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Unhappy: 하지만 싸워나갈 것

레알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가 스페인 일간지 <ABC>와 인터뷰를 갖고 최근의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며 카펠로 감독의 신뢰도 받지 못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같이 이적을 시사하지는 않았으며, 경쟁에서 항복할 생각은 없다는 의지를 밝혔다.
먼저 최근 호나우두의 선발 출장의 논란에 정점을 찍은 것은 ‘목 부상’ 문제다. 호나우두의 선발 출장이 예상되었던 슈테우아 부큐레슈티전에서, 호나우두는 다시 벤치에서 기회를 기다렸고 칼데론 회장과 미야토비치 부장 그리고 카펠로 감독은 ‘목 부상’을 그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호나우두의 말은 달랐다.
“(벤치 스타트는) 전술적인 판단 때문이다. 목의 통증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미 저녁 때 목 상태는 좋았다. 전술적인 판단으로 20분만을 뛴 것이다.”
또한 40분간의 워밍업에 의문을 나타내며, 자신의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으나 카펠로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40분의 워밍업은) 정말, 정말 긴 시간이었다. 모든 것을 생각했다. 많은 것을. 잊었던 것도 생각났다. 난 그룹의 선수이며, 항상 그래왔다. 난 동료 선수와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으며, 감독과도 없다. 하지만 정말 부정적인 경험이었다.”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며, 회복할 방법도 모른다는 것이다. 선발 출장을 위한 기준을 모르겠다. 모든 것을 시도했다. 달리고, 뛰고, 더 빨리. 현재 나의 체중이나 모든 것은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부상을 당하기 전과 같다. 난 빠르다. 지금은 그것을 증명할 때인 것 같다.”
“(뛰지 못해 가장 나쁜 것은)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며, 회복할 방법도 모른다는 것이다. 선발 출장을 위한 기준을 모르겠다. 모든 것을 시도했다. 달리고, 뛰고, 더 빨리. (카펠로 감독의 신뢰에 대해)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만약 나를 신뢰했다면 출장시켰을 것이다.”
하지만 호나우두는 경쟁에서 계속 싸울 것이며 자신에게 돌아올 기회를 기다릴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시작이 나쁜 것은 아니다. 난 일생동안 투쟁해왔다. 투쟁은 항상 계속됐으며, 지금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무언가와 투쟁하고 있다. 거의 2년에 가까운 부상 뒤에도 선발 출장을 위한 투쟁은 평범한 일이었다. 축구 선수에게 주전 경쟁은 흔한 일이며, 나같이 이름이 잘 알려진 선수라도 마찬가지다.”
“지금의 나는 선발 출장을 위해 인내심, 많은 인내심을 갖고 훈련하고 뛰어야 한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지만, 모든 것은 감독님께 달렸다. 감독님의 결정을 존중한다. 나 자신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기회를 기다릴 것이다. 카펠로 감독님께서 선수들은 (말이 아닌)필드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으며, 나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난 감독님께 어떤 설명도 바라지 않았으며,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이번 달에 우리는 두어 번 대화했다. 감독님은 체중 감량을 요구했고, 잘 가르쳐주셨다. 난 (감독의 요구를)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앞니가 보이지 않는다는 질문에) 다시 경기에 나서면 보이게 될 것이다. 지금은 행복하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 인생은 없어졌다. 가장 하고 싶은 것, 바로 축구를 하는 것 말이다. 지금은 오직 훈련에서만 나를 달래고 있을 뿐이다. 다시 경기에 출장해 골을 넣으면 다시 웃는 얼굴이 돌아올 것이다. 맞다. 나쁜 시기를 보내는 중이라는 것을 부인하지 않겠다. 하지만 계속 투쟁할 것이다. 항복할 의도는 전혀 없다. 이 투쟁에서 이길 것이며, 이 경기에서 이기겠다.”
마지막으로 호나우두는 지난 시즌 밀란으로 이적하지 않은 것이 후회스럽냐는 질문에 아직은 마드리드에서 “좋은 상태이며 행복하다”고 말했으며, 향후 해외에서 은퇴할 계획을 언급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남은 계약 기간을 마치고 미국이나 브라질에서 2년 더 뛸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35세에 은퇴할 것이다. 난 병사이며, 투사라는 것을 잊지 않는다. 지금은 잠시 싸울 때다. 다른 사람들과 잠시 비교하는 작은 장애물일 뿐이다.”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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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Ca 2006.11.04AS에서 너무 편향 보도한 감이 있어 ABC 인터뷰 전문을 근거로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지난 기사에 코멘트를 달아주신 분께는 죄송.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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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ot Lee 2006.11.04미국 오면 좋긴 한데...왜만하면 그냥 레알에서 은퇴하심이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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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 2006.11.04성공하리라 믿습니다. 과거 2년 동안에 공백기에 비하면 지금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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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cio 2006.11.04*읽어가면서 마음이 점점 무거워집니다.
목부상이 핑계였다니... 카펠로의 진의를 알고싶네요.
부디 호나우두가 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기를ㅠ -
낙점 2006.11.04*장문인데 번역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호두의 의지를 느낄 수 있네요 ...퍼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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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u 2006.11.04호동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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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ista 2006.11.04호나우도,카사노,레예스,베컴 로테이션만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하면 무서울게 없을텐데 후우..믿습니다 카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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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타리나 2006.11.04빨랑 그 특유의 피토하는 골 결정력 보여주자 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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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조용 2006.11.04미국...ㅠ_ㅠ
레알 은퇴가 제일이지만 브라질로 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로니 기운내!!!! 난 영원히 너의 팬!!! -
nanako 2006.11.04더 많이 뛰면서 다른선수한테 공간을 만들어줘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살을 더 빼야할듯 싶고 또 그래야 부상도 덜 당하겠죠.. 카펠로식 축구를 하려면 공을 뺏기는 순간부터 로니도 함께 수비에 가담해줘야하는건 말할 필요도 없구요...
음.. 카펠로 무섭다....-_- -
nanako 2006.11.04카펠로 같은 감독 앞에서 언해피라고 땡깡 부리면 그라베센 처럼 되지 말라는 법 없죠.. 아무리 스타선수라도... 델피에로한테까지 그렇게 했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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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매냐 2006.11.04사람들과 잠시 비교하는 작은 장애물일 뿐이다. 인상적인 인터뷰네요. 호동신 카감독에게 신임을 얻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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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 2006.11.04파이팅~!!! 그리고 땡깡 부린거 아닌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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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2006.11.04*저도 첨엔 로니에 대한 감독의 처우에 짜증내고 카펠로 자체가 정말 화가 났습니다...근데 요즘들어 드는 기분이 이게 로니가 제3의 전성기 타이밍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로니...s+레벨에서 a+레벨로 떨어져도 유일하게 욕먹는 로니ㅠ하지만 06월드컵 체중은 조금은 자만이 아니였나...그래도 주전...또 프리시즌 훈련 소화도 안하고 또 그냥 당신은 호나우도야!!이러며 카펠로가 기용했다면...로니는 그냥 한때 레전드였던것으로 끝났을겁니다...하지만 이제 로니도 먼가 생각하겠죠...예전 생각도 많이나고...이런시기가 더 늙기전에 와서 다행입니다...로니는 조만간 제3의 전성기가 올겁니다 앙리나 쉐바나 저기 머냐 바르셀로나의 에 머하는 그친구 따위랑 비교 되지 않는 예전의 그 독보적인 존재가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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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덕리별장 2006.11.04호두는 승리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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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룰렛 2006.11.04호빙요가 너무 무섭게 보인다..
호두가 부활을 빨리 해서 골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
Master Zizou 2006.11.04다시한번 주전에서 볼수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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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장구티 2006.11.04힘내라 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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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헤세 2006.11.04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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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내머리속에영원히 2006.11.04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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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ZIDANE 2006.11.04이런 마인드 끝까지 이어졌으면하네요. 기회가 왔을 때 절대 놓치면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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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onaldo♥ 2006.11.04역시 컨디션과는 관계가없었음..100퍼센트는아니더라도
역시.. -
23.Beckham 2006.11.04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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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RmNo3 2006.11.04착하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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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fly 2006.11.04내가 사랑하는 선수가 로니라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타인의 탓도 하지 않고, 성숙한 태도를 보여줘서 고마와요. 로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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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로가고 2006.11.05현 시점에서 동급의 능력이라고 해도 카펠로의 플랜에서 이미 중심이 된 반 니스텔루이를 제끼고 들어가기란 쉽지는 않겠죠. 반 니스테루이가 부상으로 빠진다던가 아니면 주어질 적은 기회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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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h 2006.11.05*로니 힘내라고 보약한접이라도 지어주고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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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G 2006.11.05로니는 달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