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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슈퍼리그에 관하여 2

Maecenas 2023.08.30 21:53 조회 6,678 추천 11
1.        첫번째 두번째 글 오류 수정
첫번째 글에서 VoX라 썼던 정당은 극우정당이고 극좌정당은 포데모스입니다. 도긴개긴이라 다 별로라고 보는데 제가 잘못썼기에 정정합니다. 비니시우스 인종차별 사건은 저는 이 두 극우좌정당이 선동했다고 봅니다.
두번째 글에서 압축적으로 쓰다보니 내용에 혼선이 갔을 수 있어서 말씀드리면 영국의 금융산업은 제조업이 2차 대전 이후 쇠퇴하기 전부터 세계 최고였지 제조업 쇠퇴 후 발전한 것이 아닙니다.(다 아실거라 생각하지만 혹시나 해서 올립니다)
소로스의 파운드화 공격은 92년이고 독일 통일은 90년입니다. 한문장에 쓰다보니 선후관계가 뒤바꼈는데 정정하겠습니다. 몇 십년에 걸쳐 발생한 사건을 몇 문장으로 줄이다 보니 이런 실수가 발생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2.        독일의 입장
Sonreal님 대댓글에 남겼다시피 독일은 유럽의 패자입니다. 유로화를 바탕으로 동유럽의 싼 노동력을 흡수했고 기업은 저평가된 마르크 유로화로 원가 절감 및 기술투자 증가로 미국 다음의 솔리드한 지위를 획득했습니다.
폭스바겐, 바이엘, 바스프 등 수 많은 독일 대기업들이 오너인 독일 클럽은 슈퍼리그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입니다. 14년 독일이 월드컵 우승할 때 독일 DB 기업인 SAP가 독일 대표팀 전력 분석을 도와줬다는 얘기는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미국 IT기업들에 견줄만한 유럽의 IT기업은 SAP 밖에 없을 정도로 독일은 탄탄합니다.
독일은 HSBC를 필두로하는 영국 금융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지 않아합니다. 이미, 메르켈 전정권의 숙원 사업이었던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 M&A에서 한 번 물먹었던 만큼 대외변수를 만들고 싶지 않아합니다. 그냥 이대로가 좋다입니다. 아마, 분데스리가는 뭔가 결착이 났다 싶을 때 제일 먼저 빠르게 행동을 취할 것입니다. 그게 성공이 됐던 실패가 됐던 말이죠.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정책에서도 독일의 현 스탠스가 잘 드러나죠. 독일과 동유럽 슈퍼스타들을 수집한다. 거기에 프랑스 선수 정도 추가한 것이죠.
3.        프랑스의 입장
프랑스는 파리와 파리 외 구단 그리고 정치권이 다 동상이몽입니다.
먼저 파리는 맨시티와 같은 의도로 카타르가 투자한 것입니다. BNP파리바 은행이 73년에 카타르에 지점을 개설합니다. 물론, 그 때는 BNP와 파리바가 다른 은행이지만 지금은 M&A로 프랑스 최대은행이자 유럽에선 자산규모는 산탄데르 다음일 것입니다. BNP파리바가 카타르 자본을 유통시켜 파리 생제르망을 인수했기 때문에 카타르는 BNP파리바와 이해관계가 비슷하다 할 수 있습니다. BNP파리바가 HSBC만큼 나대지는 않지만 미국 대자본의 유럽 침투에 반감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과연, 마크롱 대통령이 음바페 보고 남아달라 부탁했던 것이 카타르 때문만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마크롱과 현재 정권은 이익이 최대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마크롱이 기본적으로 미불 친선협회 출신이기 때문에 친미적 성향이 있는 사람입니다. 최근 머스크가 방불했을 때 입 찢어지는 것 보세요. 언론에서 묘사하는 것과 달리 마크롱은 JPMorgan과 페레스 그리고 BNP 파리바와 카타르 사이에서 줄타기를 할 겁니다. 음바페 건에 관해선 음바페가 프랑스 극우 극좌 표심을 잡고 있습니다. 선전 선동으로 임기 내내 고생하고 있는 마크롱 입장에선 긁어 부스럼 만들기 싫어서 잔류해달라고 부탁했을 이유도 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경제 상황은 산업구조 특징상 독일과 영국 그 사이 어딘가에 있습니다.
나머지 프랑스 클럽들은 대세가 정해지면 자신들도 껴달라고 프랑스 종특의 찡찡대기 시전하겠죠. 먹힐지는 모르겠지만요. (프랑스에 관해서 질문 주셨던 Sonreal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BNP파리바 카타르 검색하다가 좋은 정보 얻었습니다)
4.        미국
미국은 딱히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질문주셨던 고립주의는 중간선거 패배 후 트럼프 시절 얘기이고 바이든 대통령부터는 동맹외교이기 때문에 현 상황과는 맞지 않는 말입니다.
JPMorgan은 앞서 많이 얘기했기 때문에 덧붙이지 않겠습니다.
EPL이나 세리에A에 진출한 미국 투자사들은 속으로는 엄청 슈퍼리그 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니 Big 6가 슈퍼리그 초창기 멤버로 다 있었죠.
여기서 슈퍼리그 시리즈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계속 명문 클럽으로 대권 도전하는 팀으로 남을 수 있길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P.S. 국내에서 소위 축구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세계 경제 금융에 무지해서 답답한 면이 커서 직접 글을 쓰게 된 이유가 큽니다. 제가 정답은 아니지만 단편적 시선이 아닌 다방면으로 슈퍼리그를 보면 어떨까 해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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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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