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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útbol

20라운드 헤타페전 단상.

마요 2024.02.02 11:07:11 · 2264 views

1.

영주햄은 433 이라 하셨는데 쟤가 보기엔 기본전형은 꽤나 클래식한 442처럼 느껴졌습니다. 전방 투톱이 클래식 톱 - 윙포로 구성되었다는 것은 뭐 레알이 올시즌에 많이 보여준 모습이구요.

다만 수비시 양윙에 위치하는 벨링엄 - 발베르데가, 벨링엄의 경우는 안으로 파고 들어오는 중앙 지향적 모습을 보다 많이 보여준다는 것. 발베르데의 경우는 윙어처럼 플레이하다가 가끔은 안으로 들어오는...한 7:3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비대칭 구성처럼 보였습니다.

사실 약팀 상대론 이런 구성이 보다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을 여러번 했어서 오늘의 선발 구성은 만족스러웠습니다. 호셀루의 묵직한 타겟형 스트라이커로서의 능력이 잘 고려된 전술이었고. 덧붙여 호드리구-카르바할-크로스의 주전들이 앞으로 중요한 3경기를 앞두고 휴식을 가졌다는 것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우측의 모드리치-발베르데-바스케스가 군더더기 없는 공격 형태를 디자인해서 상대를 위협한 것이 보기 좋았습니다. 바스케스가 부상에서 돌아왔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준게 향후 시즌을 꾸려가는데 보탬이 될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좌측은 돌격대장인 비니시우스가 공격을 이끌었는데, 아무래도 우측이 공격이 잘 되었던 것 + 배급러 크로스도 없다 보니 공도 덜 받았고,  멘디도 달고 하다 보니 솔로 플레이가 많았습니다. 온더볼 돌파보다도 상대 라인을 깨는 움직임이 많이+효과적이었던 것은 되게 좋게 봤습니다. 호셀루에게 준 패스도 적절했습니다. 항의와 신경질적인 반응도 내적으로 많이 갈무리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고질병인 마무리 패스나 슛에서 문제를 크게 드러냈다는게 아쉬웠던.

부상을 당하지 않아야 하는 뤼디거가 타박을 입은 건 정말...뤼디거가 부상당하면 정말 시즌 어렵습니다. 추아메니는 미들에서는 번뜩이는 패스와 슛을 보여주기도 하고, 큰 문제를 드러내지는 않지만 센터백에서는 포지셔닝도 어딘가 아쉽고, 볼처리도 묘하게 반박자 늦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게 센터백 하는게 싫다고 불만을 드러내는 건가 싶을 정도로.


2. 

호드리구가 직선적인 돌파가 필요한 우측에서는 스피드가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아쉽다면, 대각으로 파고 들어갈 수 있는 좌측에서는 다지선다를 비교적 능숙하게 던질 수 있으므로 스피드의 아쉬움이 감춰집니다. 

호드리구의 연계와 축구력이 팀 전체 버프를 좌측에서 줄 수 있는 반면, 비니시우스는 조자룡식의 무쌍이 떠오르는 침투와 돌파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다만 패스와 슛에서 아쉬움을 드러내지요.

그렇다고 해서 호드리구의 연계와 축구력이 확고부동한 월클수준에 이르러서 비니시우스 대신 호드리구를 기용해야만 한다는 당위에 이르지 않습니다. 또 그와는 반대로 비니시우스의 무쌍력이 비니시우스가 언터처블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탁월함을 자랑하지는 않는다고 보는 편입니다.

따라서 결론은 음바페(;;;). 하는 꼬라지는 맘에 들지 않아도 이 둘의 상위호환임은 분명하긴 한데. 참 양가의 감정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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