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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티 경질위기

토티 2020.02.17 23:50 조회 2,646 추천 2


호세 마리아 구티에레스(43) 알메리아 감독이 경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부임한지 3개월만입니다. 부진하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인데, 2위이던 팀을 맡아서 1위로 올렸다가 잠시 주춤해 3위로 내려온 상황입니다. 쉽게 납득이 안 됩니다.

 

알메리아의 배경을 알아야합니다. 알메리아는 작년 8월 사우디 갑부 투르키 알 셰이크에게 2,500만 유로에 인수되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목표는 당연히 라리가 승격이고, 승격 후에도 전폭적인 돈 잔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2010년대 초반 말라가가 떠오르는 행보입니다.

 

인수 후 사우디 리그에서 잘 나가던 포르투갈 감독 페드루 에마누엘을 사령탑에 앉혔고 초반 연승행진을 달리며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러다 10월 초에 잠시 삐끗하고 무-승-무를 기록하다 11월이 되자마자 감독을 경질합니다. 이 때 알메리아 순위는 2위였습니다. 경질 이유를 놓고 추측이 많았는데 ‘참을성이 없고 충동적인 구단주’라는 것 외에는 공통적으로 짚이는 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후임으로 구티에레스 부임.

 

(세군다리가 현 순위)

 

구티에레스의 행보 역시 비슷했습니다. 부임 초 연전연승을 달렸고 승-무-패가 반복되다가 최근 4경기는 연달아 승리가 없는(1무 3패) 상태입니다. 경질설이 대두된 건 지난주부터였는데, 꼴찌팀 라싱에게 홈에서 0-1로 패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이후 “경기도 못 이겨놓고 감독과 선수들이 클럽에서 술먹고 놀았고 이에 화난 구단주가 경질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났는데 경질 명분을 만들기 위한 가짜뉴스라는 설이 있구요.

 

이에 본인은 “내가 클럽에 있었다는 사진을 가져오면 연봉을 전부 반납하고 즉시 사임하겠다. 설명할 것도 없고 나는 내 양심에 떳떳하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건 없지만 차기 감독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며 앞으로 2~3일이 고비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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