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축구시장 이적료 순위와 몇가지 단상들.
도대체 지금 이적시장이 왜 이럴까 하다가 문득 궁금해져서요.
참고: statista.com
이게 약간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태티스타의 경우 지불된 옵션까지 다 계산한 것 같아요.
이하 단위는 유로
1. 네이마르 (222m, 바르샤->파리, 2017년), 역대 최고
2. 음바페 (180m, 모나코->파리, 2018년)
3. 뎀벨레 (140m, 돌문->바르샤, 2017년)
4. 쿠티뉴 (135m, 리버풀->바르샤, 2018년)
5. 펠릭스 (127m, 벤피카->꼬마, 2019년)
6. 엔조 (121m, 벤피카->첼시, 2023년)
7. 그리즈만(120m, 꼬마->바르샤, 2019년)
8. 그릴리쉬(118m, 빌라->맨시, 2021년)
9. 날두(117m, 레알->유벤투스, 2018년)
10. 아자르(115m, 첼시->레알, 2019년)
이전 이적료 기록 순위 갱신 현황
2001년, 지단, 75m, 유벤투스->레알
2009년, 날두, 94m, 맨유->레알
2013년, 베일, 100m, 토트넘->레알
2016년, 포그바, 105m, 유벤투스->맨유
*번외
마샬(to 맨유), 2015년. 80m(유로)
페페(to 아스날), 2019년, 72m(파운드)
산초(to 맨유) 2021년 73m(파운드)
루카쿠(to 인테르)2019년 74m(파운드)
루카쿠(to 맨유)2017년, 75m(파운드)
반다이크(to 리버풀) 2018년, 75m(파운드),
이과인(to 유벤투스), 2016년, 75m(파운드)
매과이어(to 맨유), 2019년, 80m(파운드), 수비수 최고액
몇가지 생각을 덧붙이자면
- 2010년대 초까지 세계이적시장의 기록 갱신은 레알이 해왔음.
- 그러나 베일 이적 이후, 이적 시장에서 레알은 그리 나서지 않음
(사실 이때 이후부터 레알은 오히려 성적이 좋아지기 시작함...뭐 투자성과가 그제서야 나온걸 수도 있겠지만)
- 보통 이적 시장 버블의 징표로 잡히는 것은 마샬의 맨유 이적임(2015년)
-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이적료는 어나더레벨. 기름구단 짱.
- 버블을 지속한 것은 기름구단, 밤톨이 바르셀로나,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 그런데, 저러한 이적료에 비해 솔직히 성과가 제대로 나온 선수가 있나 싶음.
- 10위권 내에서는 음바페와 날두 외 성공이라 볼 수 있는 사례가 없음. 잘 봐주면 네이마르 정도까지지만 3개 성공에 7개 실패로 가성비가 솔직히 안나옴.
- 역대 이적료 순위로 보자면, 포그바서부터는 그만한 가격의 이적이 대부분 실패로 귀결됨. 번외로 적어놓은 곳에서도 이구아인과 반다이크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거의 실패
- 따라서 벨링엄 가격에 최대 대략 120m정도까지로 선을 그어놓은 구단의 태도는 어떻게 보면 지극히 합리적인 편.
- 우리 구단에 120m을 넘어서는 지불이 가능한 선수는 현재 세계에 음바페 1명으로 보임
- 이적료 인플레에 우리가 어느정도 발을 맞춰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음. 다만, 시민구단인 우리는 구단운영비용, 연봉인상, 이런것도 감안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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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2023.02.24높은 이적료를 기록했는데도 그 가치를 증명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더 많은걸 보면 이적료에 대한 기대치를 선수들이 매우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다고 해도 이상하진 않은거 같아요
애매한 선수들이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게 문제인건지 이적료 자체가 문제인건지...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2.24@마르코 로이스 둘다인것 같아요. 기름구단과 헤지펀드가 대놓고 밀고 들어오니 이적료 버블이 꺼질리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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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le 2023.02.24전 세계 버블에서 침체로 전환 되었으면 축구 이적 시장에도 그에 합당하게 몸값이 반영이 돼야하는 게 맞다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팀의 영입 태도도 이해는 가요.
그러나 우리 팀의 바람과는 달리 현재 축구 이적 시장 몸값은 기름 구단과 EPL 자본의 영향으로 브레이크 없이 나날이 올라가고 있으니 문제고요.
언제까지 우리 팀이 축구 이적 시장 버블이 사그라들길 기다리며 바라만 볼 수 있을지.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2.25@Adele 말씀하신대로, 이를 제어하고 주관해할 각 리그들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요. UEFA FFP는 결국 서렌더친거고요. 오히려 테바스같은 경우 철저하게 룰대로 하고 있는데 욕먹고 있죠. 왜 돈 쓰는 걸 막냐고 ㅋㅋ
다만, 우리 리그만 이렇게 룰을 지킬 경우, 룰을 무시하는 리그와 제대로 싸운다는게 어렵져. 그래서 페레스가 슈퍼리그를 시도한 부분도 있다 생각합니다. -
Figo 2023.02.24반대로 생각해보면 우리 팀 사정상 예전처럼 큰 돈 주고 이적시장을 뒤흔드는 역할을 이제 못한다는게 참크다고봅니다 예전에는 모든 팀들이 우리보다 체급도 딸려 자금력도 딸려 커리어도 딸려 3박자가 맞아서 누구든 타깃이 되면 데려올수있었는데 지금은 체급도 우리랑 비슷한 팀들이 있고 자금력은 우리보다 월등한 팀들이 있다는게 앞으로 쉽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요인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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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2.25@Figo 뭐 적어도, 페레스가 슈퍼리그를 도입하려는건 캐러거가 말한대로 배아파서는 아니라는 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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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악 2023.02.24분데스리가에서 FA로 휩쓰는 뮌헨이 참 얄미웠는데, 이제 우리가 전세계에서 FA로 끌어모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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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2.25@풍악 돈을 잘 쓰기 위해 노력하는 거죠. 효율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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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Totaal Voetbal 2023.03.02@풍악 뮌헨이 현명했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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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인 2023.02.24기름구단이 들어오면서 축구가 수익 창출이 가능한 대중 여가산업에서
현대 귀족들의 취미생활을위한 사치재가 된 느낌입니다.
돈 제일 많이 버는 맨시티가 700M 조금 넘게 벌어들이는데 이적 시장에서
A급 선수 하나 데려오는데 150M , 유지비용까지 생각하면 200M이 들어가요.
급등한 이적료에 비해서 수익 구조는 더 이상 드라마틱하게 늘지 않고 있고
이적 시장, 선수 급료에서 버블이 심각하죠.
비단 EPL 때문이 아니더라도 생존을 위해서 축구판 전반에 대한 대수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대중성을 버리고 고급 취미로 정체성을 재정립해서 돈을 벌던가 아니면
이적료, 에이전트 수수료, 임금 전반에 걸친 강한 규제를 만들어서 미국처럼
통제 가능한 산업으로 만들던지 해야할 것 같내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2.25@경계인 말씀에 십분 동감해요. 애시당초 인건비만 이렇게 나가는 사업이 또 있나 싶을 정도. 사업 좀 해봤다는 페레스가 이걸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리가 없죠. 사실 이 버블을 유지하려면 거의 무조건적으로 슈가대디가 필요해요. 그러니 다른 방책을 강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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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사는세상 2023.02.24마샬 이적이 1000억 이적료 시대 개막한 사건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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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2.25@그들이사는세상 뭐...이제 좀 잘한다 싶으면 1억유로 내외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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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느 2023.02.25이적료 탑10에서 음바페를 제외하면은 유벤투스에서의 호날두보다도 훨씬 활약이 떨어진다는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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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2.25@일레느 호날두만큼 가격대비 해준 선수도 없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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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evos blancos 2023.02.25*위 데이터를 보니 오히려 레알의 영입 전략에 더 확신이 드네요.
주급이면 몰라도 이적료는 선수의 실제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는 지표가 확실히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외부 변수의 영향이 너무 많아요. 개인적으로는 음바페 영입 무산과 코로나 위기 때 하키미를 급하게 팔아버린걸 제외하면 큰 틀에서 계획대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겨울 이적시장을 건너뛴 것도 어느 정도 납득은 되구요. 물론 작년 여름에 벤제마 백업을 구하지 않는건 너무 심했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2.25@nuevos blancos 이적료가 이제 어느정도 상한이 형성되면 좋겠는데, 버블이 깨질 것 같지 않은 느낌이죠. 그나마 급여로는 우리가 남들보다 많이 주면서 버티고는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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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shed 2023.02.25축구가 문화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어마어마 해서 그렇지 기업으로 따지면 대부분의 축구 클럽이 연매출 1조따리 중견기업 급인데 지금의 이적시장 버블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현상이죠. 기름왕국, 딸러쟁이, 축구굴기 시대의 황사머니 구단주들이 본인들의 정치적 혹은 사업적인 수단으로써 이용하려고 구단을 운영하다 보니 생긴 현상이라 보는데 레알을 위시한 시민구단들은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통해서는 절대 따라갈 수 없는 돈지랄의 향연입니다. 누가 뭐라 해도 저는 현재 구단의 이적시장을 바라보는 철학을 지지하고 레알만의 길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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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조셸비 2023.02.28지단이 포그바 사달라는 거 보드진이 안들어준게 다행.
만약 지단 하자는대로 포그바 샀으면 이적료 150m이라 역대 3위인데도 망했을듯 -
Totaal Voetbal 2023.03.02버블이 꺼져야되는데 기름 구단 계속 들어오니 뭐...
우선 맨시티부터 ffp 제대로 잡아주길 이번에 -
kiki 2023.03.02개인적인 생각으론 이적료 버블이 가라앉는건 아주 나중일 것 같음. 당분간은 중동 국가들이 계속 축구에 투자할 것 같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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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u 2023.03.03큰돈 투자 = 개망 이제 공식이 되가는듯 ㅋㅋ
