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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호드리구는 떠나는게 맞다는 생각.

마요 2025.08.02 21:49 조회 3,317 추천 1

1.

구단과 알론소는 꽤나 명확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이쯤되면 못알아 먹는 호드리구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못알아먹는건지, 미련을 갖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호드리구가 결국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좌윙으로 뛰거나 최소 경쟁하는게 필요할텐데 구단이든 알론소든 그걸 제시해 줄리가 없어요. 남아도 백업일테고 그조차 브라힘보다 후순위일 가능성도 있다고 알론소는 차갑게 얘기한 거고.

알론소나 구단의 판단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경쟁의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을 상황에서 호드리구가 이 구단에 남아 봤자 운이 좋아봤자 지단하의 하메스나 지단 2기 하의 이스코일 꺼고. 이렇게 1시즌 남아봤자 레알의 후보가 되서 몸값이나 깎아먹는 거고 1년 후에는 갈 수 있는 팀이 1-2단계 떨어진 티어일거에요. 그냥 돈 벌러 사우디가 가는게 최우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감독이라는 종자들이 본디 자신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지 않으려는 족속들이고, 명감독일수록 더더욱 그렇습니다. 무리뉴만해도 자기는 덕배랑 살라를 보낸적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펩은 즐라탄을 끝끝내 중용하지 않았죠.

명장의 싹이 보이는 알론소 역시 비슷할 가능성이 큽니다. 자기가 ' 아 내가 중용하지 않았던 건 실수였어' 하고 호드리구를 중용하고 쓰는 일은 알론소가 이 팀의 감독으로 존재하는 한 벌어지지 않을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애당초 호드리구가 그 정도를 증명할 수 있는 지 조차 불분명하고.

에겐남 소리를 듣는 알론소가 이 정도로 내친것?을 호드리구는 꽤나 감사해하며 적극적으로 이적할 팀을 알아봤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행보가 불분명하다는 건, 걍 이 친구가 레알마드리드라는 팀의 명성과 대우에 젖어 향상을 꾀하지 않는다는 거고 역으로 이는 구단이나 알론소가 맞다는 걸 반증하는 일일테고요.

3. 

이제 레알은 새로운 챕터에 들어섭니다. 그 챕터에 비니시우스조차 있을지가 불분명한가운데, 구단과 감독이 내친 선수가 들어설 자리는 작아 보여요. 새롭게 팀을 꾸려갈 알론소에게도 꽤나 불편한 짐이 될테고요.

그간 감사했고 그 능력도 자질도 아직 더 보여줄 여지가 있다 보지만, 그건 이팀에서의 일은 아닌것 같다는 명확한 생각이 듭니다. 이팀에 이렇게 허여멀건하게 잔류하며 미적거린다면 개인적으로 옹호도 응원도 여기까지에요. 운이 나쁘면 막말로 돈 많이 먹는 바예호나 마리아노가 되는 거라 생각해서 선수자체가 꽤나 싫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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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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