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리바스만 남았다.
여하간 우여곡절 끝에 궁지에 몰린 안첼로티가 알바로 로드리게스는 '그나마' 쓰임을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망한 선수들이 많지만 이제 올릴만한 자원은 아리바스 하나가 남았다 생각됩니다.
아리바스가 정말 어마무시한 포텐을 가져서, 1군을 씹어먹으리란 기대로 올리라는게 아닙니다. 그건 여러번 이야기하지만 '경력있는 신입'을 원하는 거랑 다를바 없죠.
다만 아리바스란 선수가 가지는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1. 왼발의 좋은 킥을 가진 선수
2. 비교적 낮은 무게 중심을 가졌다는 점
3. 공을 키핑하는데 재주가 있고, 턴을 할때 많은 공간을 활용하지 않는다는 것
4. 주위 선수를 활용할 줄 안다는 점. 축구지능이 좋아 칠때와 찰때를 아는 것 같슴다.
의문점
1. 왜소한 체구로 인한 수비 능력
2. 1군 일정을 버틸만한 체력(요건 좀 억까네요. 어차피 교체 및 체력포션인데)
3. 스피드가 탁월하다 볼 정도는 아님
왼발의 우윙포가 팀에 전술적 균형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아리바스는 이제 씹고 뜯고 물고 맛보기 다 한 아센시오 보다는 분명 기용에서 이점이 있다 생각됩니다.
물론 아리바스를 올린다는 건, 아센시오를 안쓰겠다는 이유이므로 시즌 말까지 불편하게 얼굴을 마주치긴 해야겠죠. 하지만 이미 아자르-마리아노-오드리오솔라랑도 불편할텐데, 거기서 아센시오 늘린다고 해서 달라질게 있겠습니까. 아센시오가 비닐급 에이스라서 안고 갈만한 수준의 자원도 아니고 애매해서 재계약을 하네마네 하는 상황인데.
아리바스에게 1군을 파.괴.하.라. 는게 아닙니다. 다만, 볼을 키핑하며 전방을 바라볼 수 있고, 주위 동료를 볼 시야와 다지선다를 던질 능력이 있다면, 이 선수를 기용해서 우측 메짤라나 우측 풀백을 보다 의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카스티야가 최근 2패로 다시 3위까지 떨어졌지만, 그건 라울이 알아서 할 일이고 1군은 갈길 가야죠.
호드리구와 동갑인 아리바스...이제 카스티야를 떠나 1군으로 옵시다(아니다 싶으면 얼른 다른 길 모색해 봅시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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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3.03.07준수한 모습 기대합니다. 파괴까진 기대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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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3.07@ㅇ-ㅇ 저도 걍 0.8인분만 해줬으면 해요. 0.5인분도 못하는 애가 대다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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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선수추멘 2023.03.07왠만해선 왕자님 보단 나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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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3.07@이달의선수추멘 이게 안첼로티랑 생각이 갈리는 지점인가 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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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shed 2023.03.07개인적으로 아리바스 미기용은 다른 외부요인이 있다기 보다는 그냥 안쓸만해서 안쓰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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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안뱅바요르~ 2023.03.07*@Vanished 기회가 주어져야 어떤 이유였는지 이해가 될텐데
그렇지 못해 답답하네요
사실 안첼로티 정도의 베테랑 감독이라면
말씀하신것처럼
굳이 올려서 쓸 정도의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가 맞을것 같기는 한데
또 쓸놈쓸 이미지의 안첼로티라 왜 기회도 안주지 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3.07@Vanished 전 사실 알바로 로드리게스도 당장의 1군감이라고는 절대 생각친 않아요. 그런데 이런식으로 쓰는게 가능은 하잖아요. 아리바스도 마찬가지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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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Vanished 2023.03.07@마요 말씀하신 부분은 무슨말씀인지 알고 있습니다. 본문에 쓰신것처럼 최근 아센시오가 부진하고 아리바스가 나온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으니 불만은 이해가 됩니다. 다만 알바로는 마리아노가 완벽한 전력외라서 가능한 케이스고 아센시오가 아무리 못미더워도 마리아노급 처지까지 떨어진건 아니죠. 스쿼드내 정치적 측면으로 보면 아센시오가 멀쩡히 있는데 아리바스를 쓴다는건 아센시오에게 사실상 전력외 통보하는것과 다름 없습니다. 그리고 아리바스를 올렸다가 만약 생각한것 보다 활약이 별로라 그때 가서 다시 아센시오에게 구관이 명관이더라 니가 다시 뛰어라 하면 분위기 참 좋게 돌아가겠죠? 시즌 초반에 서열, 위상정리를 새롭게 하는게 아닌 이상 이 부분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팬들이야 좀 못하면 꺼져라, 재계약도 필요없다 쉽게 이야기 할 수 있지만 팀내 인적자원 관리를 해야하는 감독은 상황이 다르다고 보고 특히 덕장으로 소문난 안감독이 이런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알바로는 18세로 일반적인 성장곡선으로 판단해 볼 때 각잡고 키우면 수년내로 1군 진입 혹은 비싼값에 재판매 가능한 선수라 구단에서 전략적으로 밀어줄 수 있는 선수로 여겨집니다. 다만 아리바스는 올해 1군 기회가 처음도 아니고 그동안 프리시즌, 1군 훈련 참여 등으로 충분히 기회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꼭 정식경기 출전기회가 많아야만 기회를 받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부분은 생각의 차이니 서로 어느정도 감안하고 넘어간다 치고 현재 아리바스의 단순 스펙만 따져보면 쿠보와 동값의 나이인데 쿠보는 그동안 1부리그 임대를 통해 착실히 실력을 키워와서 이번시즌에는 소시에다드 주전급까지 올라간 선수고 아리바스는 여전히 3부리그 여포. 저번 여름에 제가 레매 뿐만 아니라 여러 사이트에 쿠보가 논이유 쿼터 문제만 아니였어도 1군 합류 했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찬성하는 의견을 단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아리바스 관련 해서는 여론이 사뭇 다른게 의아하단 말이죠. 유스 선수들에 대한 팬들의 선망이나 애정이 충만한건 잘 알고 있으나 저 개인적으로는 홈그라운 쿼터 채워준다는 점 이외에는 유스출신에 대한 로망이 1도 없는 사람이라서 정말 객관적인 스펙만 보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이 댓글을 굳이 단 이유는 래매에서도 코맨에서 어느정도 이야기는 나오는걸로 알고 있는데 타 사이트에서는 정말 노골적으로 안감독의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혹은 라울의 이기적인 1군 차출거부 등의 외부요인으로 아리바스를 고의적으로 1군 기용 안한다는 류의 음모론이 퍼지고 있고 부당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이상이 안쓸만 하니 안쓰지 않겠냐를 풀어쓴건데 사람마다 이견이 있을 수 있으니 반박은 환영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3.07@Vanished 말씀하신 내용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와 양립하지 못할 의견도 아니고, 안첼로티가 기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잘 설명해주신 듯 합니다.
다만, 최근 2경기에서 아센시오를 교체로도 기용하지 않은 부분을 볼 때, 이미 분위기를 해치고 안해치고 할 만한 시점은 지나지 않았나. 이미 올시즌 계약만료가 예정되어있고, 본인 출장시간을 보장해 달라는 식의 기사가 나오는 마당에 2군에서 가장 당첨률 높을 복권을 긁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어요.
라울관련 음모론 말씀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유스 감독이 1군 감독이 되는데엔 반대지만, 근거없는 비난이 넘 많더군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3.07말씀하신 부분에 거진 다 동의하는 편입니다. 기용하지 않는 이유로 다 설득력이 있다 생각해요. 전 이제 기용해야 할 때라 생각해서 기용해야 할 이유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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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New.7.희망이 2023.03.08생각해보니 비니가 왼쪽에서도 안쪽으로 잘라들어가는 타입이 아니고 엔드라인까지 드리블치고 컷백 내주는 플레이가 대부분인데 이걸 우측가서하면 오른발로 컷백패스를 내줄수 있고, 크로스도 가능해서 더 정교해질것 같은데 그냥 우측에서 정통윙어로 기용해봐도 되지 않나 싶네요. 우측에서의 플레이에도 적응을 어느정도는 해봐야 스위칭 플레이도 시도하고 훨씬 효율적으로 변할 것 같은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