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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레알 베티스

Continental 2023.12.10 10:56 조회 7,054 추천 4

1.

경기력 자체가 나빴던건 아니라고 봐요.

어찌저찌 박스 부근으로 공을 가져온 그 후의 상황이 문제였고,

그게 마무리까지 연결되지 않았던게...

모드리치를 전방에 배치된 라인업에서,

상술한 상황의 반대급부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2.

벨링엄 이 친구가 워낙 부지런히....아니 정확히는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타입이니까,

들어갈 때 들어가고, 끌어줄 때 끌어주고, 나와줄 때 나와줍니다.

전방의 다른 선수들도 그 움직임에 호응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윙어라고 계속 윙어다운 플레이만 하면 안되거든요.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벨링엄의 유연한 플레이에 어느 정도 협조는 해줘야....


전반전부터 벨링엄이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손을 흔들면서 침투를 시도 했습니다.

그 때마다 공을 가진 선수가 충분히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깊숙한 패스를 시도할 법 했으나...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오늘따라 모든 선수의 시야가 유독 전방이 아닌 땅을 향하고 있었던 모습을 빈번히 확인했어요.




3.

멘디나 프란이 하는 모습을 보니, 무조건 뉴페이스 LB는 필요하다고 보는데

오늘 알폰소가 조기교체 당하는 모습을 보니 어지간히 못했나봅니다.

교체해야하는 포지션은 늘고 있고, 매물은 씨가 말랐고..참 난감하네요.




4.

호드리구 플레이를 보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네요.

기본 2~3명을 벗기는건 메시나 가능하던건데ㅋㅋ

비니시우스는 복귀하더라도 벤치를 좀 데워야겠습니다.

벨링엄과의 파트너도 비니시우스 보다는 호드리구가 더 적합해보입니다.

비니시우스가 나가야 호드리구가 잘할 수 있고, 호드리구가 나가야 비니시우스가 활약할 수 있다는 이런 기계적인 전제를 부여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를 동시 배치한다면, 분명 비효율적인 상황은 더 잦아집니다.

둘 중 한명은 더 못해질 가능성도 있구요.

그게 보통은 덜 뻔뻔하고 더 눈치를 많이 보는 호드리구였죠.

지금은...비니시우스가 한 게임에 1~3번 정도 하는걸 호드리구는 시도 때도 없이 하고 있으니.




5.

호셀루와 바스케스? 호셀루는 원래 이 정도 레벨의 선수니 더 잘해달라는 욕심은 안부리겠고, 지금까지 쏠쏠하게 기록해준 골에 고마울 뿐입니다.

바스케스는...오늘처럼 하면 안되겠죠?

오늘 경기는 딱히 욕할만한 것이 없네요. 선수단도 박살 나있고, 가용자원은 한정되어있고...참 우울합니다.

갈리고 있는 선수들이 한계에 다다를 때 즈음

추아메니, 비니시우스, 카마빙가, 귈러 등의 선수들이 복귀해서 팀을 좀 환기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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