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라운드 세비야전 단상.
1.
직전 A매치에서 발베르데랑 호드리구는 남미에서 풀타임을 뛰었습니다. 비니시우스도 풀타임은 아니었지만 상당시간을 뛰었고요. 따라서 휴식을 줄 줄 알았는데(물론 발베르데를 주긴 어려웠으리라 봅니다) 비-호 투톱을 다시 가동하더군요.
일전에 말했듯, 현재의 4312는 예전 지단 시절의 이스코 시프트를 생각나게 합니다. 비니시우스는 호날두롤, 호드리구는 벤제마롤, 벨링엄은 이스코롤.
하여 경기에서 전 왜 호드리구가 계속 좌측에 오냐는 말은 조금 이해가 안가긴 했습니다(더럽게 못하고 있다는 말은 좀 슬프지만 이해가 가긴 하는;;;). 벤제마가 공격의 축으로 기능하고 호날두가 도래한 이후 레알마드리드 공격수들은 좌측에서 늘 공격을 시작했으니까요. 호드리구는 그저 벤제마롤을 수행하기 위해 오고 있을 뿐입니다. 거기엔 비니시우스도, 벨링엄도 있고. 우측이야 예전에는 미친 카르바할이 우측 전체의 균형을 잡아줬고, 이제는 발베르데가 있으니까요.
물론 호드리구가 감독의 지시를 멋대로 어기고 공받으러 좌측에 오는 것일 수도 있지만, 시즌 시작한지 10경기가 되었고 감독이 그걸 안통제하면 문제가 있는 거죠. 인터뷰를 100프로 신뢰할 수는 없지만 안첼로티도 동선을 문제삼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고요. 오히려 동선에 말이 나왔던 건 비니시우스였고...
그러니까 호셀루가 톱으로 나올때랑 호드리구가 톱으로 나올때 우측톱이 수행하는 역할은 사뭇 다르다는 것. 현재로서는 클래식하고 묵직한 9번인 호셀루가 가져다 주는 것이 더 많아 보입니다. 다만, 안첼로티가 팀이 여유가 있을때 최대한 호드리구를 밀어주는 이유가 있긴 하겠죠. 그래도 뭔가를 정하는 시점이 언젠가 오긴 할겁니다. 다만 지금의 전술이 비니시우스에게도 큰 메릿으로 작용 하는 것 같아 보이지가 않는데 언제까지 이 투톱 전술로 밀어붙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요모양의 공격을 하는 걸 보다 보면, 벤제마란 선수가 얼마나 괴물이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정말 사소한 움직임부터 해서, 공이 있을때 다루는 능력과 공이 없을때 수비를 끌고 가며 받기 좋은 곳으로 가는 움직임, 그리고 공격 방향, 공격 템포를 효과적으로 설정, 조정하는 판단력까지.
레-수와는 또 다르게 주변 공격수의 공격력과 능력을 보다 배가 시켜주는 이 미친 공격수가 레알의 공격을 10년이상 좌지우지 했으며 이제 그 후유증을 씨게 겪는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2.
전 그래서 공격은 어느 정도 각이 나온다 보이는데(골을 못넣는 공격수가 딱 눈에 보이죠), 보다 걱정되는 것은 수비. 알라바가 중앙 수비로 나왔을 때 왠지 약점이 제대로 공략되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상대가 크로스도 그저 중앙에 올린다기 보다는 확실히 알라바 쪽이 타게팅 되는 느낌이 세게 들고.
상대가 되게 공격을 야무지고 효율적으로 잘하는 것도 아닌데 그저 측면에서 약간의 공간을 확보한후 계속해서 크로스를 올리는 공격이 죄다 유효타로 작용합니다. 그렇다면 아예 크로스를 못 올리는 수비를 해줘야 되는데 그게 잘 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멘디는...어. 그래요 안첼로티가 프란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건 알겠는데, 그럼 꼭 하나 더 사와야 할 것 같습니다. 전 멘디가 위험지역에서 상대선수 수비 둘이 달려드는데도 등을 지고 플레이하면 새벽에도 욕설이 크게 나오더라고요. 정말 그간 해준게 많은 선수인데 도대체 축구지능이 왜 저모양인지.
3.
덧붙여 심판. 저는 좀처럼 심판 판정에 뭐라하지 않는 성향이긴 합니다만, 이번엔 좀 짜증이 나더라고요. 특히 이 심판은 이번이 첨이 아닌데 후...우리도 옆동네처럼 매수드립 좀 해야 하나 싶기도 해요. 진짜 뭐만하면 레알이 심판이 비호를 받는다 받는다 하는데, 이번 경기에서 적어도 다섯건 정도는 괴랄한 판정이 나왔다 싶은...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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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루 2023.10.23좌측에 멘디가 공격에 별 도움이 안되서 호구가 더 왼쪽으로 가는 거 아닌가 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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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10.23@쿠쿠루 뭐 멘디가 공격에서 연계를 기대할 친구가 아닌건 분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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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real7 2023.10.23안첼은 비니시우스가 호날두의 박스안 여우같은 움직임
벨링엄이 호날두와 벤제마의 헤더 롤
호드리구가 벤제마의 연계
이렇게 생각하는거같긴 합니다
공격은 비니호드리구 높이나 오프더볼적극성 슈팅파워 같은 부분에서 벤호에비해 애초 역량부족인데다가 호셀루의 퀄리티를 못믿는 안첼로티가 상당부분 이해가 되고 모든게 어쩔수없어 보이는 상황이라 못해도 그냥 그럴수있다 생각해야할거같고..
멘디도 비슷한 이유지만 동포지션 선배에비해 축구를 이래저래 못하는 심각성이 높다보니 카마빙가나 알라바가 뛰던가 뭔가 새로운 영입이나 확실한조치가 취해져야하지않나.. 느꼈고
멘디가 볼처리가 미숙하다보니 상대가 대놓고 공략해서 더 힘든상황이었다해도 진짜 심하긴하더군요 아니면 뭐 그냥 챔스에서도 멘디선발쓰고 운에 맡기는수 밖에 없겠죠 또 어떨땐 엄청 심각하진 않긴하니;
알라바쪽이 중앙이다보니 더 급할지도 모르겠고요 알라바쪽에서 큰 사고가 터질거같긴해서 영입을할지 그냥 그대로 갈지 추아메니를 써야하나? 뭘 어떻게 할지 궁금하긴하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10.23@sonreal7 안첼로티가 비니시우스에게 호날두와 같은 걸 주문했다고 하니...말씀하신대로가 아닌가 싶은데, 확실히 역량차는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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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ks in Madrid 2023.10.23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도 있고, 정반대로 본 부분도 있네요.
1. 세비야전의 비니시우스-벨링엄-호드리구는 동선이 지나치게 겹쳤습니다. 어제 답답했던 경기력의 원인은 세 명의 공격 자원이 왼쪽에 편중되어 한 명은 터치라인에 국한되고, 한 명은 중앙선 근처로 밀려나서 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43\'12\'의 공격 자원 세 명을 43\'3\'의 쓰리톱의 역삼각형으로 가정해보겠습니다. 정상적이라면 오른쪽의 톱이 좌측으로 이동했을 때 최소한 스위칭이 일어났어야 합니다. 호날두-벤제마도 그랬구요. 그런데 약속이 전혀 되지 않은 듯 비니시우스는 사이드 라인으로 벨링엄은 후방으로 밀려난다면, 최소 우측 톱의 전술 이해 부족, 최대 감독의 전술 실패로 보입니다.
호셀루가 우측톱을 뛰었던 바로 지난 경기에서 벨링엄-발베르데가 완벽한 공간 분배로 상대를 압살하는 것을 봤을 때 안첼로티의 전술은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06 브라질이 구현하는데 실패했던 호나우지뉴-카카 프리롤이 완성된다면 이런 그림일까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선수의 전술 이해 능력이 문제라고 보여지는데, 리그 내 총 슈팅수 1위에 엄청난 골 결정력... 으로 증명되지 않았나 조심스레 주장해 봅니다.
2. 저는 사실 지난 시즌 내내 평점을 남길 때, 알라바의 점수를 짜게 주는 편이었습니다. 볼 배급 능력이 워낙에 고평가를 받는 선수입니다만, 저는 본인 임무를 잘 수행하는 지를 최우선으로 여기는데요. 알라바는 국대에서 미드필더로 뛰어서 그런지 전진 본능이 강한 선수입니다. 한 번씩 공격에 가담하는 건 좋은 선택이지만, 자리를 비워두고 상대 진영에서 돌아오지 않을 때가 많아요. 본인이 풀백 자리에 서는 걸 싫어한다고 하던데, 그 정도면 풀백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왼쪽 풀백도 해결할 겸, 알-뤼-밀-카 포백라인을 사용하면 훨씬 안정감 있을 것 같아요.
3. 심판 판정은 의외로 편파적이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관중 한 명을 세워 놓은 듯 그냥 구경만 해서 어이가 없었죠. 이렇게 되면 비니시우스-벨링엄 같은 테크니션은 고생하고, 카르바할-라모스 같은 거친 하드워커는 이득을 보는 것 같습니다. 선수 안전을 위해 부디 은퇴하길.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10.23@Becks in Madrid 1에 관해서 말하자면 문득 생각나는게 있긴 해요. 비니시우스가 막 피어오르고, 우리가 벤제마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아직 자리하지 않았던 즈음에 상당히 많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왜 벤제마가 박스를 비우고 계속 좌측으로 오냐. 왜 벤제마가 비니시우스의 동선을 잡아먹냐 라는 식의 주장이 굉장히 많았을거에요. 물론 저는 호날두와도 호흡을 맞췄던 벤제마가 비니시우스의 동선을 잡아먹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했었고, 비니시우스가 완연히 올라오고 벤제마가 모두에게 믿음을 준 순간부터는 아예 그 논쟁이 싹 사라져 버리긴 했습니다.
비록 호드리구가 벤제마급 공격 디자인이 안된다 하더라도, 골 결정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넘어서 이게 호드리구만이 전술 이해를 실패했는가? 라는 질문에는 솔직히 전 부정적이긴 해요. 연계를 잘한다는 것은 역으로 발상하면 솔로플레이에 보다 약점이 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고, 벤제마와의 연계가 보다 좋았던 호드리구가 보다 부침을 겪는 것은 당연하면서도 역량의 문제라고까지도 보여지긴 합니다만...
알라바는 아무래도 센터백이면서도 공을 다루는게 능숙하고 빌드업에 이점을 가져다준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지만 순수(?...전 이 말을 좀 싫어하긴 합니다만 ㅋㅋ) 수비력에서는 아무래도 피지컬적인 한계가 있죠.
심판판정은 뭐 제가 팔이 안으로 굽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ㅋㅋ 다만 이건 완전히 느낌적인 느낌인데 비니시우스가 명백하게 뒤에서 밀린걸 파울을 안분다든지 마지막 프리킥에서 상대벽이 1m는 앞으로 슬금슬금 나오는데도 그냥 진행하는 거라든지...비기는 경기라 예민해지더라고요.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Becks in Madrid 2023.10.23@마요 2, 3번은 거의 동일한 관점인데, 아무래도 1번에서 이견이 큰 것 같군요. ㅎㅎ
작년 2223 시즌 초만 해도 호드리구가 보물 같았습니다. 2122 시즌에 비니시우스가 터지고 이렇게 연달아 복권이 터질 수 있나 싶었습니다.
호드리구가 녹아들어 시너지가 발휘된다면 염치 없게도 다시 열렬히 응원하겠지만, 제 성격이 냉정해서 일까요... 맥시멈 호비뉴가 아닐까 추측합니다.
다른 팀에서는 주연일지 몰라도 우리 팀에서는 조연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기능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만, 아마 그러지는 않을 것 같고...
트랜스퍼마크트 보면 확실히 나이 어린 게 깡패던데, 내년 여름에 PL이나 PSG에 밀당 잘 해서 120M에 판매할 수 있다면 지금이 판매 적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10.23@Becks in Madrid ㅇㅇ 저도 호드리구의 풀포텐이 어딘가 인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점점 박해지고 있긴 합니다. 이 팀에 호드리구 만큼의 기대치를 받고 또 사라진 선수가 어디 한둘이었나요. 호비뉴, 외데고르, 하메스, 이스코...심지어 아센시오 조차도 포스트 호날두 소리 들었었고
다만 아직은 모든 기대를 저버릴 정도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어디까지 갈지 응원하면서 지켜보는 입장이죠ㅎ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Becks in Madrid 2023.10.23@마요 아마 이번 시즌이 호드리구의 단두대 시즌이 아닐지 ㅎㅎ 같이 한 번 지켜보시죠.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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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존조셸비 2023.10.23@Becks in Madrid Psg는 음바페 하무스 무아니 뎀벨레 때문에 굳이 호드리구 영입할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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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Becks in Madrid 2023.10.24@존조셸비 여기서 음바페가 없을거라고 가정했습니다. 오히려 독기가 바짝 올라 우리랑 더 이상의 딜은 없을지도 모르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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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2023.10.23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동선 문제는, 방향성의 문제보단 완성도의 문제, 그리고 제각기 선수들의 폼, 역량... 문제라고 생각해요. 극단적인 예시로 최전방 수지 메시 네이마르를 배치했다면 수지가 왼쪽 오른쪽 간다고 뭐가 문제가 되었을까요. 서로 합이 잘 맞는 애들이라 네이마르가 땡겨주고 수지가 밀어주고 메시가 들어오고 제각기 잘했겠죠.
안첼로티가 막막하게 아무렇게나 되라 이런 느낌으로 방치한다기보다는, 호드리구가 일종의 계단을 올라가는걸 기다리는 것 같은데 언제까지 팀이 버텨줄지, 그리고 올라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고 걱정이네요. 그간 2년간 비니시우스가 나름 믿음에 부응하면서 성장했듯이 호드리구도 성장해줘야 할텐데요. 상황이 너무 안 좋긴 합니다. 최다슈팅 최소득점의 멍에를 쓰고 플레이하는데 잘할 수 있을지.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10.23@라그 저도 전반적인 말씀에 동의해요. 안첼로티 인터뷰, 호드리구 움직임을 보면 일종의 역량 케찹론을 믿고 있는 것 같은데...사실 그건 아직은 팀의 초반이고 리그 1위라 여유가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만.
이제 급해지면 뭐 호드리구가 눈에 들어오겠나여. 지단도 급해지니 외데고르 버리고(ㅋㅋㅋ) 크카모로 회귀했듯 안첼로티도 그 선이 있을거라 봅니다. 거기가 어디일지...아니면 이미 도달했을지도요ㅠ -
아자차타 2023.10.23작년에도 수십번 이야기했지만 리구-비니 이친구들이 사생활에서 단짝인것은 별개로 축구적으로 아주 잘 안 맞는 친구들이고 심지어 벤제마가 있을때에도 동선이 겹치던 친구들이라는게 문제겠죠. 더 큰 문제는 비니든 리구든 벨링엄 길 막아서면 안된다는거구요. 요몇년 우풀백 나가리되고, 발베르데가 공격에 전념못하고 수비만하는것처럼 벨링엄도 수비쪽에 너무 힘빼는게 느껴집니다. 턴오버쟁이 투톱이 책임없는 쾌락으로 공격권을 너무 쉽게 넘겨주는데 영 좋지 않네요.
그간 전승으로 리구 톱을 계속 밀었겠지만 드디어 승점 드롭했고, 칼빼들어야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10.23@아자차타 첫문단 말씀에 진짜 동의하는게 생각해보면 얘네들이 축구내적으로 잘 맞는단 느낌이 든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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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주드 2023.10.23풀경기는 못봤고 하이라이트만 봤는데.. 뭔가 경기가 어지러웠던거 같습니다 휘슬소리 못듣고 골넣고 세레머니하고 ㅋㅋㅋ
전 사실 호드리구 보단 호셀루가 훨씬 나아보이는데.. 세비야 같이 빡센팀 원정에서 굳이 호드리구를 썼어야 했나.. 오늘 경기력 자체는 나아 보였는데 골이참 안들어갑니다..
제공권 문제는 탕탕이가 뤼디거 보다 제공권이 좋은건지.. 쿠갓의 부재문인지..케파는 진짜 멋있게 골먹히는거 전문인데 알라바 자책골정돈 막아줬어야지 그거도 못하면 어쩔라고 ㅠ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10.23@헤이주드 저도 당장의 운영에선 호셀루 선발이 더 낫다 싶었는데...브라가 경기 봐야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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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 2023.10.23애초에 세부 전술을 안두고 필드 위에 리더들한테 맡기는 감독이다보니 언젠가 이런 일이 벌어질 것 같았는데. 기어코 터진 느낌. 호드리구 기살려주는 건 좋은데 지금 안첼로티가 선수 하나 살려보겠다고 팀을 희생할 때인지는 의문이 드네요.
호드리구는 개인적으로는 정말 안좋은 시기고 롤로 치면 승급전 마지막 경기에 있는 느낌인데. 이번에 승급 못하면 꽤 오랜 시간 하위 티어에서 머물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잘 이겨내길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10.23@침착맨 팀이 아직 리그 1위라 시험중인것으로 보이고 엘클이 하나의 기점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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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한 2023.10.23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이번 경기가 최악이었네요. 차라리 마드리드 더비가 양반이었다고 느껴질 정도로..
기본적으로 442는 벨링엄을 위한 선택이라고 보는데, 오늘 같은 양상이 되버리면 벨링엄이고 뭐고 의미가 없어지겠죠.
벨링엄이 패널티 박스 서클 안팍에서 자유롭게 볼을 키핑하면서 찬스를 찾든, 침투를 하던, 크로스를 받아먹든 해야 하는데 그 최소한의 세팅 조차 안 되었으니까요.
미들 라인이 올라오는데는 한세월이 걸리고, 그 사이 브라질리언 두 놈이 1대1 치면서 소유권을 꾸준히 날려먹으니, 이건 뭐 뭔가 만들고 싶어도 그럴수도 없는 양상이었네요.
막판에 나온 브라힘마저 1대4 드리블을 치고 앉아있으니 이게 감독의 지시인지 아니면 단체로 마라도나 하이라이트를 보고 온건지 헷갈리는 지경이었습니다.
비 - 호 투톱은 프리시즌부터 꾸준히 시너지는 커녕 1+1도 안 되고 있는데, 이걸 언제까지 밀고 나갈지도 걱정이네요.
측면에서 둘이 2인3각 하고 있는걸 보면 속 터져 죽겠는데...
그나마 호셀루라도 나오면 우측 센터백 하나는 끌고 다니고 그 사이 좌측에서 비니 - 벨링엄이 뭔가 만들면 되는데 전부 왼쪽에 모여있으니 어쩌자는건지조차 모르겠습니다.
호드리구의 폼은 최악이고, 비니도 폼이 안 좋은 상황에서 기댈 수 있는 공격진의 선수가 호셀루 하나라는게 좀 참담하기도 하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10.24@아르한 사실 이적 한지 반년도 안된 선수를 중심으로 케미가 완벽하게 맞아들어간다는게 기본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죠. 게다가 공격의 축인 벤제마가 사라진 상황에서 비니시우스도 호드리구도 누굴 의존해서 플레이해야 할지 감도 안잡힐 겁니다. 전술 자체도 크게 바뀌었고...
그래서 어느 정도 공격에서 어수선함은 이해가 가고, 아마 12월에 들어서면 슬슬 무언가가 보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
아르한 2023.10.24수비진은 지금까지는 핵심 2인의 이탈에도 제법 잘 굴리고 있다고 보는데, 공중볼은 꾸준히 문제일듯 합니다.
지금까지 실점이 총 10점인데, 그 중 크로스에 의한 실점이 8점이라고 하니까요.
마드리드 더비 이후(측면에서 3연 딸깍 3연 실점…) 상대팀의 알라바에 대한 노림수가 점차 노골적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거는 극복할 수단이 없으니 우려가 큽니다.
어쩌면 442로 측면이 약해지고 부각되는 문제일수도 있겠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10.24@아르한 뭐랄까...이번 시즌 들어 확실히 상대의 크로스 공격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팀들이 장신의 스트라이커를 보유한게 아니라 늘상 이렇게 당할 건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크로스 자체를 못올리게 수비하는 노하우가 좀 필요해 보이는데...여담입니다만, 안첼로티 체제에서 전 공격보다도 수비가 계속 좀 아쉽긴 하네요. -
Figo 2023.10.24비니시우스는 호날두가 아니고 호구는 벤제마가 아니죠..
호날두는 비니시우스보다 훨씬더 박스안에서 위력적이고 벤제마는 호드리구보다 훨씬 더 섬세하고 이타적이죠..
비슷한 롤을 주고 비슷하게 움직이라고 하는거 자체가 잡채보고 왜 칼국수 맛이 안나냐는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필드에서 호구 움직이는거보면 대체 무슨 지시를 받고 나왔길래 저렇게 움직이는 거지 라는 생각만 드네요..
호구와 벨링엄 둘에게 너무 많은 자유도를 줬습니다.
축신 모드인 벨링엄이야 그렇다쳐도 호구에겐 어느정도 공간 분배를 명확하게 지정해야겠죠.
특별한 위치 제약없이 필드 전지역을 아우르는걸 좋아하는 지단 피구 조차도 삐그덕대니 구획을 웬만치 나눠서 게임하니 그나마 돌아갔는데
호구가 얼마나 대단한 재능이라고 이정도로 프리롤스럽게 움직이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왼쪽에서 비니시우스 백업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고 보이는 폼이에요.
이번 경기에서 발베르데의 오른쪽 공격 관여는 거의 없다시피했고 (세비야의 역습이나 카르바할이 나간자리를 커버해야하니)
앞으로도 쭉 이럴거 같은데 계속 호드리구가 이런 폼이라면 상대는 대처하기가 너무 쉽겠죠.
벤치에 든든한 국밥이 있는데 왜 그걸 안먹고 자꾸 이상한 요리만 해와서 먹이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10.24@Figo 너무 많은 자유도는 규율 없는 전술이 되어버리죠. 아무래도 호드리구에게 벤제마와 같은 톱을 기대하는 모양인데..확신이 선다 싶으면 곧 조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