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3~ 포지션별 레알 선수 순위 (GK편)
안녕하세요.
레매에 나이든 분이 많이 계시다고 해서 추억팔이에 순위 놀이를 더해봤습니다. 재미로 쓴 글이니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 ㅎ
1. 평가 기간: 02/03부터 23/24까지 22시즌
2. 평가 기준: 제 눈 (반박시 제가 틀림)
[골키퍼]
5위: 안드리 루닌
골키퍼는 역시 철밥통 포지션이라(?) 22시즌을 모두 따져도 5명 뽑기가 힘들더군요.. 루닌이 레귤러는 아니지만 이번 시즌 활약이 좋았고 재계약까지 해서 5위로 뽑아봤습니다. 잘할 땐 잘하지만 아직은 판단미스를 하는 상황들이 좀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쿠르투아가 부상이고 케파가 시원찮은, 필요할 때 해준 선수라 고마운 마음이 크네요.
4위: 디에고 로페스
무리뉴와 카시야스의 불화의 한 가운데 있었던 골키퍼로 기억되는 선수 입니다. 챔스는 카시야스, 리가는 디에고 로페스였던 대회를 기준으로 2인 골키퍼 체제를 처음 선보이게 했던 골키퍼이기도 합니다. 카시야스가 폼이 떨어지는 상황에 대체로 나와서 ‘어? 더 잘하잖아?’라는 생각도 들게 했었습니다. 루닌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주전 골키퍼의 존재로 실력대비 기회가 적었던 골키퍼 입니다. 루닌과 비교할 땐 안정감이 더 높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3위: 티보 쿠르투아
레알 이적 직전에 같이 루머에 떴던 골키퍼 중에 약간 네임벨류가 떨어지기도 했었는데요. 당시만 해도 스페인 출신의 데 헤아 안되나? 라는 여론이 더 컸던 것 같아요. 레알 와서도 초반에는 좀 못해서 역시나 했는데.. 참 이렇게 모든 면에서 완벽할 줄은 몰랐네요. 역대 레알 골키퍼 중에 안정감만 따지만 최고라는 생각도 듭니다. 나바스나 카시야스와는 다르게 뛰어난 운동 능력보다는 예측력이 돋보이는 골키퍼 입니다.
2위: 케일러 나바스
카시야스 후임이라고 하기엔 레반테가 너무 작은 클럽이어서 적응할 수 있을까? 얘가 레알 수준이 맞나? 더 대형이 필요하지 않나라는 인상이었는데 선방쇼는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무엇보다 카시야스처럼 꼰대같은 모습도 없고 전반적으로 멘탈이 참 좋지 않았나 기억되네요. 카시야스와 비교해 크게 떨어지는 것도 없는데 이적료나 연봉을 봤을 때 가성비도 워낙에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조금 더 일찍 내보낸 것 같지만, 다른 클럽보다 골키퍼 자리가 중요한 레알이기에 이해는 가면서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1위: 이케르 카시야스
갈락티코 1기 이후 침체기가 참 끝나지 않을 것 처럼 길었습니다. 요새 맨유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그와중에 챔스 16강 광탈이라는 별명도 생겼습니다만 카시야스가 아니었다면 챔스 16강도 힘들지 않았을까 싶었네요. 라데시마 결승에서, 실수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카시야스 관점에서 긴 침체기를 이겨내고 챔스 우승은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요새 중계보면 슈퍼 세이브!! 막 그러는데 제가 봤던 카시야스의 선방은 슈퍼 세이브 그 이상의 경지였습니다. 지금이야 레매 평점에서 비니나 벨링엄이 최고 평점인데, 카시야스 전성기 시절에는 거의 매경기 최고 평점이 카시야스였었던 기억이 있네요.
다음 기회에는 센터백 편으로..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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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특공대 2024.06.06루닌 재계약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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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 2024.06.06얼마전 코멘에서도 비교해봤는데 쿨톼가 나바스는 넘지 않았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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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ud Moon 2024.06.06나바스의 미친 선방이 챔스 3연패에 아주 주효했죠. 카시야스 말년은 조금 안정감이 부족했었는데, 나바스가 참 그걸 잘 채워줬던거 같습니다. 쿠르투아로 그 안정감은 완벽에 가까워진거 같구요. 5명 이외에 생각나는건, 와서 큰형님 역할 잘해줬던 두덱. 생각보다 다 굵직굵직한 골키퍼만 있었어서 변경이 많이 없던 포지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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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2024.06.06저는 이제 쿠르투아가 2위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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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tiano Kaka 2024.06.06지금 쿠르투아는 뭐 우리팀에 전성기 부폰하나 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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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ilunis 2024.06.06주전말고도 3연패 백업 카시야나, 아단도 12/13 잠깐 말고는 다 좋은 기억… 이팀 백업 키퍼도 웬만하면 다들 정이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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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피오네 2024.06.06약간 저랑 키퍼 선호하는 성향이 정반대신거 같아요ㅎㅎ 전 로페스는 그냥 무난했던거 같고.. 약간 카시야스나 나바스 선방과는 별개로 전 안정감이 너무 떨어졌다고 보는지라 쿠르트와보다 높게 못두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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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Ruud Moon 2024.06.06@참피오네 카시야스 전성기는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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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lipknot 2024.06.06@Ruud Moon 2010월드컵 스페인 풀경기 봤는데 진짜 카시야스는 골키퍼의 신계에 가까웠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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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an 2024.06.08나바스의 미친 선방도 고맙긴 했지만,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인상이 컸습니다(토너먼트 경기). 카시야스가 1위, 쿠르투아가 2위, 3위 나바스, 4위-5위는 잘 모르겠습니다.
루닌도 한 시즌 바짝 잘해준 것이라 평가하기 조금 어렵고, 디에고 로페즈도 무리뉴 하에서 주로 쓰이고, 안첼로티 체제에서 투 키퍼를 선택해서 사용하긴 했지만 밀란으로 넘어가게 된 이유가 있는 선수입니다.
카시야스는 말년에 몇가지 문제(정줄 놓는 모습, 파벌 싸움)가 있어서 좀 이상하게 떠나게 되었는데, 갈라티코 1기때 강제레벨업은 대단했습니다.
괜히 San 이라는 칭호가 붙는게 아니죠. -
바레시 2024.06.08침체기 당시에는 팀에 대해 자랑할 것이 카시야스 하나 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안쓰러울 정도로 홀로 고군분투 하던 당시의 수 많은 경기를 지켜봤던 팬들은 카시야스를 높게 평가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바스랑 디에고 로페스는 그 선수들 입장에서 꽤나 섭섭할 수 있는 상황들이 다소 있었던 것이 떠오릅니다만 그 어떤 불만도 표시하지 않고 오히려 팀에 큰 애정만을 보이면서 필요한 때에 많은 활약을 보여주고 깔끔하게 헤어졌기에 저도 굉장히 애정이 많이 갔던 선수들로 기억이 됩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세부적인 실력 평가를 떠나서 제 입장에서는 팀원으로서 너무나 훌륭한 선수들이었다고 좋은 평가를 주고 싶네요..
그리고 이렇게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또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 팀은 골키퍼 복은 참 넘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의 루닌도 그렇고 위기 때마다 훌륭한 자원들이 계속 나타나주네요.. -
백의의레알 2024.06.12누적으로는 카시야스가 넘버원인데... 카시야스는 뭔가 곡예를 보는 느낌이어서... 나바스도 그랬구요. 쿠르투아가 실링은 넘사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