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에 관하여 2
1.        첫번째 두번째 글 오류 수정
첫번째 글에서 VoX라 썼던 정당은 극우정당이고 극좌정당은 포데모스입니다. 도긴개긴이라 다 별로라고 보는데 제가 잘못썼기에 정정합니다. 비니시우스 인종차별 사건은 저는 이 두 극우좌정당이 선동했다고 봅니다.
두번째 글에서 압축적으로 쓰다보니 내용에 혼선이 갔을 수 있어서 말씀드리면 영국의 금융산업은 제조업이 2차 대전 이후 쇠퇴하기 전부터 세계 최고였지 제조업 쇠퇴 후 발전한 것이 아닙니다.(다 아실거라 생각하지만 혹시나 해서 올립니다)
소로스의 파운드화 공격은 92년이고 독일 통일은 90년입니다. 한문장에 쓰다보니 선후관계가 뒤바꼈는데 정정하겠습니다. 몇 십년에 걸쳐 발생한 사건을 몇 문장으로 줄이다 보니 이런 실수가 발생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2.        독일의 입장
Sonreal님 대댓글에 남겼다시피 독일은 유럽의 패자입니다. 유로화를 바탕으로 동유럽의 싼 노동력을 흡수했고 기업은 저평가된 마르크 유로화로 원가 절감 및 기술투자 증가로 미국 다음의 솔리드한 지위를 획득했습니다.
폭스바겐, 바이엘, 바스프 등 수 많은 독일 대기업들이 오너인 독일 클럽은 슈퍼리그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입니다. 14년 독일이 월드컵 우승할 때 독일 DB 기업인 SAP가 독일 대표팀 전력 분석을 도와줬다는 얘기는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미국 IT기업들에 견줄만한 유럽의 IT기업은 SAP 밖에 없을 정도로 독일은 탄탄합니다.
독일은 HSBC를 필두로하는 영국 금융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지 않아합니다. 이미, 메르켈 전정권의 숙원 사업이었던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 M&A에서 한 번 물먹었던 만큼 대외변수를 만들고 싶지 않아합니다. 그냥 이대로가 좋다입니다. 아마, 분데스리가는 뭔가 결착이 났다 싶을 때 제일 먼저 빠르게 행동을 취할 것입니다. 그게 성공이 됐던 실패가 됐던 말이죠.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정책에서도 독일의 현 스탠스가 잘 드러나죠. 독일과 동유럽 슈퍼스타들을 수집한다. 거기에 프랑스 선수 정도 추가한 것이죠.
3.        프랑스의 입장
프랑스는 파리와 파리 외 구단 그리고 정치권이 다 동상이몽입니다.
먼저 파리는 맨시티와 같은 의도로 카타르가 투자한 것입니다. BNP파리바 은행이 73년에 카타르에 지점을 개설합니다. 물론, 그 때는 BNP와 파리바가 다른 은행이지만 지금은 M&A로 프랑스 최대은행이자 유럽에선 자산규모는 산탄데르 다음일 것입니다. BNP파리바가 카타르 자본을 유통시켜 파리 생제르망을 인수했기 때문에 카타르는 BNP파리바와 이해관계가 비슷하다 할 수 있습니다. BNP파리바가 HSBC만큼 나대지는 않지만 미국 대자본의 유럽 침투에 반감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과연, 마크롱 대통령이 음바페 보고 남아달라 부탁했던 것이 카타르 때문만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마크롱과 현재 정권은 이익이 최대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마크롱이 기본적으로 미불 친선협회 출신이기 때문에 친미적 성향이 있는 사람입니다. 최근 머스크가 방불했을 때 입 찢어지는 것 보세요. 언론에서 묘사하는 것과 달리 마크롱은 JPMorgan과 페레스 그리고 BNP 파리바와 카타르 사이에서 줄타기를 할 겁니다. 음바페 건에 관해선 음바페가 프랑스 극우 극좌 표심을 잡고 있습니다. 선전 선동으로 임기 내내 고생하고 있는 마크롱 입장에선 긁어 부스럼 만들기 싫어서 잔류해달라고 부탁했을 이유도 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경제 상황은 산업구조 특징상 독일과 영국 그 사이 어딘가에 있습니다.
나머지 프랑스 클럽들은 대세가 정해지면 자신들도 껴달라고 프랑스 종특의 찡찡대기 시전하겠죠. 먹힐지는 모르겠지만요. (프랑스에 관해서 질문 주셨던 Sonreal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BNP파리바 카타르 검색하다가 좋은 정보 얻었습니다)
4.        미국
미국은 딱히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질문주셨던 고립주의는 중간선거 패배 후 트럼프 시절 얘기이고 바이든 대통령부터는 동맹외교이기 때문에 현 상황과는 맞지 않는 말입니다.
JPMorgan은 앞서 많이 얘기했기 때문에 덧붙이지 않겠습니다.
EPL이나 세리에A에 진출한 미국 투자사들은 속으로는 엄청 슈퍼리그 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니 Big 6가 슈퍼리그 초창기 멤버로 다 있었죠.
여기서 슈퍼리그 시리즈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계속 명문 클럽으로 대권 도전하는 팀으로 남을 수 있길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P.S. 국내에서 소위 축구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세계 경제 금융에 무지해서 답답한 면이 커서 직접 글을 쓰게 된 이유가 큽니다. 제가 정답은 아니지만 단편적 시선이 아닌 다방면으로 슈퍼리그를 보면 어떨까 해서 썼습니다.
첫번째 글에서 VoX라 썼던 정당은 극우정당이고 극좌정당은 포데모스입니다. 도긴개긴이라 다 별로라고 보는데 제가 잘못썼기에 정정합니다. 비니시우스 인종차별 사건은 저는 이 두 극우좌정당이 선동했다고 봅니다.
두번째 글에서 압축적으로 쓰다보니 내용에 혼선이 갔을 수 있어서 말씀드리면 영국의 금융산업은 제조업이 2차 대전 이후 쇠퇴하기 전부터 세계 최고였지 제조업 쇠퇴 후 발전한 것이 아닙니다.(다 아실거라 생각하지만 혹시나 해서 올립니다)
소로스의 파운드화 공격은 92년이고 독일 통일은 90년입니다. 한문장에 쓰다보니 선후관계가 뒤바꼈는데 정정하겠습니다. 몇 십년에 걸쳐 발생한 사건을 몇 문장으로 줄이다 보니 이런 실수가 발생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2.        독일의 입장
Sonreal님 대댓글에 남겼다시피 독일은 유럽의 패자입니다. 유로화를 바탕으로 동유럽의 싼 노동력을 흡수했고 기업은 저평가된 마르크 유로화로 원가 절감 및 기술투자 증가로 미국 다음의 솔리드한 지위를 획득했습니다.
폭스바겐, 바이엘, 바스프 등 수 많은 독일 대기업들이 오너인 독일 클럽은 슈퍼리그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입니다. 14년 독일이 월드컵 우승할 때 독일 DB 기업인 SAP가 독일 대표팀 전력 분석을 도와줬다는 얘기는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미국 IT기업들에 견줄만한 유럽의 IT기업은 SAP 밖에 없을 정도로 독일은 탄탄합니다.
독일은 HSBC를 필두로하는 영국 금융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지 않아합니다. 이미, 메르켈 전정권의 숙원 사업이었던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 M&A에서 한 번 물먹었던 만큼 대외변수를 만들고 싶지 않아합니다. 그냥 이대로가 좋다입니다. 아마, 분데스리가는 뭔가 결착이 났다 싶을 때 제일 먼저 빠르게 행동을 취할 것입니다. 그게 성공이 됐던 실패가 됐던 말이죠.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정책에서도 독일의 현 스탠스가 잘 드러나죠. 독일과 동유럽 슈퍼스타들을 수집한다. 거기에 프랑스 선수 정도 추가한 것이죠.
3.        프랑스의 입장
프랑스는 파리와 파리 외 구단 그리고 정치권이 다 동상이몽입니다.
먼저 파리는 맨시티와 같은 의도로 카타르가 투자한 것입니다. BNP파리바 은행이 73년에 카타르에 지점을 개설합니다. 물론, 그 때는 BNP와 파리바가 다른 은행이지만 지금은 M&A로 프랑스 최대은행이자 유럽에선 자산규모는 산탄데르 다음일 것입니다. BNP파리바가 카타르 자본을 유통시켜 파리 생제르망을 인수했기 때문에 카타르는 BNP파리바와 이해관계가 비슷하다 할 수 있습니다. BNP파리바가 HSBC만큼 나대지는 않지만 미국 대자본의 유럽 침투에 반감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과연, 마크롱 대통령이 음바페 보고 남아달라 부탁했던 것이 카타르 때문만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마크롱과 현재 정권은 이익이 최대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마크롱이 기본적으로 미불 친선협회 출신이기 때문에 친미적 성향이 있는 사람입니다. 최근 머스크가 방불했을 때 입 찢어지는 것 보세요. 언론에서 묘사하는 것과 달리 마크롱은 JPMorgan과 페레스 그리고 BNP 파리바와 카타르 사이에서 줄타기를 할 겁니다. 음바페 건에 관해선 음바페가 프랑스 극우 극좌 표심을 잡고 있습니다. 선전 선동으로 임기 내내 고생하고 있는 마크롱 입장에선 긁어 부스럼 만들기 싫어서 잔류해달라고 부탁했을 이유도 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경제 상황은 산업구조 특징상 독일과 영국 그 사이 어딘가에 있습니다.
나머지 프랑스 클럽들은 대세가 정해지면 자신들도 껴달라고 프랑스 종특의 찡찡대기 시전하겠죠. 먹힐지는 모르겠지만요. (프랑스에 관해서 질문 주셨던 Sonreal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BNP파리바 카타르 검색하다가 좋은 정보 얻었습니다)
4.        미국
미국은 딱히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질문주셨던 고립주의는 중간선거 패배 후 트럼프 시절 얘기이고 바이든 대통령부터는 동맹외교이기 때문에 현 상황과는 맞지 않는 말입니다.
JPMorgan은 앞서 많이 얘기했기 때문에 덧붙이지 않겠습니다.
EPL이나 세리에A에 진출한 미국 투자사들은 속으로는 엄청 슈퍼리그 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니 Big 6가 슈퍼리그 초창기 멤버로 다 있었죠.
여기서 슈퍼리그 시리즈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계속 명문 클럽으로 대권 도전하는 팀으로 남을 수 있길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P.S. 국내에서 소위 축구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세계 경제 금융에 무지해서 답답한 면이 커서 직접 글을 쓰게 된 이유가 큽니다. 제가 정답은 아니지만 단편적 시선이 아닌 다방면으로 슈퍼리그를 보면 어떨까 해서 썼습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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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real7 2023.08.30어렵지만 덕분에 슈퍼리그에 대한 각 나라들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알게되는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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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Maecenas 2023.08.30@sonreal7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도 감사했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sonreal7 2023.08.30@Maecenas 비니시우스 인종차별은 어떤 이유로 두 정당이 선동한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슈퍼리그 개최하기위한 명분 만들기 일까요? 맞다면 그 두 정당이 슈퍼리그와 어떤 이해 관계가 있는건지..? 저로서는 이해가 어렵네요 뒷돈을 받았다고 봐야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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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Maecenas 2023.08.30@sonreal7 비니시우스 인종 차별은 슈퍼리그와는 무관합니다.
스페인 젊은이들이 대량 무직 상태입니다. 비니시우스는 스페인 최고 클럽의 에이스고 타 팀팬 입장에선 킹받게 만드는 존재죠. 거기에 스페인 사람들이 무시하는 남미 출신+흑인이죠. 기본적으로 이베리아 원주민들이 남미 사람들을 얕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종을 초월해서.
극우 극좌 정당 입장에선 스페인 젊은이들의 분노를 표출하고 자신들의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비니시우스는 좋은 소재라 봤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sonreal7 2023.08.30@Maecenas 저기도 노답이군요..여기가 더 노답인거 같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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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Allen Moon 2023.08.31@Maecenas 두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만 비니시우스의 인종 차별이 정치적인 이유로 행해졌다는 건 약간 비약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 브라질 국적의 여성과 결혼했고 제 와이프도 유럽에서의 인종 차별을 자주 겪었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와이프는 폴란드계 이민 3세로 외모는 완벽한 백인인데도요. 언급하신대로 과거 스페인, 포르투갈의 남미 식민지배 시절부터 기저에 깔려있는 유럽인들의 인종 차별적인 사상이 비니시우스 인종 차별 사건의 주요 원인이지 싶습니다. 다만 과거 라리가에서 비니가 겪었던 것만큼 심각한 인종 차별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다른 원인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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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Maecenas 2023.08.31@ Allen Moon 훨씬 이전 세대의 호나우지뉴나 그 전 네이마르도 제 기억에는 비니만큼 안당했습니다. 더 킹받게 하는 플레이를 하는데요.
합리적 의심인 이유는 비니 사건이 뉴욕타임즈에도 실리고 브라질 대통령이 성명문 내고 스페인 평등부 장관도 난리친 사건입니다.
정치적, 국제적 문제로 커졌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익을 봤고 전세계가 집중을 할 만큼 판을 키웠나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
nuevos blancos 2023.08.30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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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Maecenas 2023.08.31@nuevos blancos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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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주드 2023.08.31앞글에 대한 부연설명 까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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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Maecenas 2023.08.31@헤이주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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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주드 2023.08.31아 그리고 궁금한게 하나있습니다. 경제적 관점으로 슈퍼리그를 바라보셨는데, 당시 유럽축구는 지역연고의 풀뿌리 문화다 보니 옥상옥을 만드는 슈퍼리그를 반대하는 팬들이 엄청 많았는데 경제적 이해관계가 들어맞았을때 슈퍼리그가 유럽 팬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강행될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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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Maecenas 2023.08.31@헤이주드 저는 풀뿌리 민주주의나 문화 같은 것은 잘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선거도 선거 컨설팅 기업이 있고 583 같은 거의 정확한 예측치를 제공하는 곳도 있구요.
소수의 의견이 그나마 이론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정치판도 돈과 여론으로 통제 가능한 시대인데 돈으로 돌아가는 축구산업에서 그 논리가 먹힐까요?
그러한 반대 논리도 영국 금융 귀족의 이익을 대변하는 명분으로 쓰이니까 조명 받는 것이지 그들이 슈퍼리그 개창자들과 협상을 해서 지분 확보한 뒤 합류하던 끝까지 싸우다 굴복하던지 결말이 나면 소멸될 논리입니다.
자본주의에서 쩐주 없는 논리는 공허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