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욕 안 먹는 감독이 없네요.
그냥 잡담입니다.
이번 시즌만큼 뭔가 축구판 자체가 루즈한 시즌이 없는거 같아요. 월드컵이 껴있는 탓인지는 몰라도... 소위 빅클럽 중 안정적이고 정말 동경할만한 강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도 없고, 와 정말 멋있다 이런 선수도 잘 안 보이고요. 그래서 그런지 자기 팀 감독과 팀에 만족하는 팬덤이 얼마 없는거 같습니다.
욕 안 먹는 감독들이 없어요 진짜...
그나마 기대치보다 나은 성적을 보인 사리, 스팔레티, 아르테타, 텐하흐 정도?
나폴리가 세리에A와 챔스에서 돌풍을 불러오고 있긴 하고, 아스날과 맨유가 나름 치고 올라오긴 했습니다만... 아스날도 그러고보니 유로파 리그는 떨어졌군요.
PSG는 갈티에와의 갈등, 음바페 - 메시와의 조합 등으로 인해 리그 1위는 하고 있지만 압도적이진 않고, 챔스도 떨어졌죠.
유벤투스는 알레그리의 재미없는 축구로 승점은 벌지만, 보드진의 이상한 일처리로 또 승점 삭감되버렸고. 양 밀란은 경기력 난조로 인해 심자기와 피올리 둘 다 경질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고요. 로마는 심판진에게 단단히 찍힌 무리뉴 때문에 항상 싸움이 나오고 있고요.
바르셀로나는 사비가 나름 리그 독주와 최소 실점을 찍으며 화려해보이지만 유로파 16강도 못 가고 탈락해버려서 체면을 구겼고, 팀의 기둥이 되어야 할 페드리는 또 과부하로 골골, 레비는 사비의 전술을 내부비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레알 마드리드는 극도의 효율성 추구와 노장들의 폼 하락, 안첼로티의 평이한 전술 탓에 리그는 12점차라는 굴욕적인 점수차를 내고 있네요.
맨체스터 시티는 홀란 돌풍이 대단했지만 점점 홀란 몰빵 전술의 문제점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고, 리그도 현재 1경기 덜하고 8점차라는 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토트넘은 사실상 또 무관 확정으로 챔스권은 유지하고 있지만 콘테의 막말 인터뷰로 결별은 거의 확정되는 모양새고요. 리버풀은 클롭의 소극적인 영입 정책 때문에 또 킹준게 갓만데 싸움을 벌이고 있죠. 첼시야 뭐 투헬 자르고 포터 데려와서 역대급으로 돈 펑펑 썼지만 다음 시즌 챔스 아웃은 사실상 거의 확정된 상태. 말할 것도 없죠.
바이에른 뮌헨은 레비의 이탈이 큰 탓도 있겠지만 계속 우니온 베를린이나 도르트문트와 비슷한 승점을 유지하는 바람에, 나겔스만의 지도력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 나오고 있죠. 소위 나재앙 썰...
감독들 뿐만 아니라 5대 리그 공격 포인트 상위권들도 대부분 뭔가 문제가 있다는 평이 많고요. 살라라던가, 레비라던가, 우리 팀 비니시우스나 벤제마라던가...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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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신왈왈이 2023.03.22그러게요 이런게 트랜드 변화인지 모르겠네 선수들한테 화살이 많이 가는듯
축구는 감독 놀음인데 ㅋㅋ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3.03.23@ 축신왈왈이 뭐... 다양한 방향성으로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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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 2023.03.22과연 나폴리는 진짜 강한가...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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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축신왈왈이 2023.03.22@마요 ㅋㅋㅋㅋㅋ 저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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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3.03.23@마요 다음 시즌 없어질 스쿼드 + 물챔스라 입증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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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피오네 2023.03.22스팔레티 정도면 올 시즌 압도적이지 않나요? 근데 또 스팔레티보단 흐비챠 김민재 오시멘이 더 주목받고 있어 또 그렇게 주목받고 있진 못하는거 같긴 한데.. 나름 교체카드도 잘 쓰고 확실히 연륜이 있는 감독같긴 해요. Epl은 아르테타 텐하흐 괜찮은 모습 보여주고 있긴 한데 뭔가 다들 하자가 있긴 한거 같아요 아르테타는 유로파 탈락 텐하흐는 리버풀전 대패 같은..? 그리구 올 시즌 둘이 선전하는건 다른 epl 팀들이 서로 삽질못해서 안달난 것도 있는거 같네요. 첼시 리버풀 토트넘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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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3.03.23@참피오네 스팔레티야 뭐 어떻게 보면 이미 알려질만큼 알려진 감독이니까요. 우승용 감독은 아닌 이탈리아 중상위권 출신용 감독... 이번에 우승하면 그 긴 커리어에서 첫 빅리그 우승이죠. 말씀대로 아르테타나 텐하흐도 사실 100점 만점의 상황은 아닌.... 지금 100점 만점의 행보를 보이는 감독이 없죠. 그나마 1등이 스팔레티 정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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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 2023.03.22이러다가 결국 챔스우승팀 나오면 감독 및 선수 올려치기와 반대편에선 본문과 같은 상황을 빗대어 물챔스였다고 깎아내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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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3.03.23@맥킨 전 뭐 솔직히 갑자기 무시알라나 홀란 같은 애들이 훌쩍 스텝업하지 않는한 물챔스 맞다고 보긴 합니다. 지금 우승권으로 꼽히는 팀이 맨시티, 바이언인데 둘 다 어디가서 계속 맞고 다니는 중이고 리그는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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뵨쟈마 2023.03.22*나쁜 건 FIFA다!!
저는 개인적으로 100% 월드컵 탓이라고 생각 중입니다. 세상 현존하는 스포츠들은 모두 그간의/나름의 역사와 스토리들이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여온 그 모든 결과들의 총합의 형태로 구축되어 있습니다.
스포츠마다 그 모태/원형들이 있었고, 어느 지역에서 태동되어 중심 리그들이 형성되었고- 세월을 거쳐오며 발생했던 정치적/역사적 사건들이 해당 종목에 어떤 영향을 끼쳤고 결과적으로 어떤 형태로 발전되어 왔는가. 인판티놈이 단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고민이란 걸 해보았다면 월드컵을 겨울에 개최하겠다는 미친 발상 따위는 도저히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아니면 말그대로 후안무치/인면수심인 거겠죠.
뒤집어 말하면, 그 정도로 블래터 이후 현 피파가 정신나간 집단이라는 말이기도 하구요. 블래터도, 그리고 그 이전에 지금의 피파를 만들었다 봐도 무방한 아벨란제도, 여러 모로 심각한 문제들이 확연하게 있었던 인물들이긴 했지만 그래도 그들은 나름 피파라는 단체의 수장으로서 축구라는 스포츠에 대한 태도/시각에 나름의 철학이란 건 확고했었다고 봐요.
물론 피파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데에는 수많은 홍역들이 안팎으로 있을 수 밖에 없었고, 일개팬 입장에선 언론에 노출됐던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만을 주워들은 수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피파 행태는 이미 심각한 수준의 정도를 훌쩍 넘어서버렸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는 뭐.. 역사상 최초로 겨울 월드컵 개최, 역사상 최초 중동국(그것도 검은 돈이 아주아주 풍족하기로 소문난 카타르) 개최, 월드컵 준비단계에서 희생된 천 단위 근로자들의 무고한 생명, \"축구 역사상 유일신이자 GOAT인\" 메시의 멋들어진 대관식, 영광스러운 우승팀의 \"7경기 5pk\", 끝난 후엔 유럽 리그들의 뭔가 나사빠져버린 선수/팀/경기 매니지먼트 - > 재미반감 -> 축구팬들의 스트레스만이 남게 되었네요. 여기서 그치면 그나마 다행인건데.
개인적으로는 바라건대 슈퍼리그 이슈와, F C바르셀로나의 부정 이슈까지 맞물린 타이밍으로 인해 축구 자체에 특이점이 발생하는 변곡점의 전조로만 이어지지 않기를.
나이 먹으면서 눈에 들어오는 세상 별별 꼬라지들의 숫자가 자꾸만 늘어가기만 하다보니 진짜 쓸데없는 노파심만 느네요ㅜ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3.03.23@뵨쟈마 그냥 잡담으로 썼는데 너무 정성스럽게 댓글 달아주신...! 저도 비슷하게 느끼긴 합니다. 10년 전과 지금이 다르듯이, 10년 후에는 또 어떻게 돌아갈지 모르겠네요. 이게 나라와 돈이 엮이는 문제다보니 너무 복잡한 문제기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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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공10 2023.03.24나겔스만은 결국 가고 투헬이 뮌헨으로 갔네요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