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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레알마드리드의 수상식 불참에 대한 몇가지 생각.

마요 2024.10.30 08:09 조회 6,440 추천 4
1.
특별히 조작이나 음모가 없다는 전제하에 구단의 입장을 최대한 선해해 보면 이런건 있는 것 같아요.
예년에는 보다 일찍 수상자를 알려줘서 준비하게 만들었던 발롱도르 시상식이었는데(누군 에펠탑 한가운데서 등장하기도 했죠ㅎㅎ), 비닐이의 수상이 압도적이라는 기사가 쏟아지고 당사자가 발롱수상을 준비하고 있는 걸 뻔히 알면서 비밀 유지라는 이유로 당일에 다다러서야 알게 해주는 것은 사실상 레알과 비니시우스 모욕주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필 UEFA가 연관된 상황에서요.

2.
다만, 어차피 투표 자체가 조작이 아닌 이상 현저히 공정성을 잃지는 않았다는 점. 투표가 이번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 승자로서 축하받는 것은 누리고 싶지만 패자로서 상대를 축하해 줄 아량은 없어 보인다는 점에서 영 짜치긴 합니다. 카르바할의 재계약에서 볼 수 있듯이 구단의 레거시는 때론 이런 사소한 것에서 구축되고 덜어지는 것이니까요.
이 이후 우리 구단의 누군가가 발롱도르를 받으러 갈 때마다 이 사건은 예년 파시오사건 마냥 두고두고 소환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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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arrow_upward 예상 수상자가 시간단위로 틀어진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arrow_downward 이렇게 된거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