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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냉정하게 결단을 내려야 할 때

백의의레알 2025.12.08 19:11 조회 2,062 추천 2
솔직히 저는 요즘 팀 분위기가 아예
곱창이 났다고 느낍니다.
알론소도 뭔가 고집을 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음바페를 제외하면 선수들 각각의 폼도 너무
떨어져버린 느낌이 듭니다.

전술적인 원인을 들여다보면
1. 내려앉은 중앙 수비수들을 피지컬로 뭉갤 수
있는 선수가 없습니다. 레알이 마냥 내려앉았다가
역습으로 점수 내는 팀은 아닙니다. 공격을 하고
좀 더 단순한 전술을 구사할 때는 확실한 톱이
필요합니다. 곤살로? 솔직히 다른 경쟁팀들보다
형편 없습니다. 홀란드나 케인 레반돕 이삭급은
아니어도 상대 중앙을 박살낼 선수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요케레스나 볼테마데 급만
있었어도 이런 식으로 고전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아놀드를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거구요.

2. 오른쪽 공격을 풀 수 있는 선수의 부재와
왼쪽으로 쏠려버린 공격, 하지만 왼쪽도 공격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마스탄투오노는 너무 어리고
아직 오른쪽에서 경기를 풀어가기에는 미숙하고
귈러는 오른쪽 측면보다는 중앙에서 뛰는 선수죠.
호드리구도 오른발 잡이이고 폼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면 왼쪽 공격이라도 잘 풀려야 할텐데 음바페랑
비니시우스 동선이 아직도 겹치구요. 음바페는
중앙에서 수비수들과 피지컬적으로 경합하고
연계해 줄 수 있는 선수가 아니라 측면에서 있다가
중앙 쪽으로 돌파하면서 슛을 하는 타입입니다.
그리고 비니시우스는 스피드와 개인기를 활용한
돌파가 그래도 예전에는 장기였는데 상대방 쪽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두 줄로 협력 수비하면 번번이
막히고 막히면 슈팅으로라도 뚫어야 하는데
슈팅 능력이 정말 똥입니다. 역발 윙포워드가
이런 슈팅 능력이면 돌파가 막히면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볼만 끌고 공격 전개만 방해할 뿐입니다.
요즘 도쿠가 잘 나가는 건 기복이 줄어든 것도
있지만 슈팅력이 늘었다고 봐야 하거든요.
근데 비닐이 얘는 그나마 있던 슈팅 능력도 요즘은
어디다 갖다 버렸는지 슈팅도 도저히 못하던데
호날두급 대우 받겠다고 찡찡거리고 홈하고
원정에서도 인종 차별당한다, 어쩐다 찡찡거리니까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임계점에 왔다고
봅니다. 게다가 이런 놈이 주장단인 게 정말
팀에 이익이 될까요?
라커룸에서 선수들 선동하고 분위기 흐릴 것
같지 않나요?
조금이라도 비싸게 팔 수있을 때 정리하고
톱 자원 영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킬 거 같아요.
브라질 시장 파이 조금 더 챙기려다 성적 잃고
암흑기 올 거 같아요.

3. 중원 플레이메이커 부재라고 봅니다.
크로스와 모드리치의 빈 자리가 너무 큽니다.
중원에서 상대를 탈압박해주고 창의적인
패스를 넣어주는데다 경기 속도를 아군에
유리하게 조절할 수 있는 선수가 없습니다.
최근 귈러가 몇 번 번뜩였지만 그 정도 깜은
아닌 거 같습니다. 아스날은 수비멘디 영입 후
중원이 안정됐는데 우린 대체 뭘한건지…
발베르데, 벨링엄, 카마빙가 모두 훌륭한 선수지만
뭔가 하드워커에 박투박 느낌이 나고,
추아메니는 후방에서 안정적인 수비는 가능하지만
경기 자체를 조율할 그런 창의성은 보이지 않네요.

페레즈가 자꾸 본질을 놓치는 거 같아서 너무나도
아쉽네요.

4. 감독도 선수단에 맞게 전술을 구성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현재 선수단은 강한 전방 압박보다는 뒤로
조금 물러서서 수비를 하다가 역습 한 방과
결정력으로 승부를 보는 데 적합한데 전방 압박을
하면서 점유율을 많이 가져가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게 상대가 적응이 되면
후방에서 전방 선수들을 유인한 다음에
미드필더와 수비의 벌어진 틈 사이로 정교한
긴 패스를 찔러 넣으면 수비진이 와르르
무너집니다. 이번 경기 볼 때마다 그런 장면이
속출했었죠.

결국 큰 결단을 내려야 할 때입니다. 감독이
전술적인 타협을 하던가, 선수단을 과감하게
개편해서 분위기 쇄신을 하던가.
일단은 둘 다 필요해 보입니다.
검은 양은 진짜 내칩시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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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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