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 챔피언스 리그 결승 돌문전 프리뷰.
사실 돌문 경기를 많이 안봐서 쓰는게 별 의미 없다 생각되지만 간단하게.
- 아데예미, 마트센의 왼쪽은 스피드와 파괴력이 있음
- 우측의 산초가 가끔 마법을 부림
- 브란트가 공격에선 핵심으로 보임. 기회창출과 의외성 면에서.
- 전반적으로 높이가 높음.
- 슐로터벡과 훔멜스의 롱패스 능력은 상당함 이상
...요 정도로만 감을 잡고.
1. 루닌의 몸상태 이상으로 인해 쿠르투아로 주전 골이 확정된 것은 다행? 스러운 부분입니다. 잡음이 생기기 쉬운 상황이 불가항력?으로 정리되었다는 점에서...루닌에겐 안타깝지만요. 쿠르투아의 높이는 셋피스 상황에서 힘이 되지요. 물론 루닌이 딱히 공중에 약한 건 아니지만.
2. 안첼로티의 남은 고민점은 대략 2가지일 것 같아요. 나초와 밀리탕 중 누구를 쓸 것이냐는 아무래도 밀리탕의 최근 어처구니없는 폼을 생각했을 때 아무래도 나초를 쓰는 것으로 정리되었을 것 같고.
3. 이제 마지막 남은 하나는 호드리구를 우측톱으로 쓸 것이냐, 아니면 좌측으로 시프트 시킬 것이냐 하는 점.
사실 개인적으로는 상대가 강하게 나올 것을 생각했을 때, 우리가 미드필더에 부상이 없었다면 호드리구 대신에 모드리치를 선발 투입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은 했어요. 긴장감 없이 공을 점유하고, 주도권을 잡는 하나의 방법일테니까. 그러나 추아메니의 부상으로 카마빙가가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이제 모드리치는 후반 변수 창출용으로 남겨둘 수밖에 없겠죠. 시즌 내내 호드리구-비니시우스를 공격으로 써왔는데 갑자기 브라힘이나 귈레르가 선발 출장할리가 없고.
저는 우측톱이 낫지 않나 싶긴 해요. 물론 최근 레알 전술을 봐선 공격할 땐 호드리구 위치가 우측톱으로 고정되진 않을 것이고, 수비적 측면에서. 호드리구가 우측톱으로 나오면 수비시 상대 좌센터백과 좌측 풀백을 방어하는 쪽으로 동선이 생기는데 벨링엄이 우측톱으로 나오면 수비동선이 상대 센터백과 중앙을 견제하는 쪽으로 형성되는 경향이 있어서. 상대의 좌측 공격이 강하다(브란트도 좌측으로 시프트가 많은 편으로 보이고)는 면에서 호드리구-발베르데-카르바할로 전선을 형성하는게 더 좋다고 보긴 합니다. 더불어 벨링엄이 좌측으로 배치되면 산초를 견제하기도 보다 편리하고.
탑독이 언더독을 상대로 왜케 수동적이냐고 할 수도 있는데, 상대가 강하게 나올 것으로 보이고 애당초 우리의 전술이 선수비 후역습의 빠른 트랜지션에 적합한 상황이기도 하고요. 물론 상대가 굳건히 내려서서 하겠다면 경기 중에 변화를 줘서 색다른 접근을 해도 되겠죠. 그건 안첼로티나 선수들의 역량에 기대도 될 부분이고.
4.
백업으로 나올만한 선수는 모드리치, 바스케스, 브라힘, 호셀루, 귈레르, 세바요스, 프란, 밀리탕 정도. 교체가 늦으면 늦을 수록 경기가 잘 굴러가고 있는 거고, 교체가 빠르다면 우리가 위기상황 일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안좋거나 부상인 선수가 있다면 평소보다 반템포 빠르게 교체를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2가지 걱정되는 것은 뜬금없는 페널티 허용과 셋피스 수비입니다. 특히 셋피스가 걱정되긴 해요. 쟤네 높이도 높지만, 우리 높이도 필드 플레이어에선 185를 넘는 선수가 뤼디거와 벨링엄 둘일 정도로 낮아요. 정말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경기에선 높은 확률로 셋피스가 변수가 되더라고요. 우리가 넣는다면 더할 나위 없고.
5.
클럽 선수로서 토니 크로스의 마지막 경기가 승리로 장식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32팀으로 치러지는 현행 챔스의 마지막 경기를 우리가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기를.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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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ud Moon 2024.05.31- 결과론적인 이야기긴 하지만, 만약에 쿠르투아가 이렇게 빠르게 부상 복귀를 못했거나 복귀 후에 폼이 안좋았다면 챔스 결승전을 케파가 뛰는 불상사가 발생했을거 같네요. 천만다행이고, 한시즌 다 쉬어도 되는데 엄청나게 노력해서 돌아와준 쿠르투아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 호드리구가 뜬금 큰경기에서 득점을 해줘서 호드리구를 넣을거 같긴 한데, 제발 그날이 주사위 6 뜨는 날이었으면 합니다. 이 친구는 기복이 너무 심해요. 그만큼 고점이 높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 피지컬 차이가 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피지컬적인 팀이 라리가에는 거의 없고, 이번 시즌 거의 만나지도 못했어요. 세트피스를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만주키치한테 헤더 연속 먹히던 생각이...
- 크로스가 중거리 하나 넣어주면 좋겠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4.05.31@Ruud Moon 케파가 뛴다고 가정하니 정말 엄청 불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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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그들이사는세상 2024.06.01@Ruud Moon 호드리구는 기복이 심한거보다 우측 플레이가 그냥 안맞는 옷이라 못하는 날이 디폴트 값이고 어쩌다 잘하는 날이 나온다고 보는… 비니시우스 부상으로 왼쪽 고정일때는 그냥 계속 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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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an 2024.05.31아데예미가 생각보다 빡셉니다. 엄청 빠른데 레드불 출신 공격수라 그런지 전방압박도 쎄게 걸고..
전체적으로 돌문은 뭔가 오락가락 기복있는 시즌이었는데, 바이언전 후반기 승리+psg와 4강 연전부터 되게 끈끈해진 부분이 있어서(특히, 수비적으로) 약간의 우려는 됩니다.
일단 우리는 리그 1패로 우승을 거머쥐었고, 사실상의 결승 매치를 4차례 뚫어 올라왔기 때문에 \'보너스\' 게임에서 잘하리라 믿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4.05.31@ASLan 너무 정배라고 다들 떠들어서 그게 좀 불안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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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권가 2024.05.31저 같은 축알못이 보기에도 높이가 걱정이네요
돌문 뚝배기가 무서우면서 우리팀 높이가 또 약해서 상대팀 강점과 우리팀 약점이 딱 들어맞는 게 너무 불안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4.05.31@안동권가 벨링엄이 셋피스 수비에선 고생을 좀 해줘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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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젖 2024.05.31이렇게 톺아보니 돌문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네요
하긴 그렇지 않은 팀은 챔스 결승에 올 수 없지요
멋진 승부 했음 좋겠습니다 -
파타 2024.05.31*결국 축구는 넣어야 할때 못넣으면 그게 위기가 되거든요. 파리도 충분히 골결만 터졌어도 쉽게 이겼을 수도 있는데, 이상하리만치 안들어가는 메타가 터져서 결국은 돌문이 올라왔죠. 결국 반대로 말하자면 돌문은 해줘야될때 해준만큼 결승에 올라 올 수 있었다라는거고, 그건 우리 역시 마찬가지긴 하죠. 결승에서는 누가 이겨도 이상한게 아닌만큼 어떤 변수가 터져도 그려려니 해야됩니다. 결국 당연한 승리란 없는 법이죠. 저는 안감독이 굉장히 안정적으로 운영할려고 하고, 아마도 뮌헨 원정처럼 굉장히 움추려서 천천히 플레이할 가능성이 높다 봅니다. 그래서 치열해지는 순간은 중후반부터가 되지 않을까 하고.. 이건 그냥 제 수전히 감인데, 어느쪽일지는 모르지만 생각보다 게임이 터질가능성(다득점)도 조심히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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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2024.05.31최근 결승전들을 보고 느낀건 잘하는 윙포가 있는 팀이 이길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거 같더군요 크랙 유형의 윙포에게 아이솔레이션을 시켜 그걸로 변수를 창출하고 그게 승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돌문과 우리는 성향이 좀 비슷한 팀이라고는 생각하는데 보통 같은 성향의 팀들이 붙었을때는 전력이 더 우수한 팀이 이기는 느낌이었는데 제 느낌이 맞길 바라네요 -
이엘프 2024.05.31전 그냥 마음 편하게 보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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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월드 2024.05.31결승에 올라온 팀이면 결국 어느 한쪽으로 무게추는 기울어지지 않았다고 봅니다. 결국 저도 세트피스 수비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결승 향방을 결정지은 돌문의 한방도 결국 코너킥에서 나온 결승골이었으니. 챔스를 오랫동안 봐왔지만 이렇게 차이가 꽤 있는 정배를 처음 보네요(제 기준). 중립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단판. 서로 홈 이점을 아예 배제하고 뛰는거라 어떤 결과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너무 앓는 소리만 하는 것도 안좋지만 어느정도의 긴장감,압박감도 나름 플러스라고 보구요. 늘 해오던 대로 하는게 이 팀이 잘하는걸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