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상의 의문점과 모순들.
그냥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을 끄적여 봅니다.
- 알론소 영입에 공을 들였다고 알고 있다. 그렇지만 너무 빠르게 허무하게 날렸다.
- 애당초 안첼로티는 왜 잘랐던 건가. 무관이었기 때문에? 아님 팀의 변화가 요구되어서?
- 적어도 대다수의 팬들은 후자가 이유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반면 페레스는 전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 그렇지 않고서야 공을 들여 영입한 알론소를 이정도에서 자를 이유가 없다.
- 하지만 전자여도 이상하다. 적어도, 알론소의 성적이, 이정도에서 자를 절대적 이유는 되지 못한다.
- 적어도 팀이 여전히 트레블을 가시권에 둔 상황에서 알론소를 전격적으로 자른 이유가 못된다는 것.
- 가능성도, 개연성도 높은 이유는 2가지다. 보드진과의 충돌, 비니시우스를 비롯한 선수들 관리
- 그렇다면 더더욱 이해가 안가는 거다. 성적과 결과를 보는 것보다 저 2개가 중요하다는 건가?
- 혹은 성적과 결과를 위해 더 중요한 것이 보드진의사와 선수단의 기분이라 생각했다는 거다.
- 그렇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온다. 그럼 안첼로티는 왜 자른건가?
- 말잘듣는 감독과, 애티튜드 좋은 선수단만 있으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생각했다면, 애당초 안첼로티보다 더 좋은 감독 따윈 이세상에 없는 거다.
- 그게 아니라 팀의 변혁을 위해, 현대 전술에 걸맞는 변화를 위해 감독을 데려왔다면, 보드진의 인내심은 금쪽이 수준인거다. 초절정의 감독들도 본인들의 전술을 입히기 위해서는, 전술적 틀과 방향이 뿌리내렸던 경우가 아닌 이상 2년이상의 세월이 걸렸다. 심지어 펩이나 아르테타 조차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론소를 팀의 헤드로 둘 수 없었던 이유가 보드진의 심기문제라면 정말 얼토당토 없는 당나라 팀인거고.
- 선수들 관리의 문제라면, 다시 또 묻겠다. 왜 안첼로티를 짜른거지?
- 목표는 팀의 경기력향상과 그에 따른 우승인가? 아님 그저 자기들 권한을 휘둘러 보고 싶은건가?
- 아르벨로아의 애티튜드는 이해가 간다. 알론소가 잘린 가장 큰 이유가 보드진+선수단인 이상, 저 2개는 일단 묻고 가야한다. 감독을 하려면, 일단 감독직이 안전해야지. 보드진을 칭송하고, 선수단 비위를 맞춰줘야 한다. 그래야 나머지 부분에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 여기서 아르벨로아가 감독직 못하겠습니다. 라고 거절했으면 솔라리 따위가 앉았을 수도 있는거다. 아르벨로아는 나름의 책임감, 사명, 기대를 갖고 감독직에 도전했다.
- 카스티야 감독답게 미들이하에서 선수들을 골고루 사용해 보는 것은 고무적. 안첼로티나 알론소보다 훨씬 진취적이라 여기는 부분이다. 선수들이 본 자리를 찾아서 활동하는 것도 좋은 방향이다. 하지만 그외의 여건이 너무 녹록치 않다. 더 일찍 감독직을 맡거나, 아예 시즌 후에 맡았다면 더 기대할 부분이 있으련만.
- 그저 안타깝다. 행운과 기적이 그의 의지와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기를 바라고 기대할 뿐.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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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덩 03.10죽든살든 알론소는 이번 시즌 끝까지 데려가야했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무관으로 시즌이 끝나도 시즌끝난후 보드진이 알론소를 정리할 명분이라도 있었지 이렇게 알론소 데려와놓고 중도경질 시켜버리면 누가 이팀 감독하려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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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3.10@어리덩 뭐 원하는 감독들이야 많겠습니다만, 본인의 색채가 뚜렷하고 강하길 원하는 감독들에겐 매력적이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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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LEONBLANC 03.10@어리덩 이하 동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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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ud Moon 03.10성적이 안나오고, 나이 많은 영감한테 장기 재계약을 안겨주기는 부담되니까 안첼로티와 재계약 하지 않고 브라질에 보내줌 --> 장기적으로 팀을 맡아줄 감독, 그리고 좋은 성적을 기대하며 알론소 공들여서 영입 --> 알론소를 앉혀보니 비니시우스 및 각종 스타 선수들과 대립하고 선수들이 집단적으로 언해피, 게다가 성적도 안나옴 --> 알론소가 이정도로 선수단을 휘어잡지 못하고 성적도 못낼꺼라고는 생각도 못했음 --> 내부적으로 알론소를 가지고 있는 경우 선수단 전체가 풍비박산날 상황에 이르렀다 판단하여 빠르게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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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Ruud Moon 03.10@Ruud Moon 이게 제가 생각하는 시나리오긴 합니다. 저기서 안첼로티를 왜 잘랐냐?로 돌아가면 결국 결과론적인 이야기가 되는거고... 알론소가 우리 생각보다 내부적으로 훨씬 더 못했다고 봐야 그나마 이해가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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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3.10@Ruud Moon 성적이 자를 정도로 못하고 있진 않았다는고 보거든요. 전 보드진이 거시적인 구조적 경제적 운영을 잘하는 것과는 별개로 축구 내적인 운영은 그냥 평범한 수준으로 보이긴 합니다. 감독이나 선수 영입을 거시적으로 구축하고 세밀하게 들여다본다기 보다는 그 때 그때 절대자의 기분에 좌지우지 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더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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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Ruud Moon 03.10@마요 알론소 체제를 유지하면 기존 선수단이 모두 풍비박살 날 상황이었다면 모든 결정이 이해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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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03.10선수들이랑은 별개로 핀투스 피지컬 코치 재임명 건으로 자기 사람을 지키고자 했던 알론소와 감독이 그걸 거부해버리니 대드는 걸로 받아들인 페레스 사이에서 급격하게 관계가 안 좋아지기 시작한 게 제일 큰 원인인 거 같기도 하단 생각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페레스도 예스맨만 좋아라 하는 게 눈에 보이는 거 같긴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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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3.10@San Iker 솔직히 쓴소리는 먹히는 것 같지 않고, 알랑방귀만 뀌면서 비위 맞추는 사람들만 가득한것 같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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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ORESS 03.10길게 생각할 필요도 없어요 수페르코파 엘클 패배. 핀투스 넣으라는데 안 넣어. 비니 우대해줘. 이거 안 하고 지 말 안 들으니 짜른 거죠
알론소 짤린ㅈ거 보고 이제 페레즈도 노망났다고 생각했어요
세계 최고 구단이라면서 이렇게 단시간 내에 어떤 원칙도 없이 공들여ㅈ데려온 감독을 자릅니까
로페테기나 베니테즈처럼 대패한 것도 아닌데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3.10@P.TORESS 뭐 대단한 통찰과 의지를 갖고 자른 것 같진 않아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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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03.10알론소가 문제가 없다고는 도저히 할 수 없지만 당장 무조건 짜르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었나? 하면 의견이 많이 갈리겠죠. 심지어 그 대안이 아르벨로아다? 준비 안된 아르벨로아를 올리면서까지 짤라야만 하는 상황이었냐 하면 반대가 더 많을거고요.
알론소로는 도저히 시즌 유관을 기대할 수 없었다, 라고 생각하더라도 아르비가 알론소 이상으로 유관을 보장해줄 정도의 확실한 카드도 아닌데.
어떻게 생각해도 합리적으로 이루어진 결정이라고 보긴 어려울 거 같아요. 안첼로티를 경질한 이유는 합리적일 수 있어도 그 이후 과정이 불합리한거....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3.10@라그 아르벨로아가, 어딘가 곤조와 싹이 있는 듯 하니 더 열받는 부분이 생기는 것 같아요. 솔직히 지금 아르벨로아가 알론소때보다 경기력이 좋은 것도,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닌데 이걸 온전히 아르벨로아 책임으로 볼수도 없는 가운데 계속 감독할 것 같지도 않으니 더 짜증이 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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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로드 03.10감독 구하기 힘든 요즘, 레알에게는 카드가 무려 2개나 있었죠.
젊은 감독 중 가장 핫한 알론소를 인연으로 가장 먼저 데려올 수 있었고, 아르벨로아도 유스~카스티야 레벨에서 무럭무럭 크고 있었구요.
하지만 보드진의 어처구니 없는 선택으로 카드 2장을 홀라당 날리게 생겼네요. 심지어 그 과정조차 좋지 못 해서 외부의 카드도 몇 개 사라졌을 수도 있구요.
축구 외적으로도 시끄러운데 내적으로도 잘하고 있지 못 하니 팬들은 어떤 희망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3.10@스타로드 아주 조금만 더 납득할만한 결정이 있었다면 모를까, 뭔갈 평가하기도 결론짓기도 전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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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둠 03.10전에도 말했지만, 지금의 페레스 회장이 타인의 공까지 자신의 공으로 만들려고 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역할을 침범하는게 문제가 되는거 같아요.
사무직이 처리할 수 있는(can) 그리고 처리해야만(should) 하는 변수와 현장에서 뛰는 선수단이 처리할 수 있는, 해야만 하는 변수는 명백히 다른건데 그걸 분별하지 못하니 이런 사단이 나는거 같습니다.
핀투스 사건, 감독들에 대한 별다른 지지 없음, 계획 없는 패닉바이 전부 동일한 원인에서 나왔다는 킹리적 갓심을 지울 수가 없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3.10@닥터 둠 솔직히 이 구단이 대단한 계획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안들긴 해요;;; 원래 독재자가 다스리는 구단이 다 그런거라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