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즌 마지막 2달을 남겨놓고 레알 선수들 평가.
비전력 자원들은 은 제외하고 간단하게. 음슴체로 써보았습니다.
1. 키퍼
쿠르투아 - 든든신
루닌 - 시대를 잘못 타고남. 쿠르투아랑 15살 정도 차이나면 좋았을 텐데. 안타까움
2. 중앙수비
밀리탕, 뤼디거 - 하나씩 뜯어보면, 개개인의 수비력은 뛰어남. 밀리탕은 빌드업 능력도 발전 여지가 보다 있어 보임. 뤼디거는 '수비력' 하나만큼은 알라바보다도 탁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은 계속 실점 중. 이는 팀의 조직 수비 자체나 수비집중력에 문제가 있다는 방증일 수 있음
알라바 - 일단 아프지 말자...이러다 훅간다.
3. 풀백들
(여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대 축구에서 풀백은 정말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센터 라인만큼 중요하지는 않다고 봄. 다만, 약간의 오버래핑과 더미플레이 등의 기본만 해주면 되는데, 현재 우리팀은 모두 하자가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
카르바할 - 머리는 이해하는데(무슨 뜻이냐면 풀백이 전진해야 할 타이밍도 알고, 패스를 받아야 할 위치에 정확히 있다는 거), 몸이 따라주지 못함. 패스와 크로스 정확도도 구려짐. 킹준게 많아서 뭐라 못하겠지만, 가랑이 사이로 패스 넣는 거 막힐때는 욕이 저절로 나옴
바스케스 - 하자가 있는 건 이 친구도 마찬가지. 전에도 말했지만, 공격수로 10여년을 뛰어온 선수를 포변시키는 건 한계가 있음
멘디 - 영원히 발전하지 않을 기본 역량. 사실 수비? 를 잘한다는 것도 가스라이팅이 아닌가 생각. 수비 기술이 좋다기 보다는 빠르고 몸이 좋다는...피지컬이 좋아서 수비가 되는 것. 애슐리 콜 처럼 수비를 잘한다...이런 건 아니란 거죠.
나초 - 수비는 잘해줌. 공격은 주사위. 그나마 현재 풀백라인에서 젤 나음.
4. 중앙미들
뇌피셜이지만, 안첼로티는 크모를 사실상 벤치로 내리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부담을 느끼는게 아닌가 싶음. 쓰고 싶은 마음도 물론 있겠지만서도. 이해가 아예 안가는 바는 아님. 팀의 전설들이기도 하고, 안그래도 팀이 부침을 겪고 있는데 라커룸이 어수선해서는 안될 것. 그러나 계속 이 모냥이라면 안첼로티는 크모랑 손잡고 같이 레알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확률이 높다 생각...)
크로스 - 모드리치와 마찬가지. 상대 압박을 피해 안정되게 키핑하며 공격 방향을 설정하고 공을 전개하는 것은 여전히 월드클래스지만, 그게 전부인 상황. 모드리치가 전진성, 역동성을 상당히 잃은 상황에서 크모로 중원을 구성하면 전진해서 상대 진영을 타격하는 미드필더가 없음. 크로스가 없으면 공의 전개가 분명 나쁘긴 한데, 이제 카마빙가 - 추아메니 - 발베르데 등으로 크로스의 능력을 나눠서 발휘하는게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스물스물 듬. 이대로 모드리치랑 같이 쓰는건 솔직히 낭비
아예 내려서 피를로 마냥 쓰는 방법이 있는데, 그렇게 쓴다해도 모드리치랑 같이 쓰는건 말이 안됨. 게다가 크로스는 키핑 시 기민함이 떨어지는 편이며, 상대적으로 패스 정확도에 비해 모험적인 전진 패스는 많이 넣지 않는 편.
추아메니 - 부상 이후, 폼 회복이 더딤.
카마빙가 - 추아메니의 부상을 틈타 미드필더에서 좋은 경험을 쌓는 중. 패스를 주고 받는 호흡이라든가 공격 방향을 설정하는 방법이라든가 하는 게 나아지는게 보임.
문제는 크모를 쓰면서 똥받이로 얘를 6번 롤에 쓰고 있다는 거. 빙가가 활동량과 경합에 강점이 있어도 솔직히 낭비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음. 젊고 빠릿한 애를 수비 안정을 위해 뒤에 배치하고, 늙은 애들을 공격 및 전개에 가담시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비효율적이며 보수적인 방식임
세바요스 - 세바요스를 무조건 써야 한다는 의견에 100% 동의하지는 않음. 분명히 경기의 안정적 운영에 있어서 크모가 보다 티어가 높음. 그러나 미드필더 조합상 크모를 둘다 쓰느니 하나 정도는 세바요스를 구성해서 경기장을 채워줘야 한다는 의견이 틀렸다고 생각되지도 않음. 아니 설득력이 있다는 말이 정확한 편.
발베르데 - 가장 고생하는 미들. 우윙도 아닌 것이, 중미도 아닌 것이 팀의 약점인 우측공수를 보완하며 균형을 잡는데 본인의 역량을 모두 소모하고 있음. 뭐랄까, 너무 다재다능하고 헌신적이기에 역설적으로 비효율적으로 굴려진다는 생각.
5. 공격수
벤제마 - 잦은 부상과 혹사로 인해 베스트 폼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 본인이 중요경기 뛰고 싶어하는 것도 알겠고, 감독이 못 빼는 것도 알겠는데 RPG 게임에서 독을 맞은것 마냥 야금야금 피로와 부상이 누적되어 결국 회복이 안되는 거. 이길 법한 경기도 5분만 더, 10분만 더 하고 계속 뛰게 하고 백업을 활용하지 않은 것(없는 것)이 문제.
비니시우스 - 한경기에도 기복이 있음. 엘클 전반에는 침착한 모습으로 월클 포스를 보여줬는데, 엘클 후반에는 부정확한 킥 셀렉션으로 공격을 다소 말아먹음. 하지만 이번 엘클만 보면 뭐라 못하겠는게, 주위에 선수가 없어서 참...
호드리구 - 고정된 포지션에 박고 키우는 것도 아니고, 만능 땜빵으로 돌아다니는 애한테 팀이 필요로 할 때 니 능력을 모두 발휘해 줘 라고 하는건 솔직히 무리라 생각. 포워드로 하는 플레이, 윙포로 하는 플레이, 윙으로 하는 플레이, 쉐도우로 하는 플레이 모두 다 위치도 움직임도 역할도 다른데 마구잡이로 쓰는 건 솔직히 좀.
박하게 말하면, 안첼로티에게 반드시 선발감이라는 신뢰를 못 준것도 있음(체력 이슈도 있어 보이고). 사실은 비니랑 포지션이 겹친다는 게 최악이고. 중요경기마다 선발에서 제외되서 본인이 의욕 안나는 거 충분히 알겠지만, 그래도 뛸 수 있다는 걸 좋은 기회로 삼고 발전의 계기로 삼으면, 다른 팀 가서(?) 대성할 수 있을거.
공미로 쓰기엔 아쉬움이 있는데, 미드필더적인 활동량과 움직임보다는 포워드 성격이 강하기 때문(그래도 축구 지능이 좋아서 흉내는 낼 수 있지만). 비니시우스와 겹치지 않게 쓰려면, 투톱의 쉐도우 스트라이커 혹은 뮌헨의 뮐러처럼 쓰는게 유일한 길일텐데 안첼로티는 뮌헨에서 뮐러를 제대로 못쓴 이력이 있음.
아센시오 - 염가에 남아서 열심히 백업으로 뛰어준다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다음 팀에선 정말 행복하길 바람.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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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공10 2023.03.20*확실히 센터백들은 하나하나 뜯어보면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지만 경기속에서 보면 수비조직력이 많이 망가져있다는 걸 매 경기 느끼는 것 같습니다
미드필더는 뭐 자꾸 하나씩 아쉽죠 자원들은 참 많은데 서로 완벽한 연계나 팀플레이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크모는 늙어버려서 전반 뛰고나면 체력없는게 눈에 보이고 카마빙가는 잔실수가, 추아메니는 아직 살아나질 못하고, 발베는 커버하느라 고생만하죠
공격진은 뭐 허구한날 비벤만 믿고 플레이하는데 둘을 쉬게 해줄 자원도 없고, 슬슬 다른 팀들이 둘의 플레이가 눈에 익어버려서 대처할 수 있다는게 문제네요
뭔가 마요님 글을 간략하게 정리해버린것 같지만 어쨌든 전술적변화와 포지션 보강이 시급해보이는건 사실이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3.20@일공10 이게 선수들을 하나씩 뜯어보면 보수적으로 봐도 11명 중 5-6명 정도는 월클 급이라 보이는데 뭔가 그만한 경기력이 안나온다는게 답답하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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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비 2023.03.20ㅋㅋ 저도 윗분처럼 전체적으로 공감하는 것 같아요
다음 시즌에 크모를 둘 다 날려버릴지 여부가 궁금하네여.. 올 시즌은 끝까지 갈 듯 ㅋㅋㅋ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3.20@아케비 이쯤되면 다음 코파델레이 선발이 궁금해지지 않나여? ㅋㅋ 여기서 크모쓰고 바르샤 잡아내면 이번시즌 끝날때까지 안감독님 전술엔 토를 달지 않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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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4.07@마요 크모쓰고 이겼네. 안감독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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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agb 2023.03.20평가에 거의 100% 공감합니다.. 지난 시즌 비벤조합이나 과거 크-모를 보며, 단점이 있어도 특장점으로 커버하는 게 가능하구나 생각했었는데.. 확실히 어느 선수든 장단점은 있고 폼이 하락하거나 고정스쿼드가 자주 나서 상대에게 간파당하기 시작하면 다양한 선수풀을 보유하는 게 중요하구나 싶습니다.. 영입을 계속 안 하고, 유스 발굴도 안 한 게 이번 시즌 안 좋은 상황을 불러온 것 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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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3.21@sdagb 우리가 오랫동안 선수단을 큰 변화없이 유지한게 장점이지만, 말씀대로 상대팀에게조차 익숙한게 단점인 부분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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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o 2023.03.21사실 현대 축구에서 다른건 몰라도 수비 조직력은 감독의 역량이 90% 이상이라고 보는데
안첼로티가 만든 팀 컬러가 조직력 보단 개인의 번뜩임(비니,벤제마,모들) 혹은 개인의 운동능력(발베르데)이다 보니
작년보다 1살 더 먹은 스쿼드에 카세미루 없고 월드컵 거치고 경기 수 많은 여파를 여실이 맞고 있는게 아닌게 싶네요.
개인적으로 모든 팀들이 한 2달씩 쉬고 붙는다면 현재도 지구상 어떤 팀이랑 붙어도 해볼만하다는 생각인데..
진짜 리그 버리고 컵 대회에 올인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안첼로티가 그렇게 할 일은 없겠지만.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3.21@Figo ...사실상 리그는 버려진? 수준이긴 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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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Decimo Cuarta 2023.03.21이건 수십년전부터 있었던 팀의 전통과도 같은데 이 팀은 아무리 뛰어난 클래스의 수비수들이 와도 조직적인 수비와는 정말 거리가 먼팀입니다.
공세를 막아내는 과정들을 보면 잘 짜여진 수비조직이나 팀 단위 협동수비로 묶기보다는 철저하게 수비수들의 개인기에 의존해서 막아내는 장면들이 많고 그조차도 버거울땐 카시야스, 나바스, 쿠르트와같은 특급 골키퍼들의 온몸비틀기로 실점 위기를 모면하죠. 이팀이 유럽 정상에 올랐던 순간에 있었던 골키퍼들이 최고의 골키퍼 대열에 항상 꼽혔던건 우연이 아니겠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3.21@La Decimo Cuarta 말씀에 공감하는게 한때 월클 센터백 잔혹사? 도 있었던 팀이죠. 페페가 와서 끊어주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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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io canal 2023.03.21알라바만 멀쩡해도, 후방빌드업에 부담이 적어서 크로스를 고정시키지 않아도 될텐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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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3.21@sergio canal 최전방의 벤제마가 휘청이는 마당에 풀백의 공격력 역시 기대하기 힘들죠. 여기서 미드필더마저 공격가담이 약하다면, 팀 공격력은...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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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2023.03.21축구가 참 신기합니다 프리시즌에 걱정되었던 부분들이 꼭 시즌 들어서면 그게 크게 부각되는거 같더군요 우리 뿐만 아니라 리버풀도 첼시도 심지어 맨시티도 홀란드 영입 이후 스쿼드 부피를 줄인 것이 문제가 되는 상황이더군요
문제는 이러한 불안 요소를 팬들도 알고 언론도 알고 상대팀들도 알고 있는데 보드진들은 늘 안일하게 대처한다는것...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3.21@마르코 로이스 의도하지 않은 탱킹? 시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시즌에 젊은 선수들이 발전을 해야 하는데, 과연 발전을 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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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 2023.03.21나초가 없었다면 정말 이번 시즌은 상상도 못할만큼 끔찍했을겁니다..
근데 안첼로티가 어느 정도 이해가는 건 크로스를 내리면 볼 배급이 어느 정도 될지 무섭긴 합니다. 반대로 이해안되는건 약팀 상대로 실험해보고 괜찮으면 강팀한테도 그렇게 가면 되는데.. 안괜찮다 생각이 드는건지 의문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3.21@맥킨 간결하게 군더더기 없이 공격이 전개된다는 것이 크로스 선발시 특장점인데...리그가 사실상 포기? 된 시점에서 뭔갈 시도할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끝까지? 믿고 갈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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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 2023.03.21*대부분 공감합니다 다만 멘디는 일단 더 써봐야죠 어찌되었건 피지컬은 타고났고 우리가 풀백들 머리나쁘다고 내보낸 애들 하나같이 다 나가서 포텐터졌죠? 테오 다닐루 하키미까지? 축구 지능이라는 건 나이먹으면 자연스레 늘어나는 부분이라 봅니다 카마빙가 장점부분도 공감은 합니다만 그렇다고 공격력이 크로스 모드리치보다 좋은 것도 아니죠 늙은 선수가 공격하고 젊은 선수가 뒤에서 많이 뛰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죠 모드리치 크로스도 젊었을 땐 수비적으로 많이 뛰었잖아요 오히려 현대축구에서 전문공미 전문수미가 없는 방향으로 육각형 능력치가 중요한데 카마빙가가 활동량이 많은데 수비력이 부족하다면 채워야할 스텟은 수비력쪽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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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존조셸비 2023.03.21@9T 멘디는 95년생 20대 후반이라 더 이상 발전 가능성은 무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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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3.21@9T 멘디는 지능도 지능인데, 기본적인 것에서의 아쉬움이 너무 커서 말입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