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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음바페, 추아메니, 바스케스, 프란 이야기.

마요 2024.12.19 20:24 조회 6,282 추천 6

1. 음바페

솔직히 비니시우스도 예상외로 9번 자리에서 움직임이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그런데, 음바페가 9번, 득점이라는 것에 대한 집착이 보다 강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이런 저런 구설수가 있지만, 적어도 축구를 대하는 태도가 진지하다는 것만큼은 매력적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달라진 환경과 포지션 적응에 대해 고민하고 발전하는 흔적이 보여서 좋기도 하고요.

2. 추아메니

전면적인 포변을 꾀하는 것이 아니라면, 라센쇼를 중용하고 추아메니는 본 포지션으로 돌리는게 어떨까 싶긴 하지만, 뇌피셜이긴 해도 안첼로티는 중원 3미들의 기본을 벨빙발로 두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연히 잉여롭게 되는 추아메니를 센터백으로라도 선발 출장하라고 쓰는 것이 안첼로티식 팀 운영이겠죠.

추아메니는 일단 큽니다. 그리고 공을 잘 찹니다. 정확하고 빠르고 과감하게 전진패스를 구사할 줄 아는 선수입니다. 상대 압박시 빌드업에 여러모로 난항을 겪는 우리에게 매력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위의 장점은 오른발의 자유를 얻었을 때에 국한됩니다. 상대 압박으로 시야나 오른발 쪽이 차단 될 경우, 좌측으로 볼을 치고 나가거나 지키는데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키핑시에도 오른발 의존도가 높은 것이 아쉬운 부분.

3. 바스케스

약간의 경합과 상대의 페인트에도 잔디밭을 뒹구는 바스케스의 모습을 보면 짠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끈질김이라고 생각합니다. 타고난 성실함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어떻게든 꾸역꾸역 버티고 있다는 것에 전 점수를 주고 싶어요. 바스케스가 뭐 다른 애들 영입하지 말라고 했겠나요. 역량과 노쇠화에 아쉬움이 느껴지는 바스케스가 주전으로 매경기 뛰는 것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을 느껴야할 사람은 바스케스가 아니라 페레스와 안첼로티겠죠;;;  윙어 출신이니 공격에서 좋은 자리를 잡는 건 좋은데, 카르바할만치 다양하게 움직이거나 공략하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

4. 프란

오드리오솔라의 상위호환이나 그 이상의 의미를 갖긴 어려운 선수. 수비마저 맛이 가버린 멘디에 비해 성실성과 활동량에서 앞서고 있는데다가 공격에서 더미플레이를 통해 윙포워드를 돕는 것도 좋긴 하지만, 아직은 전국을 읽어내는 능력이 떨어지는데다가 타고난 볼 다루는 능력의 한계로 인해 아쉬운 부분이 보다 도드라지고 있습니다. 보다 좋은 감독-팀을 만난다면, 잘 짜여진 상황에서는 더 큰 능력을 발휘할 여지도 있어 보입니다만, 여기는 레알마드리드고 감독은 안첼로티입니다. 알잘딱깔센 하지 못하면 팬들 역시 빠르게 손절하고 외부 영입을 찾고, 안첼로티는 더합니다. 그래도 올시즌 좌측을 책임져주어야 하니 보다 자신감 있게 잔여시즌에 임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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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arrow_upward 올 시즌 초반에 홀란드 보면서 처음으로 얘가 아이코닉이 될 수도 있겠다고 느꼈는데 arrow_downward 혼자 엄청 바쁜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