삼바? 아니면 파두(포르투갈의 대중음악)?
(웃음) 두 가지 완전히 다른 문화에서 파생된 음악인걸요. 하나만 고르기가 어려워요. 삼바 음악을 많이 듣지만 파두 중에서도 몇몇 좋아하는 노래가 있어요.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보죠. 디아라의 음악이 좋은가요 아니면 세르히오(라모스)?
세르히오의 음악이 더 좋아요 (더 웃음;) 덕분에 플라밍고를 즐기게 되었어요.  
 
가장 감동을 받은 영화는?
덴젤 워싱턴의 John Q와 쿠바 구딩 주니어의 Men of Honour를 감명깊게 봤어요.

제 친구는 쇼핑하러 슈퍼마켓에 갈 때 자기가 유명해진걸 알게된다고 하던데요. 
항상 쇼핑을 하러 직접 슈퍼마켓에 가는데 가끔은 곤란할 때도 있어요. 얼마전 일요일날 마드리드에 있는 큰 쇼핑몰에 갔더니 사람들이 자꾸 몰려오더라고요. 제발 쇼핑을 계속하게 해달라고 부탁해야했죠. 쇼핑을 끝낸 다음에는 몇몇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같이 사진을 찍어줬어요. 
 
마드리드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타본 적이 있나요?
없어요. 한번도. 지하철은 타보고싶어요. 좋아하거든요. 포르투갈을 떠난 이후로 지하철을 타본 적이 없네요. .

마드리드에서 길을 많이 잃었나요?
약간요(웃음). GPS가 정말 생명줄이죠.

스페인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투우, 파에야(스페인 전통음식), 그리고 스페인 햄이요. 

이제까지 산 것 중에서 가장 비싼 것은? 
차요. (잠시 생각한다). 아니, 아니에요. 마드리드에 있는 집이에요. 언제나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마음에 드는 집을 보자마자 샀죠. 

축구선수가 아니었다면 무슨 직업을 가졌을까요?
아버지처럼 오토바이 운전사가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포르투갈에서 물리치료를 공부하기 시작했죠. 물론 시간이 없어서 학업을 중단해야 했지만 언젠가 공부를 다시 계속하고 싶어요.

어떤 음식을 좋아해요?
많아요. 페이조아다(브라질 전통음식), 대구, 파에야, 해산물...

요리를 하나요? 
네. 집에 있을 때는 요리를 해서 여자친구를 깜짝 놀라게 하곤 해요. 여자친구는 제가 오븐에 굽는 치즈얹은 고기를 아주 좋아하거든요. 

크리스티아노? 메시?
크리스티아노. 메시도 훌륭한 선수지만 크리스티아노 옆에서는 직접 뛰어볼 기회가 있었거든요. 정말 특별한 선수입니다. 
 
스트라이커가 되기에는 재능이 충분하지 않아서 수비수가 되었나요? 
처음에는 스트라이커로 시작했어요. 하지만 점점 따분해졌죠. 스트라이커는 거의 공을 만지지 않잖아요. 그래서 한동안 미드필더로 뛰었고 결국 센터백으로 자리잡았어요.

축구때문에 마지막으로 울어본게 언제인가요?
울지는 않았지만 포르투갈이 유로에서 탈락했을 때에는 정말 슬펐어요.

경기 전에 여자친구와 잠자리를 하는게 도움이 되나요?
그럴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한 번도 그렇게 안해봤어요. (한참 웃는다;) 여자친구나 부인과 관계를 갖는건 언제나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페핑요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하나요?

브라질에서는 모두들 저를 그렇게 불렀어요. 제가 키가 작고 뚱뚱했거든요. 아버지는 케플러라는 이름을 지어주셨지만 아무도 어떻게 발음하는지를 몰라서 그냥 페핑요라는 별명으로 불렀어요. 처음 클럽에 입단했을 때 페핑요라는 이름을 쓰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페폰이라는 이름을 받았는데 별로 마음에 안들었어요. 그래서 페페를 쓰기 시작했죠. 
 
슈스터 감독과는 축구 이외에 무슨 이야기를 나누나요? 
가족에 대해서요. 감독님은 언제나 모든 일이 순조로운지, 뭔가 필요한게 없는지 물어봐요. 레알에서의 첫 해에 아주 잘 돌봐주셨죠.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어요.

어떤 선수가 당신을 가장 놀라게 하나요. 
구티는 정말 특별해요. 크리스티아노처럼요. 그리고 호나우딩요, 호빙요, 메시, 에투도 아주 좋아합니다.

언제 다시 머리를 기를껀가요? 10번째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하면? 
절대 안 길러요! 매일 아침마다 머리를 미는게 얼마나 편한데요. 
 
크리스티아노는 사적으로 어떤 사람인가요? 
좋은 사람입니다. 제가 만나본 축구 선수 중 가장 성격이 좋은 사람 중 하나에요. 언제나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고 노력하죠. 그건 매우 중요한 거에요. 
 
레알 마드리드가 지금의 스쿼드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할 수 있을까요?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나치게 자만하지만 않으면요. 팀은 뛰어난 선수들로 가득 차있고 모두들 서로 매우 친해요. 챔피언스 리그 우승은 저의 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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