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벤피카수요일 5시

이것저것 느낀점(장문)

LeftWing 2025.02.20 12:29 조회 5,035 추천 4
1. S급 노예

이제 슬슬 아놀드가 온다고 해도 발베르데보다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수준입니다. S급 미드필더가 풀백에서도 A급 혹은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버리니 이게 축구 지능인가 싶습니다. 벨링엄과 함께 '축구력'은 우리팀 투탑인듯.

그냥 발베르데 Mk.2 만들고 가위바위보 진 쪽이 풀백 서는걸로 하면 안될까요


2. 엔드릭과 귈러

앞서 마요님 단상에서처럼 엔드릭과 귈러가 요즘 안보인지 좀 된 것 같아서 찾아봤는데, 귈러는 의외로 제 생각보다는 출전시간이 꽤 되는 듯 해서 놀랬습니다.

이번 시즌 900분 좀 넘게 뛰었던데, 동포지션 경쟁자가 -아- 였던 동나이대의 비니시우스가 대략 1500?분 정도 뛰었던걸 보면 현 공격진들 사이에서 이정도면 꽤 괜찮게 출전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입니다. 앞으로 일정이 한숨나올정도로 빡빡한데 그러면 자연스럽게 더 나오게 될 거구요.

다만 엔드릭은 확실히 시간이 많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나름대로 뇌피셜을 써 보자면 나올 때 마다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조급함이 너무 투명하게 보여서이지 않을까..
챔스 슈투트전 골도 굉장한 골이긴 했지만 감독 입장에서 좋게 보일 수 없는 플레이인게, 한골 차 리드인데 유력한 역습에서 너무나도 확률이 낮은 선택지를 고른 거라서.

이걸 극복해야 영감님이 기회를 좀 더 줄 것 같습니다. 그래야 쓸데없이 거친 플레이도 줄고 더 안정된 퍼포먼스를 보일 테니까요.
이게 귈러와 엔드릭의 출전시간 차이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귈러는 플레이가 본인 생각대로 잘 되지 않더라도 조급해 보이지는 않았거든요.

3. 유망주

유망주로서 공격수는 1군을 뚫기는 (비교적)쉽지만 자리를 잡는 게 어렵고,
수비수는 1군을 뚫기는 어렵지만 한번 뚫으면 자리를 잡는 것은 비교적 수월하다고 느껴집니다.

서로 다른 포지션이라 직접 비교는 힘들지만 엔드릭의 재능이 라센시오의 재능보다 낮다고 생각되지 않음에도 영감님이 라센시오를 더 많이 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현재 박살난 수비진과 괴물들이 넘쳐나는 공격진 상황을 제외하더라도
수비수는 큰 실수만 없다면 웬만해선 밥값을 하지만 공격수는 결국 골과 관련된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
수비수는 경기 평점이 6~7점대만 꾸준히 찍혀도 되지만, 공격수는 9점대 정도의 퍼포먼스를 주전이라면 종종, 후보라도 가끔은 보여줘야 이 팀에서 쓸모가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경기를 잘 못나오는데 어떻게 잘 하냐!' 하는 것도 맞지만 유망주 레벨이라면 90분 내내 투명인간이더라도 딱 한번만 드리블, 침투, 골 결정력에서 번뜩이는 모습만 보여주면 합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엔드릭은 이미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멘탈적인 부분을 더 단단히 하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3

arrow_upward [디애슬레틱] 음바페, 자신의 위세를 세상에게 상기시키다. arrow_downward [UCL 16강 P.O 2차전] 레알 마드리드 vs 맨체스터 시티 후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