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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레알마드리드, 레알 바야돌리드 2R 리뷰

아담 2024.08.27 21:28 조회 5,632 추천 18

안녕하세요.

지난 경기, 1R 마요르카 vs 레알마드리드, 좌우 폭활용, 압박과 수비, 답답한 빌드업, 발베르데 활용 등 실망스러운 개막전이었는데요. 이번 경기에서는 안첼로티가 많이 고민한 듯한 달라진 전술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시간대 별로 (전반전, 쿨링 브레이크, 후반전, 쿨링 브레이크) 역할, 동선, 위치 등을 적극적으로 수정해주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재밌고 인상적인 경기였습니다. 



0.

레알마드리드 4231

멘디(퇴장 징계 1R) -> 프란

벨링엄(부상) -> 귈러

*음바페 코너킥 역할 변경*

박스 침투 마크 -> 박스 외곽 및 역습


바야돌리드 4141

전방 압박X, 좁은 간격, 4141(451) 2줄, 로우블록

측면 넓게 공이 전개될 시 수비형 미드필더 -> 중앙수비수

541 변형 수비.



1. 공격 전개

- 전반전(0-30min)


1R 비교

- 추아메니, 발베르데 위치 변경

1R, 투볼란테가 서로 스위치하며 빌드업을 주도했습니다. 역할, 동선, 위치 등이 정해지지 않아 불안하고 답답한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오른쪽에 추아메니가 위치하면 정적인 움직임 + 우측 선수 부족 등으로 좌우 폭활용에도 문제가 있었는데요. 위치를 지정해주며 지난 시즌 발베르데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호드리구 좌측 과부하 빈도 감소

2줄 수비 공략을 위해 좌우 넓게 활용


- 귈러, 프란 8번 활용

귈러가 오른쪽 8번으로 이동하면서 생긴 자리에 수비력보단 공격적 능력이 있는 프란을 높게 위치시켰습니다.


- 음바페 우측 뒷공간 공략

지난 경기, 침투 움직임도, 사이드로 빠져주는 움직임도 좌측 한정이었다면 이번 경기에서는 우측 공격도 활용하기 위해 동선을 정리해준 것 같습니다.


- 공격형 미들필더 빌드업 가담 감소

벨링엄은 신체 능력과 활동량을 바탕으로 빌드업에 적극 가담하고 때로는 개인 능력으로 수비 라인에서부터 박스 부근까지 볼캐리도 해주었는데요. 오른쪽 유닛 숫자 유지와 선수 특성을 고려해 8번과 측면에서 활동했습니다.


- 2명 이상의 우측 유닛 유지

카르바할 혼자 외롭게 공격했던 1R와 달리 귈러, 호드리구가 지원해주며 우측 공격이 살아난 모습이었습니다.


쿨링 브레이크(30-45min)


기본적으로 유동적으로 스위치 or 공간을 채워주었습니다.


- 상대 전방 압박X -> 2-2 빌드업

- 풀백 넓게 위치

- 음바페 빌드업 가담

- 발베르데 공격 가담 증가

-> 박스 침투, 우측 공격

-> 추아메니 3백 형성

-> 호드리구 좌측, 중앙 공격 이동 가능


후반전(45-75min)


후반적은 적극적으로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며 본격적으로 공격적인 경기 양상이 나옵니다.


- 음바페 빌드업 가담X -> 9번


- 프란, 비니시우스 위치 변경

> 비니시우스의 측면>중앙 돌파

> 프란 하프 스페이스 공략 + 비니시우스 공간 제공


-2-2 빌드업 -> 2-3 빌드업

> 발베르데, 더 공격적인 활용

> 우측 공격 숫자

>호드리구 좌측 과부하 가능


- 카르바할, 호드리구, 귈러

> 스위치 + 3인 유닛 가동


쿨링 브레이크(75-90min)


*70분, 호드리구, 귈러 <-> 브라힘, 모드리치


- 모드리치 효과 = 빌드업 안정

> 미드필더 한명 공격적으로 기용 가능

> 브라힘 적극적 공격 가담


- 바야돌리드 미들 블록 + 전방 압박

> 뒷공간 노출

> 롱볼 전개 가능 + 넓은 공간 침투

> 비니시우스 공격력


*85분, 비니시우스, 음바페 <-> 엔드릭, 세바요스


강한 전방 압박

> 탈압박 + 롱볼 뒷공간 카운터


2. 전체적 평가


*1R<>2R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음바페, 귈러(벨링엄) 히트맵 비교*




*추아메니 동선, 역할 정리 +좌측 기용*

*발베르데 동선, 역할 정리 + 우측 기용*


*쿠르트아, 카르바할* 무난무난


*뤼디거 + 밀리탕*

1R와 비교해 패스 미스도 적었고 롱패스 성공률도 좋았습니다. 특히 밀리탕은 앞에서 파울로 끊어주는 모습, 뒷공간 커버, 롱패스 모두 훌륭했습니다.


*프란 + 비니시우스* + 카마빙가?

프란과 비니시우스는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겹칩니다. 넓게 폭을 벌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비니시우스가 좁은 공간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음바페와 호흡이 아직 부족하니까요. 오늘 경기가 득점 전까지 정적이었던 이유는 내려 앉은 상대를 측면에서 공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좌측은 2명의 역할과 동선 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란이 3백에서 자연스럽게 측면에 넓게 있는 비니시우스 뒤로 오버래핑하는 그림도 좋아보입니다. 빈 공간은 볼란테인 추아메니가 내려와 채워주고요.

혹은 오늘 프란자리에 카마빙가가 나왔다면 빌드업, 볼키핑, 하프 스페이스 공략까지 공격적으로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물론 벨링엄이 있다면 이 역할은 필요가 없습니다.)

비니시우스의 볼미스는 수비 라인과 빌드업 중에 일어나면 치명적입니다. 1R, 2R 모두 비슷한 위치에서 실수해 득점 찬스를 내줬습니다. 윙백을 이용하는 법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개인 기술에 의존하는 빈도가 너무 크다고 생각되고요.


*추아메니, 발베르데*

역시 선수는 좋아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크로스롤은 누가 한명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두 선수가 앞으로 양분하는 모습을 보일 것 같습니다. 


*음바페, 귈러*

음바페롤은 계속 실험 중에 있습니다. 좌측으로 빠지는 움직임을 제한하고 보다 9번에 가까운 움직임을 주문했습니다. 침투하는 움직임은 좋은데 좁은 공간에서 연계와 움직임이 아쉽습니다. 선수 기량 문제보다는 호흡과 전술, 동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처럼 호드리구가 좌측 과부하는 제한한다면 차라리 음바페가 중앙을 비워주고 빌드업 가담 + 좌측 과부하 동선을 가져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빈 공간은 발베르데, 벨링엄이 침투 필요)


귈러는 측면, 8번, 10번, 하프 스페이스 공략 등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볼키핑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개인적으로 좁은 포켓에서 돌아나가는 모습이 전혀 없어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로우 블록 + 5백을 상대로는 측면 공격수의 1대1 능력 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의 박스 침투, 측면 지원, 하프 스페이스 공략, 사이 패스. 반대 전환 등 해줘야하는 역할이 많습니다.


*호드리구*

한 주 동안 말이 많았던 호드리구입니다. 개인적으로 공격진의 나초라고 생각합니다. 스쿼드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이고 실력적으로 뛰어납니다. 오늘은 좌측에 간헐적으로 가담하고 우측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후반전 발베르데가 공격에 가담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득점 이후 좋은 움직임으로 득점 직전까지 간 장면이 여러 의미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442 미들 블록으로 수비했고 1R와 비교해 2톱이 전방에서 빌드업을 방해해주는 움직임이 좋았습니다. 중앙으로 다이렉트하게 들어오는 패스도 적었고 수비 라인에서 패스 미스도 적었고요.

바야돌리드는 준비를 잘해왔습니다. 빠른 전환이 특기인 팀을 상대로 5백 변형으로 공간을 채웠고 좁은 간격과 낮은 라인으로 뒷공간을 제한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몸상태가 아직 100%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라리가2 2위 팀에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처럼 상대가 압박이 없다면 처음부터 2-2 빌드업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3백의 스토퍼가 오늘보다는 높게 올라가 상대 1선과 2선 간격을 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추가로 전방 압박이 없다면 벨링엄도 낮은 위치로 내려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낮은 위치보다는 높은 위치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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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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