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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 바라는 것

마요 2025.06.18 15:24 조회 3,571 추천 5

1. 오프더볼

선수들이 자유롭게 공격하도록 하는 축구는 결국 선수들의 온더볼 역량에 기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팀은 온더볼 드리블 돌파가 행해지는 동안 미드필더부터 풀백까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공간을 점유하거나 파는 일 없이, 멀뚱멀뚱 바라만 보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선수들이 아군이 공을 쥔 상황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해 디테일 있는 지시가 내려지고, 이것이 몸에 체화된다면 흥미로운 축구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는 결국 탈압박 빌드업 문제와도 연결된 것이기에 중요합니다.

2. 압박-활동량

활동량이 적은 것은 단순히 의지의 문제만은 아닐것입니다. 결국은 전술과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압박을 통해 상대의 볼을 따내고 우리가 공을 점유하며 상대를 누르는 능동적인 축구가 아닌, 뒤로 물러서서 수비벽을 세우고 카운터를 노리는 수동적인 축구를 했기에 활동량은 자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체계적이며 조직적인 압박을 지시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의욕에만 기대는 압박 때문에 1선과 2선은 벌어지고 무의미한 압박을 행할 이유가 없는 공격수들은 스스로의 판단에 기해 압박을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일이 잦았지요. 무의미한 셔틀런의 반복도 같은 문제고요.

특정 선수 한두명의 의욕과 태도가 문제가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전술적으로 개선이 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다만, 공을 빼앗겼을 경우의 역압박 문제는 선수들의 의식이 보다 중요한 문제가 아닌가. 이를 잘 주입시키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꼭 압박 축구가 정답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상대를 압박할 필요성이 있을때에는 체계적으로 행해져야 한단 뜻입니다. 압박할 필요성이라 함은 우리가 상대로부터 공을 빼앗아 공격할 필요가 있는 경우, 즉- 선제골을 먹히거나 결승골이 필요하다거나 할 경우지요. 우리팀은 압박에 이은 공탈취가 부실한 팀이었으므로 상대에게 리드를 허용했을 때 끌려다니는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이 2가지가 가장 눈여겨 보는 부분입니다. 이게 일순간에 나아질리는 없겠지요. 모쪼록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운영진도, 팬들도, 감독도, 선수들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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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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