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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25-26시즌 15라운드 셀타비고전 단상.

마요 2025.12.08 12:12 조회 1,809 추천 3

1.

기본적으로 442. 전 경기 발베르데의 우윙이 나름 괜춘했으므로 우윙발베르데를 그대로 데리고 나오면서 라센쇼를 우풀백으로 배치했는데 사실 여기서부터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진게 아닌가 합니다. 셀타가 빌바오와는 달리 완전 웅크린 선수비 후역습 전술이었거든요.

게다가 아쉬운 점은, 지난 경기는 분명 우풀백 자리에서 트렌트의 개인역량에 기댄 부분이 있었는데 라센시오를 우풀백으로 한다는 건 그 이점을 아예 0으로 만드는 거라. 

이 442 대형은 작정하고 압박을 제대로 거는 경우가 아닌 이상 전진압박에 좀 난점이 있습니다. 그나마 압박이 성공할만하게 대인마크를 붙으면 셀타는 무리 하지 않고 최전방의 이글레시아스에게 뻥하고 내지르는 길을 선택했어요.

2.

우측에서 공격을 디자인하는 방법은 거세시키고 공격이 되었습니다. 우윙인 발베르데에게 페널티 에어리어안으로 들어가게끔 많이 요구했으므로 더더욱 그렇습니다. 라센쇼의 오버랩을 기대할게 아니잖아요. 우측 라인에선 공격적 창의성을 사실상 만들지 못하는.

귈러는 대형을 갖추어 수비할때는 우측 가운데에 위치하지만 공격시에는 사실상 프리롤. 좋게 말하면 움직임이 많은데, 솔직히 나쁘게 보자면 잡다합니다. 너무 이곳저곳에서 있는데다가 더더욱 문제는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잡고 공격을 디자인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공을 등지고 받으면 몸을 돌려서 전방을 바라보며 돌파를 한다든지 패스를 날리지 못하고 후방 내지는 사이드로 공을 후퇴시키는게 일반적이라 아쉽고요. 공을 잘차는 선순데 키핑에서의 기술과 피지컬의 아쉬움이 참.

이렇게 내려앉은 수비를 공략하는데에 난점이 있다면, 차라리 톱을 하나둬서 크로스 공격이라는 걸 함으로 공격 가짓수를 늘리는게 좋다 생각하는데 알론소는 호드리구를 투입해서 거세된 우측 공격을 살리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코너킥도 만들고 프리킥도 얻고 하면서 뭔가 좀 하려고 하는데 프란이 날아갔네요. 게임 끝.  

3. 

사실 발베르데를 우풀백을 보게 하는게 정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저런 포지션을 돌리는게 부담이었을까요. 뭐가 됐건 눈치보지 말고 최선의 라인업을 구성하는게 알론소 본인에게도 후회가 없어 보이는데 어딘가 기용과 활용에서 눈치도 보이고 고집도 섞여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만으론 공격에서 창의력이 떨어집니다. 30분 경에 보면 음바페가 치고 들어갈 때 비니는 관전 모드 하던데, 좌측으로 파는 음바페나 그걸 우두커니 보는 비니나 거기서 거기란 생각. 벨링엄도 근본적으로는 법사라기 보다는 전사계열이라. 이 부족한 창의성을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낼지 역시 감독의 몫이겠지요.

다음 리그 경기엔 밀리탕도 프란도 카레라스도 없습니다. 또 전설의 카마빙가 좌풀백이 나오는 건지 아니면 쓰리백으로 어떻게 활로를 모색할지 여러모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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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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