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주장단 선정 방식부터 바꿔야한다 봅니다.(근거없음)
작금의 상황들을 보면서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주장의 자격을 논할 때에는 여러가지 객관적 요소와 주관적 요소가 혼재되어 있습니다만, 공통적인 목적은 큰 틀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팀의 목표를 위해 선수들의 단합을 이끌어내어 선수들이 목표를 바라보며 움직일 수 있게하는 선수
10~15 카시야스, 라모스, 마르셀루, 페페
15~17 라모스, 마르셀루, 페페, 호날두
17~18 라모스, 마르셀루, 호날두, 벤제마
18~21 라모스, 마르셀루, 벤제마, (아마도 바란?)
21~22 마르셀루, 벤제마, 나초, 모드리치
22~23 벤제마, 나초, 모드리치, 카르바할
23~24 나초, 모드리치, 카르바할, 발베르데
24~25 모드리치, 카르바할, 발베르데, 비니시우스
25~26 카르바할, 발베르데, 비니시우스, 쿠르투아(?)
아무리봐도 비니시우스가 상기한 주장의 의미를 실현할 수 있는 선수냐? 하면 저는 지금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시간지나면 바뀔수도 있다지만, 벌써 8년을 지켜봤는데 이정도면 많이 봐준것 같지 않나 싶습니다.
팬으로 지낸 16년 중 지금이 제일 고비네요...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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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05.08이번 사건을 계기로 좋지 않은 관습은 버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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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bano 05.08벤치땡깡 - KO패 당한 쫌팽이 복서 - 라커룸 악의 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하네요 주장단 ㅋㅋ
카르비야 뭐 벤치멤버 되면서 땡깡이라지만 후.. -
백의의레알 05.08짬순 말고 진짜 리더십 있는 선수를 주장으로 세워야죠. 쿠신 빼고는 근데 지금 안 떠오르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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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danes pavones 05.08페레즈 나가기 전에는 절대 안바뀔거 같네요 나름 꾸준히 이어온 관습이다보니 더 의미부여해서 바뀔일은 없을거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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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 05.08사실 짬순이 잡음없기 가장 좋은데(왜냐면 실력과 부진이 주장의 발언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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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G 05.08스페인처럼 깔끔한 주장단 선임 방식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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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코 05.08카르바할이 참 아쉽죠..레알 유스 출신에 레전드 급 선수라 당장 주전이 아니라도 충분히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수 있는데도 오히려 말년 분노조절장애가 생겨서 본인 스스로도 주체못하는 수준이고 그러면서 발베르데,비니스우스 같은 남미 망나니들이 설쳐되고...바르샤가 망하는게 아니고 오히려 레알이 그냥 개망하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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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온ㅇㅅㅇ 05.09사실 지금까지는 거의 문제가 없는 방식이었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팀의 기조가 이미 최고인 선수를 영입한다기보다 될성부른 떡잎들을 영입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예전같으면 유스 출신인 라울 정도나 가능했던 짬들을 그 어린 선수들이 갖게 되다보니 지금까지는 없었던 상황이 벌어졌을 뿐이죠.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다 라는 말과 같이 지금까지는 레알마드리드 1군에서 오래 있을 수 있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실력도 검증이고 존중도 물론이었습니다. 다만 10대 후반 선수들이 미래를 보고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주전이 될 쯤 하면 이미 4-5년의 1군 짬을 갖게 되면서 생기게 된 문제라는거죠.
이 문제는 구단이 팀과 선수들을 대하는 시각에서 생겨나는 부차적인 문제인 것이고 주장 선임 방식 자체가 문제라는 것은 지엽적인 관점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쿠르투아가 투표로 뽑혀 1주장을 했다면 과연 이 어린애들을 휘어잡을 수 있었을까요 ? 아니면 밀리탕이? 와 지금 1군 명단 쭉 보니 딱히 주장감이 보이지도 않네요. 여튼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메렝게스 05.09@디온ㅇㅅㅇ 글쎄요... 현 상황은 발생순서의 차이일 뿐 부차적인 문제로 치부하는게 더 지엽적인 관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기본적으로 짬순이라는 주장단 선정방식을 본글과는 달리 그렇게 크게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당장 라모스 이후부터 1년단위로 주장이 바뀌고 심지어는 현 주장단이 화합과 본을 보이기는 커녕 분열과 잡음을 일으키고 있는 상태에서 짬순을 전통이랍시고 계속 고집하는걸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애초에 이 부분도 글에 썼어야 했는데 이건 제 실책이네요.
딱히 주장감이 없어보인다는 말씀도 동의하지만 적어도 지금 주장단 같은 애들보단 기대할 가치라도 있다고 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디온ㅇㅅㅇ 05.10@메렝게스 말씀하신 대로 발생 순서의 차이 즉 원인과 현상에 따른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예를 들어 군대에서 일과 시간에 핸드폰을 사용하는 일이 문제가 되었다면, 해당 부대의 군기(또는 병사 개인)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거나 관리 소홀에 대한 시스템 점검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핸드폰을 다 압수하는 식으로 대처하면 옳은 접근이 아니라고 볼 수 있는 것처럼요.
그런 부분에서 볼 때 어떠한 일에 대해 심도있게 이야기하려면 그 일이 발생하게 된 이유를 짚어야한다는 점에서는 메겡게스님과 저의 생각은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장단(뿐 아니라 사실은 대부분의 선수단이 문제이지만)이 대외적으로 시끌시끌하다고 해서 주장 선임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팀의 조직 문화와 보드진의 선수 편향적인, 또 비지니스 우선적인 접근 방식이라든지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주장 관련 시스템 자체는 정상적인 환경 속에서는 잘 돌아가는 방식이지만 작금의 상황이 비정상적인 것이고 그렇게 비정상적이 되게끔 한 근본적인 부분들을 짚는게 우선이지 않겠나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05.10@디온ㅇㅅㅇ 문제의 발단이 구단, 보드진에서 기인했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그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느정도 그걸 완화할 수 있는게 주장단의 역할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 부분을 개선하는 것 자체가 지엽적으로만 볼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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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디온ㅇㅅㅇ 05.10@라그 맞습니다 주장단이 그런 문제를 완화하는데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저 또한 생각합니다.
다만 라그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문제의 발단이 따로 있는 상황에서, 메렝게스님이 제목에 쓰신 것처럼 당장 바꿔야하는 것이 주장단 선정 방식부터 라는 관점에 대해 지엽적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것이니 제 댓글에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