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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24-25 1라운드 마요르카전 몇가지 단상.

마요 2024.08.20 20:36 조회 6,354 추천 10

사실 시즌초라 뭘 딥하게 얘기하긴 어렵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1. 과부하

- 좌측 과부하 자체가 문제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과부하로 인해 공격이 잉여롭게 되거나 있어야 할 곳에 선수가 없거나 하는 경우가 문제가 되는 거고

- 사실 그래서 1차전 과부하가 전 이렇게 논란이 되는 것 자체가 좀 이해는 안가긴 해요. 마드리드의 좌측 과부하 문제 얘기는 너무 오래되어서. 하도 캡처한 사진이 돌아서 아니 이게 이렇게 문제야 하고 경기를 복기해봤는데도 선수가 잉여롭게 되는 장면이 85분까지 몇 장면 없고.

- 벨링엄이나 음바페가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좋아요. 공간을 '채워주는' 플레이를 할 줄 알아서. 호드리구가 측면으로 시프트 되거나 했을 때 음바페나 벨링엄이 중앙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꽤 많았고.

- 기본적으로 호드리구는 과부하를 통한 전술적 시도, 혹은 역습이나 코너킥 국면을 제외하면 대부분 우측에 있어요. 우측으로 공이 안돈것. 그리고 뭔가 만들어내지 못한게 더 문제. 상대적으로 마요르카 좌풀백인 모히카가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 공격진 과부하보다도 발베르데가 좌측까지 와서 좌측 미드필더가 과부하? 될 때가 좀 문제다 보긴 했어요. 왜냐면 이때에는 우측에 카르바할이 1명 밖에 없게 되므로.

- 다만 우측에서 우윙-우중미-우풀백이 의미있는 공격장면을 좀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는 바이고, 굳이 호드리구가 좌측 과부하를 하기 위해 오게 할 필요가 있냐는 점에도 수긍이 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그건 안첼로티가 손 볼 부분이라고 보고. 즉, 전술적으로 손을 볼 것이냐 아니면 선수 기용을 통해 손을 볼 것이냐는 뭐 안첼로티가 결정하기 나름이겠죠.


2. 

- 공격이 안될때는 공격수 자체가 문제였는지, 공격진의 연계가 문제였는지, 아니면 공격진으로 볼배급 자체가 원활하게 안되었는지를 다 살펴봐야 하는데 이 경기는 제일 후자에 가까운 경기였겠죠.

- 안첼로티는 과거가 많은? 인간이라 뒤지다 보면 어? 이거 예전에 썼던 것 같은데 싶은 전술을 쓰고. 지금의 442도 안첼로티 1기의 442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 윙들이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빌드업하는 것도 그렇고.

- 투톱의 포지션이 조-금 불분명 한데,  이게 뭐 양자역학마냥 관측이 되어야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뭐 이런 수준은 아니고.기본적으로 좌윙포가 비니, 9번이 음바페. 

- 기본적으로 좌중간? 에 치우쳤던 크로스와는 달리 추아메니는 보다 중앙 지향이라 색다르죠. 4-4-2 대형에서 좌중 미드필더가 추아메니, 우중미드필더가 발베르데인것이 기본 대형인데 뭔가 조-금 어설프죠. 

- 전술변형이 좀 많아요. 공격할 땐 433, 내려앉은 수비는 442, 빌드업 국면에선 추아메니가 라볼피아나 식으로 내려오는데, 발베르데, 벨링엄, 호드리구가 모두 내려와서 돕고, 심지어 비니까지. 당연하다 보면 당연한 건데 뭔가 삐걱삐걱한 느낌이 들죠.

- 센터백들이 빌드업에 참여하면서 너무 올라오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많이 들긴 했습니다. 상대가 내려가면 어쩔 수 없겠지만서도.

- 아무튼 빌드업에서 팀의 역량이 낭비되는 부분이 있다는 거. 어쩔 수 없이 시간이 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3. 

벨링엄은 정말 모든 걸 다하는 선수인데 하는게 너무 많고 짐이 많다는 생각. 공격가담, 공격기회창출, 수비가담...짐을 좀 덜어주어야 하는데. 할 줄 안다고 다 시키면 결국 고장이날까봐 걱정이 되죠.

조축 조금만 해보면 알지만, 비니시우스는 정말 말이 안되는 선수. 계속해서 스프린트하고 기술시도 하는거...일반인들은 한번만 해도 헥헥대기 마련이죠. 다만 마요르카전에서는 조금 무리한 드리블시도가 많았습니다. 세금을 좀 덜 내는 걸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주위의 음벨이라는 축신들을 잘 활용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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