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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모든 결과의 원흉

베르스타펜 2026.01.29 15:36 조회 2,808 추천 8

>>>> 플로렌티노 페레즈 <<<<

2024.11.28  딱, 2년 전 제가 썼던 글입니다.

그때 댓글에 공감 해주시는 분들도, 감정적으로 답해주신 분들도 있었죠. 

어떤 분은 억까하지 말라고도 하셨고요. 

하지만 현재 그분들의 생각을 다시 여쭈어 보고 싶네요.

본론을 이야기하자면,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여전히 재정·비즈니스의 거장이지만…

페레즈 회장은 구단의 상업화, 재정적 안정성, 장기 프로젝트(신구장, 글로벌 비전) 측면에서는 세계 축구계에서도 모범적인 경영자로 평가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축구 운영 철학과 팀 내 균열을 방지하는 측면에서는 명확한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1) 감독과 선수단 운영 — 알론소 경질 사태

레알 마드리드는 2025-26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을 반 시즌도 채우지 못한 채 전격 경질했습니다. 슈퍼컵 결승 바르셀로나전 패배를 계기로 이루어졌지만, 이는 단순한 ‘전술 실패’ 이상의 문제였습니다. 이 사건은 구단의 운영 방향성이 흔들리고 있으며, 감독의 권한보다 ‘선수 영향력’이 더 커진 듯한 클럽 문화의 문제를 보여줍니다. 과거 페레즈 체제의 안정성과 경제력은 유지되고 있으나, 전술과 팀 체계에 대한 철학 부재가 명확히 노출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이슈 — 스타 선수와의 갈등

비니시우스는 최근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으며, 특히 알론소 체제와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계약 연장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알론소 경질 이후 분위기가 바뀌며 비니시우스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보도도 있으나, 이 역시 ‘선수 우선 클럽’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구단 운영의 혼선을 드러내는 대목입니다. 또한 팬들 사이에서는 비니시우스가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점, 팀 분위기나 감독과의 관계에 대한 불만이 있다는 의견이 퍼지며 이미지 관리 측면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3) 스타 선수 우선주의와 팀 조화의 실패

비니시우스를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알론소와의 관계를 문제 삼으며 팀 분위기를 주도했고, 그 결과 팀 내부의 결속 문제는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일부 소식통들은 “감독이 선수단에게 밀리는 분위기”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페레즈 체제에서의 ‘스타 중심 운영’은 마케팅과 이미지 측면에서는 분명한 장점이 있었지만, 전술과 팀워크를 희생한 결과 내부 분열을 키웠다는 지적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4) 축구 본연의 성적·이미지 손상

알론소 체제 말기와 아르벨로아 체제 초기에 나타난 성적 부진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팀 운영 전반에 걸친 구조적 균열의 결과로 보입니다. 경영진이 성공의 성과는 스스로 챙기면서 실패의 책임은 분산시키는 태도를 이어간다면, 팀 내부의 신뢰와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페레즈 회장이 축구 운영에 있어 철학적 전환을 모색하지 않고 과거의 성공 방식을 답습한다면, 뒤를 이을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미 늦은 것은 아닐지, 그런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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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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