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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25-26시즌 1라운드 오사수나전 단상.

마요 2025.08.20 10:32 조회 3,093 추천 6

1.

상대가 수비로 일관했으므로 우리의 수비나 빌드업이 어떻다 평할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쿠르투아가 나와서 처리하는 부분이 몇 번 있었던 것이 미묘하게 불안하게 여겨지기는 합니다만.

상대를 가패하면서도 예년에 비해 우리가 역습으로 인한 위기가 적었던 것은 그만큼 라인과 포지셔닝이 잘 구성되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나. 역압박도 비교적 잘 이루어진 편이었고요. 

음바페가 중앙을 버리고 나오면 귈레르든 발베르데든 아니면 둘다든, 전진해서 공간을 메꿔주고 상대 중앙수비를 편안하게 두지 않는 장면이 계속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공격에서 다양한 패턴을 배우고 익힐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섬세하게 상대를 공략하진 못하더라고요. 아마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아니면 벨링엄이 빨리 돌아오거나요)

2.

수비적으로 귈레르가 많이 눈에 띄긴 했습니다. 체구에 비해 적극성이 좋은 편인데다가 불안해 보이는 상대방을 압박해서 볼을 미스로 놓치게 하는 그런 능력이 있더라고요. 오히려 공격쪽에서는 눈에 덜 띄었지만서도.

아놀드는 킥이 좋은데, 베컴수준의 핀포인터라기 보다는 구질과 상황으로 승부하는 친구. 트랜지션 상황에서 보다 좋을텐데 오늘은 그런 장면이 잘 안나왔고요.

카레라스는 계속 보다보니, 약간 민첩한 마르코스 알론소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출중하다고는 볼 수 없어도 프란에게서 느꼈던 불안함이나 멘디에게서 느껴졌던 답답합은 싹 가시게 해주었습니다. 

밀리탕이든 하위선이든 볼을 다루는데 자신감이 있는 친구들이라...밀리탕만 예년 수준으로 돌아와준다면 더할 나위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하위선의 가장 큰 적은 아마도 부상일 겁니다(키크고 마른 수비수에 대한 선입견 발동;;;). 제발 부상만 안당했으면 하네요

추아메니는 사실상 원볼처럼 행동했고, 발베르데랑 귈레르가 이런저런 역할을 많이 해주었는데 미드필더는 정말 변화무쌍하달까...뭐라고 고정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고 굉장히 하이브리드하게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둘다 축구지능이 좋은 선수들이고 여기에 벨링엄까지 더해진다면. 흠. 누굴빼야할지 잘 모르겠어요.(브라힘 빼고 귈레르를 쓰는게 맞다 싶은 생각이 좀 있긴 한데)

음바페와 비니시우스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음바페가 반박자 늦게? 넘어진 PK보다도(오심이라기 보다는 음바페가 영리하게 받아낸걸로 보이는;;;), 비니시우스가 손으로 밀린게 더 PK같았는데, 비니시우스가 판정에서 다소 손해를 보지 않았나 싶어요. 아 그리고 음바페가 등진 상태에서 정발쪽으로 돌아서며 슛이든 패스각이든 만드는 것을 좋아하던데, 약발 쪽으로도 돌아서는 걸 좀 연구했으면 좋겠어요. 

카레라스의 첫 슈팅 장면에서 맹글어지던 브라힘이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디자인하는 전환이 왼발우윙에게 바라는 모습일 겁니다. 다만, 그런 장면이 많이 나오지 않은 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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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arrow_upward 25-26 시즌 개막전 단상 arrow_downward 드디어 이번시즌 첫경기 리그개막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