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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

라 리가의 떠오르는 블루칩들.

PREDATOR 2006.10.02 23:40 조회 1,705 추천 1
1. 다비드 비야 VAL / CF
이 선수를 보면 사라고사라는 팀이 정말 잘 돌아가는 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비야, 가르시아를 팔고 팀을 이렇게까지 리빌딩하다니. 정말 대단한 팀이다.
팀 이야기는 접고, 일단 비야의 약점:
스트라이커로서 단신의 키, 다혈질의 성격, 그리고......?
그렇다. 이 선수는 순수 피지컬이 아닌 '능력'으로서 평가하자면, 약점이 거의 없는 선수다.
무엇보다 돋보이는건 타고난 센스. 돋보이다고 하기 보단, 그의 모든것이라고 해야 될 것 같다.
퍼스트 터치, 골 결정력, 어시스트 능력, 넓은 활동 반경, 강인한 체력, 쉽게 밀리지 않는 몸싸움, 키커의 능력까지. 작은 키는 테크닉과 높은 점프력을 이용한 타점높은 헤딩으로 극복해 버린다.
솔직히 말해 2년전에 비야가 이만큼 성장하리라곤 정말 예상 못 했다.
여전히 성장중이라는게 상대팀으로써는 영 골치가 아프고, 완숙미가 더해져 예전에는 약점으로 지적되던 시야와 팀플레이 능력도 최고 수준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
최근 발렌시아의 경기를 보면 비야가 결정 짓거나, 혹은 사이드로 움직여서 크로스를 통해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모습이 득점 루트의 절반을 차지하는 모습이다. 레알에 필요한 포워드라면 이런 모습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 본다.
그리고, 레매에서는 옆집 개 취급 당하는 에투지만, 난 그 능력 만큼은 현재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해도 반대표를 던질 생각이 없다. 비야는 점점 에투를 닮아가고 있다. 어쩌면, 와이드한 플레이와 크로스에서는 에투를 능가할지도. 비유가 좀 그럴지는 몰라도, 그만큼 대단한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는 얘기.
위에 약점으로 지적했던 다혈질의 성격도, 이 선수에겐 약이 되는 것 같다.
플레이의 기복 또한 거의 없는 선수라, 발렌시아와 한 디비전에 속해 있는 레알에겐 가장 무서운 존재임이 틀립없다.
포효하는 세레머니도 팬들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하고, 무엇보다 출중한 외모와 한 방을 장착하고 있어, 스타성도 대단한 선수이다.
현재 유럽에서 실거래 시, 예상 몸 값 : 35m~45m 유로.

2. 리오넬 메시 BAR / CF
호비뉴의 향수에 듬뿍 젖어 있던 지난 시즌 초반,
호비뉴야 말로 라 리가의 진정한 헌터가 될거라고 예상했건만,
그 예상은 3개월만에 깨지게 되었다. 리오넬 메시. 내게 혜성처럼 등장한 건 아니다.
작년 청소년 선수권을 통해 어느 정도 낯이 익은 선수고, 리틀 마라도나로도 조명 받은 선수였으니까.
하지만 백문이 불여일견? 이 선수의 리그전을 보고는 심심치 않게 놀라게 되었다.
로벤과 테베즈를 섞어 놓은듯한 플레이를 한다고나 할까?
로벤의 폭발적인 드리블과 측면 돌파, 테베즈처럼 단단해 보이는 플레이와 득점력.
하지만, 그 둘의 플레이와는 다른 독창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있는 선수같다.
그런면에서 보면, 자신만의 스타일을 정립하고, 그걸 발전시키는 모습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그리고 연계 플레이는 물론, 왼발 잡이임에도 불구하고 오른발도 나름 괜찮게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항상 자신감이 넘친 플레이를 펼친다는 것이 이 선수를 더 빛나게 하는게 아닐까 한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호비뉴가 테크닉에 중점을 둔다면, 메시는 테크닉보다 파워나 스피드를 이용한
다고 할까...
아무튼 여러가지로 호비뉴와 비교될 수 있는 존재지만, 아직까지의 모습으론 메시의 근소한 우세인 것 같다.
예상 몸 값 : 측정이 무의미 할 듯. 객관적으로 해 보자면 32.5~42.5m 정도가 아닐까?

3. 헤수스 나바스 SEV / MF
레예스, 라모스에 이은 세비야의 새로운 진주.
지금의 세비야의 초석을 다져놓은게 카파로스와 그의 제자들, 레예스의 활약과 밥티스타의 등장이었다면,
단단한 기둥을 쌓았던 과정은 라모스와 나바스의 출현이다.
오른쪽 윙으로 주로 활약하는 나바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가 가장 인상적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전형적인 정통파 윙어라고 보긴 힘들 것 같다.
전성기 시절 피구-호아킨으로 대변되는 정통파 윙어들의 특징은, 파괴력있고 간결한 드리블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가 주무기라고 할 수 있지만, 나바스는 윙어의 재능에 윙포워드, 그리고 플레이메이커의 재능도 같이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꼭, 드리블 돌파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세비야 경기를 보게되면 어쩌면 스페인스럽지 않은 패싱게임과 전술이 드러나는데,
그 전술을 가능케하는 인물이 지금의 카누테와 나바스가 아닐까 한다.
카누테는 전형적인 포스팅맨으로 현재 세비야 공격 전력에서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는데,
그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가 나바스다. 나바스의 크로스에 이은 카누테의 떨궈주기 혹은, 다이렉트슛팅은 이미 세비야의 중요한 공격 자원이며, 나바스가 없으면 실현하기 힘든 전술이기도 하다.
나바스의 재능은 이 뿐만이 아니다, 파괴력, 드리블은 기본이고, 시야 또한 상당하다. 물론 크로스 능력도 괜찮다.
수비력 또한 윙어 치고는 수준급이며, 투박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지닌 스타일, 마지막으로 엄청난 중거리슛팅까지.
가장 간단히 이 선수를 표현하자면, 베컴을 1, 호아킨을 5정도로 위치시킨다면, 이 선수는 4정도 있다고 해야겠다.
프렌차이즈 스타로서의 인기 또한 무시할 수 없고, 여론의 관심또한 대단한 선수다.
만약 레알 보드진이 베컴과의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 그 대안은 나바스라고 봐야할 것 이다.
예상 몸 값 : 25m~32.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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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선수 3명만을 골라서 써봤는데요, '어, 왜 이 선수는 없을까?' 하시는 분들께는 뭐라 드릴 말씀이...-_-ㅋ
토레스와 같은 경우에는 떠오르는 블루칩이라 하기엔 좀 그렇고,
알비올과 같은 경우엔 '아직 블루칩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적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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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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