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클 단평
음바페
정말 몇년간 공들였던 보람이 새삼스레 느껴져 좋았음
유일하게 저를 웃게 만들었던 퍼포먼스.
비니시우스
25년 들어 몸놀림 자체가 계속 무거워 보였었는데,
최근 시즌들 누적되어온 안영감 해줘-혹사가 드디어 한계에 봉착했던 듯.
그래 너도 사람의 몸뚱아리긴 하구나. 그 판단력으로 여기까지 에이스질 해오느라 고생했다 진짜.
다만, 들려오는 소식들 마냥 재계약 내용이 세후 20m 받아가는 건 아니길 바랄게
벨링엄
어깨 부상 안고 그간 시달려온 거 정상 참작하는 걸로
귈러
.
중원, 이하 수비진은
안감독 유책이니 따로 언급하지 않겠음.
안첼로티
그동안 감사했던 건 팬으로서 저 또한 정말 깊이 많이 감사해왔으니,
오늘만은 그래도 이 클럽의 올드팬으로서 쓴소리 좀 할게요
올 시즌 지적할 부분들은 뭐 다 생략하구요.
딴 건 다 차치하고 호드리구한테는 도대체 왜 그랬어요?
뭘 어떻게 상처를 줬으면, 그 충성심 높던 애 빈정을 다 상하게 만듭니까?
진짜 진지하게 축구적으로 이 중요한 게임에서 귈러를 믿어서 선발 박은 건 아닐테고.
(설마 그 정도라고는 생각 안할게요, 정말 축구적으로 그런 확신이 들 정도였다면 걍 알아서 스스로 축구판 떠나셨어야죠 아스널한테 똥꼬쇼 전세계에 보여줬던 날에. 그렇게 생각 안해요?)
몸에 열이 난 게 아니고, 마음에 열이 난 건 아닐까 전 생각이 들었어요.
바페 합류한 이번 시즌, 연쇄 부상으로 후방이 흔들리고 망가지고 키도 못 찾고,
뭐 다 이해합니다.
애초에 제가 이 구단 팬 됐던 시절엔 지금처럼 트로피 맨날 들고그러지도 않았었어요. 축구라는게 언제나 변수로 가득하고 리그 판도, 각 클럽들의 변화, 선수들의 흥망성쇠가 어우러진 "혼돈의 판때기"를 지켜보는 자체가 팬 입장에선 재미니까
트로피 좀 못 따면 어떻고 구설수 좀 나면 어떻습니까 다 돌고 도는 거지.
근데 그래서 올 시즌 호구를 윙포가 아닌 주구장창 442 윙어로 놓고
애를 그렇게 혹사를 시켰으면요, 그래도 최소한 그래 고생이 많다고, 비음벨 스포트라이트 받을 때 한 두마디 감독이 나서서 언급이라도 내외로 해주고 굴려야하지 않아요?
스탯은 스탯대로 개박살 나게 만들고, 뭔 바스케스 똥받이도 아니고
동선/포지셔닝 그따구로 주면서 애를 한 시즌 내내 갈아놓고서,
귈러 후방 내려 한두 경기 재미 보니까 비니보다 축구지능 두배는 뛰어난 애를 낼름 토사구팽 해요?
지금 호드리구 당신이 망가뜨린 거에요.
오죽하면 벨링엄 입에서 호구가 젤 고생한단 말을 다 나오게 만듭니까.
시즌 망치고 그런건 얼마든지 넘기는데, 애꿎은 선수 하나 무책임하게 OO 만들어서
기어코 엘클 4연패 만든 꼬라지는 정말 신박하고도 황당하네요.
비니한테 진짜 고맙다고 평생 감사하도록 하세요
축구력 다 떨어진 지 몇년은 지난 감독 클럽 역대급 실적 만들어준 지분이 못해도 80은 넘으니까.
한마디만 덧붙이면, 비니 버르장머리 또한 감독님 책임이 절반은 된다는 것도 아시길
알 사람이었다면 라커룸 이따위로 내버려두지도 않았겠지만.
고생 많으셨고, 그래도 이 클럽 떠난 후에는 좋은 일 많으시길 빕니다.
좋았던 기억만 남겨둘게요 아디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